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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생명이 안 자랄까?

 

1.

같은 소그룹이었던 한 자매님은 둘째이자 막내 딸 키크는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입이 짧고 또래 다른 아이들보다 여린 아이를 밥 그릇을 들고 다니며 틈만 나면 먹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조급한 부모 마음에 조금이라도 더 먹이려고 무리를 하다보면 이내 탈이 났습니다. 그래서 먹건 말건 이제 포기했다고 하시면서도...

 

소그룹이 바뀐  그후에도 성장탕을 사다 먹인다, 운동 겸 발레를 시킨다, 성장판 검사를 하러 간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런데 몇 주전에 저희 집에서 자매님들 애찬을 할 때 따라 온 그 아이를 보니 어느 새 전보다 훌쩍 커 있었습니다. 하긴 벌써 올 가을이면 9학년이 된답니다.

 

그 다음 주일 날 '자매님, 아무개가 키가 많이 컸네요.' 하고 인사를 건냈더니, "어머 그래요 형제님?" 하고 반색을 하시며 좋아하셨습니다.

 

2.

지난 주말에는 이곳에서 국제 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형제님들만 참석하는 모임인데 타주에서 미국인 형제님을 남편으로 둔 한 한국 자매님이 섞임을 위해 함께 오셨습니다.

 

이틀간 새벽 집회를 함께 하면서 상호목양의 시간이 있었고, 어떻게 하면 생명이 자랄 수 있을까 하는 문제가 대화주제 중 하나로 떠 올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왜 생명이 안 자랄까'를 먼저 아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 원인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경륜을 몰라서 이고, 그 다음엔 생명을 몰라서 이고, 마지막으로 을 몰라서 생명이 안 자란다고 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이런 말이 제 안에서 툭 튀어 나왔는데, 듣고 보니 제가 말해 놓고도 그럴듯 했습니다.

 

3.

이렇게 말하면...어떤 분들은 속으로 나는 하나님의 경륜도 알고, 생명도 알고 몸도 안다... 눈만 뜨면 듣고 말하는 것이 그것인데 내가 그것을 모르겠는가...싶으신 분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러나...정말 그것을 안다면 그 아는 것이 변화된 존재와 삶으로 입증이 되어야 참되게 아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하나님의 경륜은 세 가지가 중점입니다. <주님자신 분배, 표현...> 즉 우리 안에 주님자신을 생명으로 분배하여 주님자신이 우리를 통해 표현되시는 것이 그분의 경륜입니다.

 

여기서 '분배'와 '표현'은 쉽게 말해 'input ' 'output' 즉 뭔가를 넣고 뭔가가 나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뭔가'(what)가 과연 <주님자신>인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우주만물 중에 '주님자신'(God Himself) 과 주님자신은 아닌 것을 구별할 줄 아는데 만도 많은 세월과 공과를 거침이 요구됩니다. 최소한 제 경우엔 그랬습니다.

 

4.

신앙 생활 한지가 제법 되었음에도 성경에서 말하는 믿는 사람의 모습이 본인에게 턱없이 부족한 분들은 주님 앞에서 이런 질문을 진지하게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여, 하나님의 경륜(딤전1:4)이 무엇입니까? 특별히 제 인생에서 그것은 무슨 의미가 있나요?

 

오 주님, 무엇이 생명인가요? 특별히 제게 있어 생명(요11:25)은 어떤 것인지요?

 

주 예수님, 성경에 나오는 그리스도의 몸(엡1:23)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지요? 주님 저는 몸을 아는 사람인가요?

 

이러한 몇 마디 진지한 간구가 아마도...내적으로 많은 영적인 느낌과 감상을 불러 일으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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