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첨부 1

 

vesna-sakura-vishnya-rozovyy.jpg

 

 

몇일 전 교회의 중요한 일로 하루 종일 쉴 틈도 없이 육신의 에너지가

고갈 되는 것을 느낄 정도로 열심히 전화로 교통하고 또 전화하고 또 하면서..

아무도 알아 주지 않더라도 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하고 있는 중에

어떤 형제님과의 전화 통화중 그 형제님의 한마디의 쓰디쓴 말에 큰 망치로

얻어맞은 듯 그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나에게 수고한다는 말은 못할 지언정 나를 그런 사람으로

판단할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 나를 그리스도와의 연결에서

완전히 빗나가게 했습니다. “아무런 사심이 없이 다만 수고하는데

나를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의 유형으로 판단하다니....”

“다~~그만 두어야 겠다.” 라고 하면서 생각 속에 있게 되니

생각은 나를 이리 저리 마음대로 끌고 다녔고 나는 밤새 고삐에

매인 소처럼 끌려 다녔습니다.

 


끌려 다니느라고 새벽에 피곤하여 일어나기 싫었지만 매일 하던 대로

육신을 쳐서 복종케하여 주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나의 억울함을 말씀드리고 또 주님과 씨름을 했지만

결국에는 “주님 알겠습니다. 제가 주님께 순종 하겠습니다.”라고 항복하고

어제 열심히 하다가 그 문제로 인해 중단한 일들을 다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다시는 내가 먼저 전화하지 않으리라고 다짐 하던 문제의 원인인 형제님께 전화를 하여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모든 문제를 잘 교통하고 처리 했습니다. 그리고 준비하던

모든 일들은 나 자신의 어떠함과는 아무 상관없이 주님의 큰 축복으로 잘 끝났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아니라 그 다음날 월요일 아침에 그 형제님의 그 말 한마디가

다시 생각나고 나를 아프게 하여 그것이 원망이 되어 하루 종일

“그럴 수가 있는가? 내가 형제님을 그렇게 대하지 않았는데 나를

그렇게 생각 하시다니. 이제 정말 형제님과의 동역을 고려해 봐야 겠다.”라는

생각이 다시 나를 이리저리 끌고 다녔습니다.

 


주님 이름도 안 부르고 말씀도 안 읽고 형제들과 교통도 안하고 전화 받기도,

전화하기도 싫고... 그러한 상태로 하루를 지내고 집에 돌아오니 얼마나 피곤하고

자신이 처량한지... 오 주예수여! 자매에게 “영 안에 있지 않으면 짐승같이

된다더니 오늘 내가 그 말씀을 실제로 체험했소”라고 말했습니다.

영문도 모르는 자매는 “그렇지요 짐승이 되지요” 라고  확신있게  맞장구를 쳤습니다.

 

 


오늘 새벽에 다시 주님 앞에 나가서 이 상황을 주님 앞에 내 놓았습니다.

주님은 “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집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 마10:24-25)라는 말씀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상전이신 주님이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셔서 그분

자신을 쏟아 부으셨지만 사람들은 그분을 바알세불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라는 말씀 한마디가 나의 모든 문제를

한 순간에 다 끝냈습니다. 말씀의 빛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한 저 자신은 

다만 주님께 용서를 구했습니다.

예수는 나의 하나님이시며 나의 주시며 나의 구원자이시다!  아멘  할렐루야!

 


그런 후에 또 한 말씀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치 아니하노니 내가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를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고전4:3-4)

 

하나님으로 적셔지고 조성된 한 사람 바울에게는 다른 사람들의 판단이

“매우 작은 일”이었습니다. 오! 나에게는 사람의 판단이 이렇게도 큰데

바울 형제님에게는 사람의 판단이 매우 작은 일이었습니다.

바울 형제님에게는 오직 주님의 판단만이 매우 큰 것이었습니다.

주님으로 더 적셔지고 주님과 더 하나 되어야만  우리에게 사람의 판단이

매우 작은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판단을 큰 것으로 여기는 사람은 주님께 충성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한 사람은 주님보다 사람을 기쁘게 하기를 힘쓰기 때문입니다.

오! 주님! 나로 사람의 판단을 크게 여기지 않게 하소서 사람의 판단을

의식함으로 주님을 향한 나의 충성이 변치 않도록 나를 지키소서!

사람들의 판단에 반응하지 않고 주님께서 어떻게 판단하시는지를

주의 하게 하소서! 아멘

 


바울 형제님처럼 거하던지 떠나던지 주님만을 기쁘시게 하기를

힘쓰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나의 모든 필요를 다 공급하시고 나를 가르치시고 인도하시는

신실한 주님을 찬양합니다. 

 

 

글쓴이 : 두기고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형제에게 소망을 잃지 않음
    저는 형제에게 믿음과 소망을 잃지 않는 공과를 배우기 원합니다. 저의 무수한 실패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저에게 단 한번도, 정말로 단 한번도 소망을 잃으신 적이 없다는 것을 생각할 때 저의 ...
  • 내적인 실패는..
    • 유진
    • 조회 수 15170
    • 14.01.24.09:23
    한 지체가 무엇을 할 부담이 있지만 그것이 합당한지에 대한 약간의 인간적인 고려를 하는 동안, 집회의 침묵을 참을 수 없는 한 지체가 "집회를 살리기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할 수도 있습니...
  • 모든 사람을 받는 것 같지만
    모든 사람을 받는 것 같지만, 내 존재 안에는 아무도 받을 수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누구나 받는 것 같지만, 깊은 곳에서는 누구도 받을 수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겉으로는 받을 수 있지만, 속...
  •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문제
    사회 생활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지나치다 보면, 본의아니게 실재보다 더 잘 보이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많은 경우 그런 위선이 우리의 삶...
  • 하루밤 꿈같은 혼인날의 잔치를 위하여...
    사람들의 관심은 어쩔 수 없이 자기자신에게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자신의 승리 자신의 헌신 자신의 성숙 자신의 뭐 뭐 뭐... 결국 자신 자신 자신 이 글자가 들어가고야 말이 되는 그 단계...
  • 활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길
    • 유진
    • 조회 수 80098
    • 14.01.30.09:51
    아가서에 있는 생명의 단계에 대한 예표들을 보면 먼저 바로의 병거를 끄는 준마가 나오고, 그 다음에 비둘기, 백합화, 연기 기둥, 주님의 침상과 연이 나옵니다. 우리가 볼 때 여기서 가장(?) ...
  • 나에게는 오히려 네가 가장 어려움이다.
    어느날 봉사자 집회에서 교회 안에 있는 진리에 벗어난 실행들과 이로 인한 교회의 어려운 상황에 대하여 형제들과 교통을 나누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속에서 생명의 흐름이 없고 메마름을 느끼...
  • 수건이 제해지지 않고는..
    주님의 오심이 더딘 이유는... 그리스도의 몸이 건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그리스도의 몸이 건축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받고 통과해야할 모든 공과를 다른 이들에게 대입하기 때문입니다. 이...
  • 미혹되어 신천지로 간 지체들로 인하여
    1. 오늘 아침에 요한2서를 읽고 욥기를 읽은 후 주님앞에 나아갈때 요즘 제 마음안에 사모함이 가득한 기도들로 인도하십니다. 요즘 어떤일로, 생활중에 주님과의 더 많은 교통을 회복하려고 하...
  • 능력 보다는 분리를 사모함으로..
    • 유진
    • 조회 수 86165
    • 14.02.04.10:18
    어쩌면 우리는 부인하고 거절해야 할 것을 많이 주의하지 않은 채 영을 사용하려고만 했는지도 모릅니다 안에서 영의 느낌과 부담을 만지지도 못한 채 다만 실행을 통해 어느 지점에 도달하려고...
  • 빈 그릇
    반세기를 살아봐도 아직까지 알 수 없는 수많은 일들 중 특별한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나 자신에 대한 것입니다. 나에 대한 모든 것은 누구에게 물어볼 것도 없이 나 스스로 가장 잘 ...
  • 제가 주인공이었습니다.
    가끔씩 하나님은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하십니다. 읽다가 제 낯이 붉어지는 다말 이야기, 라합이나 룻이나 밧세바 같은 그런 여인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세히 이야기하십니다. 어떤 사람에...
  • 그냥..방금 겪은 작은 이야기
    교회 안에서 자라면서... 한 면으론 어떤 행위나 율법을 규제하지 않기 때문에 영 안에 자유롭지만, 또 한면에서 적절히 규제 받지 못해서 양심이 무디어 졌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작은...
  • 생각할수록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저 산너머의 길은 어떻게 생겼을까.. 살아보지 않은 삶의 방식에 대해 막연히 동경하며 심지어는 후회하며 모든 것을 다시 조정하고 싶은 갈망을 느끼는 때가 있습니다. 고...
  • 영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 유진
    • 조회 수 86773
    • 14.02.11.10:08
    직감의 느낌은 우리와 교통하시는 주님의 방식 우리의 자아가 처리될 수록 느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그리고 우리의 생각은 새로워지면 새로워질 수록 이 느낌이 무엇인지를...
  • 분파
    1. 이천 년전 고린도 땅에 살고 있던 어떤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하였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알았지만, 앞서서 믿는 이 된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든 들었을 것이고, 고...
  • 누가 교회를 다스리는가?
    교회는 성령이 인도하고 다스려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육체와 자아가 처리 되지 못한 사람들에 의하여 교회를 자아와 육체가 다스릴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교회를 섬기는 사람들은 ...
  • 접붙인 매실나무
    이제 날씨가 풀리니 남편이 오늘부터 작년에 사다 심은 매실나무를 절재하나 봅니다 며칠 전에 저를 매실 산에 데리고 가더니 이러이러한 가지를 절재할거라 하며 나무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 허상과 실상
    • 유진
    • 조회 수 80033
    • 14.02.17.08:26
    교회생활에서 우리는 어쩌면 많은 허상들을 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것을 실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주님이 보시기에는.. 지체의 상태 조차도 허상일지 모릅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에...
  •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
    누가복음 9장에서 주님이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두라"하신 말씀에 빛을 본 후로는 성경을 읽을 때마다 매우 깊이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오래도록 말씀을 상고해 오고 있지만 언제나 말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