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기 목사는 결코 할 수 없는 고백 - “성부는 배타적으로 제1격만이 아니며, 삼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성부이시다”(로레인 뵈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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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기 목사는 결코 할 수 없는 고백 - “성부는 배타적으로 제1격만이 아니며,
삼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성부이시다”(로레인 뵈트너)
삼위일체 사상이 분명히 성경에 있지만, 일반인들은 쉽게 알기 어렵습니다(마 28:19, 고후 13:14). 그러므로 누가 삼위일체를 주제로 이러쿵저러쿵 논쟁을 하면, 대부분은 머리 아파하고 집중해서 듣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정통 교리 신봉자임을 자처하는 두 사람이 삼위일체론을 두고 서로 정반대의 주장을 할 때, 그 둘 다 성경적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한 예로, 정통 칼빈 신학자로 인정받았던 로레인 뵈트너(Loraine Boettner)는, 소위 주기도문(마 6장)에 나오는 성부 하나님은 “배타적으로 삼위일체의 제1격만이 아니고” 한 하나님으로서의 세 위격들을 가리키므로 “삼일 하나님이 우리의 성부이시다.”라고 말합니다. 해당 영어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When the word "Father" is used in our prayers, as for example in the Lord’s prayer, it does not refer exclusively to the first person of the Trinity, but to the three Persons as one God. The Triune God is our Father.”(Loraine Boettner, Studies in Theology, Phillipsburg, NJ: The Presbyterian and Reformed Publishing Company, 1947, p. 107).
그런데 김홍기 목사는 이와는 정반대로 ‘어느 한 위격을 삼위 전체’라고 말하는 것은 양태론 이단이라며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정통교리는 “아들이 삼위 전체”라는 말이나 “아버지가 삼위 전체”라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달리 말하면 ‘한 위격이 삼 위격 전체’가 된다고 결코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양태론적인 언어와 개념이기 때문이다”(김홍기, 지방교회(위트니스 리) 교리 비판 ⑨, 참조).
위와 같이 “성부”의 개념에 대해 정통 신학자인 로레인 뵈트너와 김홍기 목사가 정면충돌하는 모양새를 취할 때, 과연 누구 말이 더 성경적인가? 우선 객관적인 사실은 로레인 뵈트너가 위와 같은 주장을 책을 통해 공개적으로 했지만 그의 생존 시에 단 한 번도 이단 시비에 연루된 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김 목사 자신도 자신의 유튜브에서 그를 정통 신학자로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김홍기 목사는 그의 신앙관, 특히 삼위일체론에 대해 단 한 번도 공식적인 교계의 검증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는 아래와 같이 ‘세 위격이 포함된 한 신격(혹은 위격)’ 개념에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냄으로써 자신의 위 주장이 결코 일시적인 실언이 아니었음을 확증하고 있습니다.
““세 위격 전체를 포함한 개념인 한 인격?” “삼위 전체가 포함된 한 신격?” 이런 표현들이 도대체 무슨 말인가? 정통신학이 삼위를 하나로 묶어서 ‘한 인격’ 혹은 ‘한 위격’ 혹은 ‘한 신격’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는가? … 어떤 조건 아래에서도 삼위가 혼동이 되어서는 안 된다! … 삼위를 아우르는 개념은 하나님의 ‘본성’이지, 한 인격 혹은 한 신격 개념이 아니다”(위 동일 출처).
그러나 이러한 김 목사의 일방적인 주장과 달리, 정통 신학자인 코넬리우스 반 틸도 “우리는 하나님 즉, 신격 전체가 한 인격이시다 라고 단언한다”(An Introduction to Systematic Theology, 1961, p. 229)라고 했고, 김 목사가 존경하는 노먼 가이슬러조차도 아래에서 보듯이 반 틸이 말한 위 ‘한 인격’을 “삼중 인격적인 존재인 신격 전반” 혹은 “(하나님의 본성이 아니라) 세 분으로서의 하나님”을 의미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반 틸이 하나님을 한 인격으로 주장하는 것은 삼중 인격적인 존재인 신격 전반을 가리키는 것이었다고 이해하거나, ‘인격’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 한 분(as one)으로서의 하나님을 말할 때와 세 분(as three)으로서의 하나님을 말할 때가 정확히 똑같은 것을 의미한 것은 아니었다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가이슬러와 로우즈의 오픈레터 반론글).
따라서 ‘삼위를 아우르는 개념은 하나님의 본성뿐이고, 정통교리는 한 위격을 삼위 전체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위 김 목사의 주장이 명백한 거짓이었음이 그가 존경하는 노먼 가이슬러의 말로도 확증되었습니다. 이제 ‘삼위를 아우르는 신격(인격) 개념’을 말한 정통 신학자들인 로레인 뵈트너, 코넬리우스 반 틸, 노먼 가이슬러와 그것을 “양태론 개념”(이단)이라며 함부로 정죄한 김홍기 목사 중에 누구의 주장이 맞는지는 분명해졌습니다.
한국교계는 ‘페리코레시스(상호 침투)’(요 14:11) 교리 오해에서 비롯된 김홍기 목사의 이러한 경솔한 양태론 정죄 행위를 속히 바로 잡아서, 더 이상의 진리의 혼잡과 그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가 없게 해야 할 것입니다. 김홍기 목사가 자신의 유튜브에서 아무리 뜬금없는 “교리 사기” 운운하며 목소리를 높여도, 결국에는 진리가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