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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약의 산에서 유향의 언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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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목표는 유향의 언덕이지만 그 과정에 몰약의 산이 있습니다. 몰약의 산은 우리의 목표는 아니지만 주님과의 불일치를 느끼는 모든 사람이 갈망하는 것입니다. 거기서 자아는 희생되고 그 희생된 자리에 몰약은 뚝뚝 떨어집니다. 그리고 우리는 유향의 언덕으로 인도됩니다.


처음 주님과의 만남에서 기쁨이 가득하지만 우리는 우리와 주님과의 차이, 그리고 그분의 임재를 누릴 수 없는 불일치를 발견해 갑니다. 이것은 우리로 무엇보다 큰 고통을 느끼게 하며 우리는 이 누림을 얻기 위해서 몰약의 산을 마다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에게서 주님에 대한 천연적인 누림을 발견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것은 경박하고 몰약의 산을 거치지 않은 그런 것일지 모릅니다. 우리는 나와 주님과의 여전한 불일치가 무엇 보다도 큰 고통이란 것을 느끼기 때문에 그 정도의 향기 만으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몰약의 산은 사방이 죽음으로 쌓였고 앞을 보아도 뒤를 보아도 나아갈 길이 없지만 그곳에서 '죽어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죽은 사람은 부활의 언덕에 이를 수 있습니다. 부활의 언덕은 나의 자아가 희생되고 나의 겉사람이 끝났기 때문에 비로소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하는 자리 입니다.


사실 우리의 분란과 분요는 세상의 많은 일들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것을 사모하고 갈망하는 우리 자아에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유향의 언덕에서 옛 사람이 아닌 새 사람으로 그러한 것을 대할 뿐입니다. 세상은 똑 같은데 나는 달라 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내 손에서 몰약 즙이 뚝뚝 떨어 집니다... 

 

 

글쓴이 :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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