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아들의 명분(the full rights of sons), 자격(sonship)

첨부 1

 

633156.jpg

 

 

1. 개역 한글성경에 ‘양자의 영’이라고 번역된 부분이 있습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the Spirit of adoption, KJV)'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롬8:15)


2. '양자'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직접 출산한 것이 아니라 입양에 의해서 법적으로 아들이 되게 한다"는 의미, 즉 "입양(入養)에 의하여 혼인 중의 출생자와 같은 신분을 취득한 자"를 의미합니다.


3. 그러나, '양자'(의 영)로 번역된 '양자'(adoption)라는 용어의 원문은 '휘오데시아'(υΐοθεσία, 5206)인데, 같은 단어가 갈라디아서 4:4에서는 '아들의 명분' 으로 번역되었습니다.


4. 이것은 '상속자의 자격을 가진 장성한 아들'의 의미가 있을 뿐, 우리가 양자라는 말을 읽을 때 생각나는 '원래 그 부모가 직접 낳은 자식은 아니나 법적으로 자식이 된 것'을 가리키지는 않습니다.


5. 그러므로 원문의 의미를 살려 이해한다면, 위 말씀은 하나님의 생명(하나님의 씨)이 우리 안에 들어와 우리가 거듭난 참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 더 나아가서 이 생명이 우리 안에서 자라 장차 정식 상속자의 자격도 갖는 아들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6. 로마서 8장의 전후 문맥과 갈라디아서 전후 문맥을 볼 때 이 아들의 명분은 우리가 예수의 피로 구속받은 후 하나님의 아들을 생명으로 영접하고 더 풍성히 받아서 상속자로 손색이 없을 만큼 영적 생명이 성숙한 장성한 하나님의 아들을 가리키는 취지로 쓰였습니다.


8. 즉 아들의 명분(the full rights of sons), 자격(sonship)은, '친히 낳은 아들'의 의미에 '성숙'의 의미를 더한 개념입니다.


9. 따라서 ‘양자’(the Spirit of adoption(롬8:15, KJV)나, the adoption of sons(갈4:5 KJV) 참조)라는 의미의 말보다는, ‘아들의 자격’ (the Spirit of sonship(롬8:15, NIV)), 또는 ‘아들의 명분, 권리’(the full rights of sons(갈4:5 NIV))라는 말이 더 합당하고 성경에 따른 의미입니다.


10. 에서와 야곱은 둘 다 한 부모에게서 출생하여 생명을 얻었지만, 오직 한 사람, 야곱만이 장자의 명분을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에서는 아들의 생명은 있었지만 온전한 아들의 자격은 얻지 못했습니다. 즉 아들의 자격(sonship)은 출생에 더해 얻어진 장자의 명분입니다.


11. 야곱은 합당하게 출생했지만 처음에는 장자의 명분을 갖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는 장자의 명분을 얻었지만 이것을 누리게 된 것은 생명이 더 성장할 때가 되어서입니다. 즉 그가 강탈하고 발꿈치를 붙잡는 이에서 하나님의 왕자로 변화되었을 때입니다. 이 변화는 생명의 성장에서 옵니다.


12. 자녀와 상속자는 차이가 있습니다. 자녀도 물론 합당하게 출생한 이입니다. 그러나 상속자는 출생하였을 뿐 아니라 또한 장자의 명분도 가진 이입니다.


13.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상속자가 되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장자의 명분이 없는 자녀들일 뿐이라면 우리에게는 온전한 아들의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14. 어느 부자 아버지가 갓난 아이에게 모든 것을 다 유업으로 남겨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의 아들은 자라야 하고, 지식을 쌓아야 하며, 경험도 축적되어 있을 때 비로소 아버지의 유업을 물려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유업에 대한 합당한 상속자는 온전한 아들의 자격을 얻은 자입니다.


15. 하물며 하나님의 큰 유업을 상속받을 사람이야 더 말해서 무엇하겠습니까?

 

 

글쓴이 : 민하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이미 예비되어 있었다.
    <주님의 섬세함> 이미 예비되어 있었다. 나는 디베랴 바닷가에서 주 예수님께 받은 공과를 결코 잊지 못한다. 아마도 베드로는 더 그럴 것이다. 그날 디베랴 바닷가에서 주님을 만난 후로 베드...
  • 앉아도 생각나고, 누워도 생각나는
    대부분의 지나가는 생활이나 일은 한계가 있는 기억력 앞에 희미해져 버립니다. 영원히 기억될 것 같은 일도 슬며시 무효로 돌려놓는 시간의 마취제 앞에서는 무효가 되어버리곤 합니다. 그러나...
  • 많은 고난을 통과할 때에
    • 유진
    • 조회 수 4738
    • 2
    • 17.11.21.18:27
    주님은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실까요? 주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하려고 하는 일을 어찌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는가?”(창 18:17)라고 말씀하셨는데 주님이 우리에게도 동일한 말을 하실 수 있을...
  • 소위 '활력그룹'이란 게...
    사랑하는 형제자매님들. 오랜만에 이렇게 글로 대합니다. 늘 읽고는 있었는데, 리플도 잘 달지 못하는 무심함을 용서하시기를...앞으로도 잘 못달 것 같기는 하구요.^*^ 사실 저 또한 리플을 달...
  • 믿음은 미래의 일이 아니기에...
    믿음은 그렇게 되길 바란다... 이를테면 언젠가는 구원받고 언젠가는 승리하고 언젠가는 사랑하고 언젠가는 변화될 것이라는 미래의 소망의 범주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지금 구원받았으...
  • 가을의 문지방에서
    가을의 문지방에서 너무나 너무나 예쁜 빛깔로 가을이 찾아옵니다. 태양은 올해 봄과 여름 내내 하나님의 피조물들에게 이처럼 신실했나 봅니다. 갖가지의 과일들과 야채들과 식물들, 그리고 모...
  • 오늘 아침엔 오랜만에 집사람하고 산책을 했습니다.
    산책하면서도 제 안에서는 그리스도에 대한 인상과 누림으로 충만했습니다. 이번 학기 수요집회 주제가 만유를 포함한 그리스도인데, 그 참된 의미는 그리스도가 모든 적극적인 것들의 실재시라...
  • 주께서 시온 택해
    • 유진
    • 조회 수 4478
    • 1
    • 17.06.29.13:38
    우리의 교회 생활이 항상 누림으로 가득한지에 대해 누군가가 질문을 한다면 어떻게 답변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리는 ‘믿음으로’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리의 교회 생활의 상...
  • 두 극단
    언젠가 이상수 형제님이 워치만 니 형제님에게 하셨다는 말씀.... 형제님이 회복의 길을 가지 않는다 해도 저는 회복의 길을 갈 것입니다. 이 교통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사람을 한 일 ...
  • 농촌생활을 시작했던 그 어느날
    참으로 기다리던 비가 내립니다. 새벽에 빗소리를 듣고 기뻤습니다. 농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고, 채소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집이 완성되지 ...
  • 그들은 알았을까?
    <한 별이 야곱에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편에서 저 편까지 쳐서 파하고 또 소동하는 자식들을 다 멸절하리로다. 민수기 24장 17절> “아니, 저 별은!” “봤네. 바로 ...
  • 잡초를 뽑다가
    시골에 와서 산지 3년이 지났습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풀 뽑기가 쉬웠습니다. 배추씨만 뿌리고 풀씨는 뿌리지도 않았는데 어찌 그리도 풀이 많은지....... 선농부인 나로서는 풀을 뽑다가 배추...
  • 사랑의 선물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마음이 담긴 선물은 사람을 감동시키나 봅니다. 이와 관련하여 제게 기억나는 몇 가지 추억들이 있습니다. 94년 경인가요, 가족이 합류하여 작은 아파트로 막 이사를 한 ...
  • 팀형제와 오바마 대통령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같이 누리고 싶네요. 한 대학생 형제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팀형제입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townhall meeting)에 200명의 또래 대...
  • 우리집 모과나무
    이제 농촌생활을 시작한지 7년째입니다. 벌써! 햇수를 손가락으로 꼽다보면 그만 놀라고 맙니다. 우리집 마당에는 과일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그 과일 나무중 하나가 모과입니다. 모과나무는 과...
  • 말씀 주시고, 환경 주시고
    제가 처음에 교회생활을 시작했을 때 들은 말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것은 우리 하나님은 말씀 주시고(말씀 깨닫고 나면 그걸 체험하라고) 환경도 주신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엔 월요일마다 하...
  • 목동이 된 임금님
    에브라임 산자락엔 여기 저기 포도원과 무화과 과수원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바알하몬은 솔로몬 임금님의 포도원이 있는 고장이었습니다. 그 바알하몬에서 술람미 가족은 임금님의 포도원을 ...
  • 꽃씨를 뿌리면서......*^^*
    '대한만 지나면 꽃씨 뿌려야지.' 이건 지난 가을부터 결심했던 일이었다. 비닐하우스 안에다 씨앗을 뿌려서 키우면 이른 봄에 모종을 마당에 옮겨심을 수 있다. 그동안 모았던 씨앗을 꺼내 살펴...
  • 주님의 움직이심에 대한 이상을..
    • 유진
    • 조회 수 16086
    • 1
    • 13.11.18.11:03
    미국과 캐나다로 "해외개척 현지적응훈련"을 오기 전에 저희들의 주된 기도는 "주님이 원하시는 이상을 보기 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이러한 방향으로 인도하셨다고 믿...
  • 훈련 졸업생 섞임에 다녀 와서
    주말에 훈련 졸업생들 섞임이 사역원에서 있었습니다. 처음에 신청을 해 놓고 여러가지 고려가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들을 주님께 가져 갔을 때,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 자아라는 것을 비춰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