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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보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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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랜 세월 인류의 역사를, 누가복음 19장에서는 한 마디 말로 아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14절)


2. 이 말은 주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나라(왕국)을 얻으러 가려고 하실 때, 당시 땅에 있던 사람들이 했던 대답입니다.


3. 주 예수님이 오신 이후 이천 년이 넘는 역사가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것이다. 주권은 우리에게 있다. 그분의 다스림과 제한이 없어도 충분하다'라고 말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주 예수님을 믿는 신자 안에서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예수천국, 믿음구원을 말할지라도 여전히 그분은 '의전상' 왕일 뿐입니다.


4.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고, 부도덕한 일이 아닌데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설령 선을 행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선을 행하는 그것이, 왕이 아니라 그들 자신이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5. 보좌라는 말은 일종의 의자를 가르킵니다. 왕이 앉는 의자가 보좌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가 그 자리에 앉으면 내가 왕이 되는 것입니다. 엄연하게 말하자면 이것이야 말로 바로 반역입니다.


6. 그러나 우리 주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그분을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습니다(행5:31).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다른 사람을 용서할 때에도 '그리스도 앞에서' 했다고 말합니다(고후2:10) '그리스도 앞에서'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인격(the person of Christ, KJV)이라는 말이며, 이 말은 직접적으로 '눈 언저리'를 말합니다. 즉 바울은 늘 왕되신 그리스도의 눈 언저리를 주목하며 살았습니다.


7. 설령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권능을 행하지라도, 왕되신 주님은 '내가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라가'(마7:23)고 하실 것입니다. 오, 이것이 얼마나 엄중한 일이겠습니까?


8. 내 안에 오신 왕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일이기만 하면 된다' '하나님을 위하는 것이다'라는 것만으로는 충족할 수 없는 무엇인가 있습니다.'나는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일이 없습니다'라고 해도 그분은 여전히 말씀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9. 그러므로 세상(세상적인 그리스도인도 포함하여) 모든 사람들이 '우리는 주님의 왕되심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할지라도, 우리는 그러한 세상과 반대되는 간증을 지녀야 합니다. 그렇게 행하는 사람들의 이름이 '안디바'입니다.


10. '네가 어디 사는 것을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단의 위(보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단의 거하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계2:13)


11. 우리의 '생활'에서 그분은 반드시 보좌에 계셔야 하며, 우리는 그분의 다스림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왕국은 주님이 주권을 가지신 곳이지, 결코 우리가 주권을 가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글쓴이 : 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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