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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쌓은 다음 한번은 깨끗이 허물음

첨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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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바울은 주님께 특별히 쓰임받는
그릇이었습니다.


혹자는
그의 박식함과 풍부한 지적용량에
촛점을 맞추어
또는 그의 놀라운 전도의 열정을 들어
그래서
주님이 그를 들어 쓰셨다고 말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이 그를 다매섹에서
거꾸러뜨리기전,
그의 일생동안
전적인 가치를 부여하며
추구하고 쌓아놓은 모든 것들을
지식과 가문과 조상의 유전에 대한 열정들을
....
어느날 전일하게
참으로 배설물로 여기지 않았다면
똥으로 여겨 버리지 않았다면


그리고
매일 매일 두려움으로 자신을 십자가에 놓는
전적인 자기부인을 하지 않았다면
주님은 그를 통해
아무 것도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확실히 특별한 그릇들입니다.


그가 가진 지적인 역량
일을 해내는 추진력
그리고 절대적인 헌신과 열정적인 마음


그럼에도 그 아까운 기초들이
아무 소용이 없을 뿐 아니라
외려 걸림돌이 되는 것을 봅니다.


주님이 역사하실 수 있는 사람은
그 모든 것을
한번은
깨끗이 허물고
전적으로 벌거벗은 것처럼 자신의 무익함을 본
하나님앞에서 두렵고 떠는
정결한 그릇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주님의 역사가 부족한 이유는
우리가운데 쌓은 것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직 주님앞에서
이런 공과가 부족한 연유입니다.


인재는 많되
참된
그릇이 부족한 것입니다.


적은 능력을 부끄러워함의
속마음의 진상은
자신을 여전히 나타내고자 하는 교만함이며


많은 능력을 겸비함이
외려 걸림이 되는 것은
이것이 그분께 오히려 장애물이 됨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가운데
능력있는 자가 보이는 것을 원치 않고
유명한 자가 보이는 것을 원치 않고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며
철저히 주님이 보이신 길로
낮아지며
겸비하며
두려워 떨며
가려는
깨끗이 한번은 허물은
안과 밖이 동일한
우리들이고 싶습니다.

 

 

글쓴이 : morning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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