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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들의 가르침-십자가,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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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들의 가르침-십자가, 부활

 

 

무엇이든지 잘 안 풀릴 때는 원칙으로 돌아가 다시 검토해 보는 것이 문제를 푸는 지름길입니다. 오늘날 한국교계의 얼킨 실타래같은 '카오스'를 보면서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는 주님의 'I will...'이 성취되도록 동역할 갈망이 더 저를 사로잡습니다.


초대교회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왔습니다. 행2:42를 보면 4가지 실행이 그런 교회생활의 골격을 이룹니다. 즉 '사도들의 가르침과 교제, 떡뗌과 기도가 그것입니다. 위 네가지 중에서도 '사도들의 가르침'은 교회를 형성한 기초요, 내용이요, 본질을 이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주제는 오늘날 장로교단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한국교계에는 강조되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개혁신학 전체를 볼 때에도 자료도 빈약합니다.


그러나 형제회에서 이 주제를 강조했고, 그 유산에 도움을 입어 더 분명하게 본 워치만 니, 위트니스 리 형제님들의 책자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어떤 형제님은 사도행전이나 다른 서신서에서 사도들이 가르친 것의 내용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가 죽고 부활한 것을 주로 전했지, 그리스도의 몸이니 새 예루살렘이니 이런 내용은 없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도들의 가르침'에 대한 충분한 빛이 부족한데서 오는 있을 수 있는 질문입니다.


저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그리스도 자신(인격)', '십자가', '부활'이라고 성경을 통해 이해했고 갈수록 이 빛은 투명하고 밝습니다. 하나님의 갈망은 거룩하고 흠이없는 그리스도의 몸(교회)을 얻는 것입니다(엡1:4-5).


그런데 이 그리스도의 몸 즉 교회는 성도들 안에 생명으로 계신 주님자신(또는 주님의 확대)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통과한 것만 참여시키는 아주 분별된 영역입니다. 이 영역이 바로 부활영역(요14:20)입니다.


오늘날 많은 성경교사들이나 설교자들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성경의 말하고 있는 귀한 사실이긴 하지만 그것은 성도들 '밖에서' 이뤄진 '과거의' '객관적인' 사실일 뿐입니다. 이 단계만으로는 결코 이 땅에 교회는 나타날 수 없습니다.


교회는 주관적으로 십자가에서 옛사람이 죽었음을 보고, 부활(생명)이신 그리스도 자신을 새로운 인격으로 영접한 침례받고 거듭난 사람들로 시작합니다. 또한 매일의 생활에서 '옛사람' '옛창조'를 십자가의 죽음에 넘기고(롬8:13), 부활영역을 확대해 가는 은혜가 왕노릇하는 믿는이들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은 지어져 갑니다(골2:19,롬5:21, 엡1:23). 이러한 최종 모습은 부활하신, 하나님 사람의 믿는이들 안에서의 완전한 확대인 새 예루살렘입니다(계3:12, 21:2, 9-10).


그러므로 예수님이 부활영역(골2:9, 요일1:1-3)이며, 부활후의 예수님인 생명주는 영이 부활영역이며(고전15:45), 그리스도의 몸이 부활영역이며(요14:20), 새 예루살렘이 부활영역(계3;12, 계21:9-10)입니다. 그리고 예수님, 생명주는 영, 그리스도의 몸, 새 예루살렘은 모두 인격체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의 확대입니다. 모두 십자가 저편 영역입니다.


오! 우리는 구제와 자선사업과 봉사와 사역과 ...이 모든 것을 한다해도 그것이 십자가 이 편 옛사람이 하는 것이라면 십자가 저편의 그인격, 그영역과는 참으로 무관합니다. 만일 그것이 옛사람의 표현이라면 기독교인들의 구제와 불교인들의 구제와 무신론자들의 구제는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대적하는 '자기의 의'의 표현일 뿐입니다(롬10:3).


많은 분들이 예수님의 십자가는 알아도 자기 십자가는 소홀히 하십니다(마16:24). 많은 분들이 예수님의 부활은 알아도 그 부활을 하나의 지나간 '사건'(고전15:4)으로만 알 뿐 부활이 '인격'(I am the resurrection)이며(요11:25), 더 나아가 우리도 참여할 수 있는 '영역'인 것을 모르십니다(요14:20, 요일1:3).


교회생활, 그리스도의 몸의 생활은 '부활영역' 안에 머무는 것이요, 이 영역을 기도와 산 말씀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물론 주님의 죽으심 안에서 나의 죽음이 기억되는 만찬실행과 함께.... 그러나 한국기독교계는 '사도들의 가르침(그리스도 자신, 십자가, 부활)' '교제', '참된 만찬실행' '하나님의 갈망을 이루는 기도'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멀리 빗나가 있습니다. 새사람의 표현이 없는 것은 아니나 옛사람의 표현이 충만합니다. 소수의 이기는 자들만이 참된 실상을 알며 애통해 합니다(마5:4).


그러나 주님의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는 말씀은 반드시 성취될 약속임을 우리는 확신하며 소망가운데 즐거워합니다(롬5:2). 성경은 손으로 아니한 뜨인 돌이 거대한 신상을 바람 앞에 겨와같이 쳐서 날려 버리고 그 돌이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할 것임을 말씀하십니다(단2:34-35).


그렇습니다. 이 세상나라는 이제 죽음과 부활영역의 실재 안에 머무는 신실한 믿는이들 안에서 허물어져가고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는 확장되어가고 있습니다(계11:15).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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