전도출판사와의 서신교환

이 서신들은 1994년 8월 30일, 미국에서 이미 명예훼손에 대한 유죄가 인정되어 번역과 일부 또는 전부의 재인용이 금지된 "God-Man (SCP)"을 번역하여 "신.인,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총125쪽)라는 제목으로 출판한 전도출판사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그 시정을 요청한 서신 및 전도출판사의 답신입니다.

전도출판사측은 미국에서의 사건배경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출판했음을 해명하며 사과하는 답신을 보내왔으며 그후 우리측은 월간 '교회와 이단'(발행인: 이 대복 목사) 96년 4월 호에, 위 내용 중 상당부분이 재인용된 것을 발견하고 이에 대해 거듭해서 항의하는 서신을 발송했습니다. 그 결과 월간 교회와 이단 발행인인 이 대복 목사가 전도출판사로부터 일체의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전재하여 자기 연구물인 것처럼 발표한 것임이 전도출판사측의 해명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전도출판사 측과는 우리측의 신앙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확증과 비평' 등의 자료를 보내주고 있으며 우리측도 전도출판사측이 발행한 도서를 구입하는 등 현재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발신인 : 댄 토울 외 1 인, 1995. 10. 6.
The Church in Fullerton, 1330 North Placentia Avenue, Fullerton, CA 92631

수신인 : 이 치일(전도출판사 발행인), 장 세학(옮긴이)
서울 성동우체국 사서함 80호

제목 : "신.인,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 라는 번역서에 대한 항의

우리는 이 문제에 있어서 위트니스 리와 워치만 니의 사역을 따르는 전 세계의 많은 지방 교회들을 대표합니다. 이 편지는 1994년 8월 30일자로 출판된 귀하들의 번역서인 '신.인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 (초판)와 관련한 것입니다.

우리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귀하들의 서적은 1977년 SCP(미국이단연구협회)에서 출판한, "The God-Men, Witness Lee and Local Church( 신.인, 초판)"를 번역한 것입니다. 위 서적은 1981년에 "The God-Men, An inquiry into Witness Lee and the Local Church" 라는 제목으로 닐 더디(Neil T. Duddy)와 SCP에 의해 더 확대되어 재 출판된 바 있습니다. 초판의 기본 구조와 내용은 동일하게 유지되었으나 재판에는 악의에 찬 내용들이 더 추가되었습니다.

초판과 재판이 출판되기 전에 우리는 그 책 내용의 거짓됨과 비방 섞인 정죄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하였으나 SCP는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그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4년에 걸친 재판 결과, 켈리포니아 고등법원은 그 책이 거짓되고 명예훼손적이며 지방교회의 가르침과 실행들을 의도적으로 왜곡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므로 법정은 1985년 6월 26일 그 책의 출판사와 저자가 1190만 달러의 손해 배상금을 위트니스 리와 지방 교회에게 지불할 것을 판결했습니다. 그외에 "God- Men" 의 악의에 찬 내용을 공유한 "Mindbenders"(잭 스팍스 저)라는 책은 서점에서 회수되었고 출판사는 전세계의 주요 신문에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재판 중에 기독교의 저명한 학자들과 신학자들은 전문가와 증인 자격으로, 그 책의 내용들은 사실도 아니고 공평하지도 않으며 지방 교회들과 위트니스 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우리는 귀하들이 어떤 배경과 의도로 이 명예훼손적인 저서를 출판했는지 모릅니다. 다만 한가지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에 대한 이 거짓되고 악의에 찬 묘사들을 귀하의 독자들에게 확산시킴으로써 파생되는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귀하들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전 세계에 있는 지방 교회들은 이 거짓된 글들이 재 출판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귀하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귀하들의 거짓되고 명예훼손적인 책을 즉시 유통으로부터 회수하여 주시고, 재 출판을 중지하여 주십시오

2. SCP측이 귀하들에게 번역 출판할 수 있는 권리를 허락했는지 여부를 우리들에게 답변하여 주십시오.

3. 만일 지방 교회에서 가르치는 진리를 알기 원하시면 위트니스 리가 저술한 책을 읽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가르침은 주제별로 편집된 "신약의 결론"(하나님, 그리스도, 성령, 믿는 이들, 교회, 왕국, 새 예루살렘 등)이라는 책에 집대성되어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구약과 신약 전체를 해석(주석)한 "라이프 스타디"가 한국복음서원을 통해 출판된 바 있습니다.

4. 형제들을 판단하거나 비방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을 위해서라면, 우리의 마음은 귀하들을 향해 항상 열려 있습니다. 만일 귀하들이 한국에 있는 분과 교통하기를 원하시면 류청원 형제님을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전화 02-908-4625(사무실), 02-904-1819 (가정), 02-996-2225 (팩스))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을 편지를 받은 날로부터 2주안에 편지 상단의 주소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Deniel Towle, John H. Wi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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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인 : 전도출판사, 1995. 12. 7.
서울 성동 우체국 사서함 80호
전화 : 02-295-2737, 팩스 : 02-298-4520

수신인 : 조동욱외 형제님들
플러톤 교회, 1330 N. Placentia Avenue, Fullerton, CA 92631
전화 : 1-714-996-8190, 팩스 : 1-714-996-8195

'신.인.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 책자 출판에 관한 여러분들의 항의 서한을 받고 저희들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그 책자를 출판하게 된 경위는 한국 성도들의 여러분들에 대한 의문이 있던 차에 그 책자를 입수하게 되었고, 여러분들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만 여러분들의 믿음과 주장을 알고자 하여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에 대한 객관적인 기록이 그 책자라 생각되었기에 출판하게 되었는데 여러분들의 믿음이나 주장과는 차이가 있어서 여러분들의 명예를 훼손한 책자라면,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그 책자를 출판한 저희로서는 심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출판 허락에 관해서는 1977년도 판이었기 때문에 허락을 받지 않아도 되었으므로 허락없이 출판했습니다.

현재 초판 후 재판은 하지 않았으며, 여러분들의 요구대로 이 책자는 재판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일반대로 얻은 구원과 동일한 믿음 안에서 성령의 교통하심이 있기를 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전도출판사 드림 (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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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인 : Daniel Towle외 1인, 1996. 3. 11.
플러톤 교회, 1330 N. Placentia Avenue, Fullerton, CA 92631
전화 : 1-714-996-8190, Fax : 1-714-996-8195

수신인 : 전도출판사
경기도 고양시 일산4동 1233-4호
전화 : 0344-914-2732, 팩스 : 0344-917-4520
우편번호 : 411-310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보내드리는 자료는 저희의 신앙을 주제별로 요약한 책자입니다. 1996년 1월에 창간호가 나왔으며 년 말까지 세 차례의 추가 발행이 있을 것입니다. 올해는 모두 삼일하나님(삼위일체)에 관해 다룰 것입니다.

내용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책자는 기독교계 내에 주님을 사랑하고 추구하는 성도들에게 저희가 지금까지 주님으로부터 받은 풍성들을 소개하며 또한 진리에서 빗나간 것들에 대한 저희의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책자는 미합중국내 유명한 신학교 교수님들과 빌리그래함 목사님을 포함한 저명한 목사님들에게 발송되었습니다. 또한 그분들의 의견들이 다음 호 편집에 반영될 수 있는 길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저희는 '하나님의 경륜'(딤전 1:4)을 관심하며, 하나님의 생명과 본성을 가진 믿는이들이 이 땅에서 분열이 없이 '주님의 몸'으로 어둠의 세상 앞에 증거되고, 최종적으로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의 완성이고, 어린양이신 그분의 신부인 '새예루살렘'으로 건축되는 것을 관심합니다.

이 책을 읽어보시고 더 관심이 있으시면 위 팩스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직접 편집하는 형제님들과 '이 책자 안에서 정해진 방식' 을 통해 교제하실 수도 있으실 것입니다. 주님이 형제님들과의 이러한 교제를 축복하여 주시기를 기도드리며.

Daniel Towle과 John Wilson 형제님들의 위임에 의하여
조 동욱 형제외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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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인 : Daniel Towle 외 1 인, 1996. 5. 18
플러톤 교회, 1330 North Placentia Avenue, Fullerton, CA 92631
전화 : 714-996-8190, 팩스 : 714-996-8195

수신인 : 이 치일(전도출판사 발행인), 장 세학(번역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 4동 1233-4 호
전화 : 0344-914-2732, 팩스 : 0344-917-4520

제목: "교회와 이단"에 실린 기사에 대한 항의

이 서신은 "기독교 이단문제연구소"가 발행하는 월간지 "교회와 이단"의 1996년 4월호에 실린 "복음서원과 지방교회 정체"라는 제하의 기사에 대한 책임 한계를 구분하기 위한 것입니다. 귀사가 1995년 12월 7일자로 플러톤 교회에 보낸 해명서에 의하면, 귀사가 발행한 책자(신인,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가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의 명예를 훼손했다면 저희로서는 심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사과하셨습니다. 아울러 귀사는 플러톤 교회의 요구대로 그 책자를 재 출판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귀사의 해명서가 그리스도인의 양심에 근거하여 쓰여졌다고 믿고 더 이상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당분간 관망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의 연구 검토 결과, 문제의 잡지에 실린 기사의 내용이 귀사가 발행한 "신인,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의 내용과 동일함을 알고 저희는 심한 배신감과 그리스도인으로서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귀사는 이것은 '재출판'이 아니므로 우리에게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그 기사가 귀사의 허락 또는 묵인하에 출판되었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출판사의 허락없는 무단 전재 또는 복사는 법적으로 금지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 기사가 초래하는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귀사에게 있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귀사가 번역, 출판한 "신인,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라는 책자는 사실과 진리 면에 문제가 있어서 지방교회에 의해 재판에 회부된 바 있으며, 재판부는 1985년 6월에 문제의 책자가 사실과 진리를 왜곡하여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시함으로써 지방교회측의 승소를 선언했습니다. 참고로, 그 당시 법정 판결문의 표지를 보냅니다. '문제의 서적'은 지방교회의 신앙과 실행을 결코 대변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한국어로 번역된 이 서적이 어떤 형태로든지 한국 땅에서 유통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는 온 땅의 그리스도인들을 사랑하며 그분들과 열린 교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의 신앙과 실행을 오해하여 거짓된 내용을 만들어 유포하는 일에 대하여는 진리를 알리고 변호하는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음 사항을 분명히 해명하여 주실 것을 요구합니다.

첫째, "교회와 이단" 잡지사가 그 기사를 출판할 수 있도록 귀사가 허락하셨는지의 여부.

둘째, 위 잡지사가 전도출판사의 책자를 무단 전재한 이후 귀 측이 취하신 조치 내용.

이 문제에 대한 귀사의 해명서를 전도출판사 대표 명의로 이 편지 상단의 날짜로부터 10일 이내에 팩스와 우편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Daniel Towle와 John H. Wilson의 위임에 의하여, 조 동욱 외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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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인 : 이 치일(전도출판사 발행인), 장 세학(번역자), 1996. 5. 21.
경기도 고양시 일산 4동 1233-4 호
전화 : 0344-914-2732, 팩스 : 0344-917-4520

수신인 : 조 동욱외 1 형제님들
1330 North Placentia Avenue, Fullerton, CA 92631
전화 : 714-996-8190, 팩스 : 714-996-8195

여러분의 서신에 대한 저희들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저희들은 여러분들과의 서신을 통해 약속했던 대로 그 책에 대해서는 출판 및 판매를 하지 않습니다.

'교회와 이단'이란 잡지사가 그 책을 출판했다는 사실은 저희들로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바이며, 그 책의 인용 및 출판을 허락해 달라는 부탁이나, 또 저희 쪽에서 그 어떠한 허락도 한 일이 없습니다. 여러분들과 약속한 대로 이제 더 이상 그 책은 저희들로부터 출판이나 판매 및 그 어떤 다른 방법으로의 사용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긍휼하심과 은혜가 있기를 빕니다.

전도출판사 이 치일 (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