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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한 기쁨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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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생활 가운데 우리는 쉽게 우리의 기쁨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주님의 요구와 표준은 높으며 우리는 많은 지체들과 더불어 여전히 과정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교회 생활은 그러한 상황 가운데서도 여전히 기쁨을 유지하는 비결을 배우는 시간인지도 모릅니다(빌 1:18, 4:12-13). 우리의 생명이 자라고 성숙함에 따라… 외면적인 상황이 어떠하든지…



사람에게 바랄 것 기댈 것 없으나 그 사람을 위해 목숨 버린
주님을 생각합니다 주님을 생각합니다



교회 생활 안에서 사람들을 돕고 목양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막 2:8). 우리는 종종 많은 사람들을 아는 것 같지만 그것은 ‘바깥마당’에서의 인식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천연적인 관점에 따라 사람들을 아는 것으로, 우리의 눈은 밝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주님의 관점에서 아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더 전진하여 어느 정도 성경적인 관점에서 사람들을 알 수도 있습니다. 교회 생활 가운데 우리는 외적인 습득과 문화에 따라 사람들을 알 수도 있지만 그것은 어쩌면 ‘성소’ 안에서의 인식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인식이 외면적으로는 정확할 수도 있지만 내면적인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의 본질에 대한 인식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 불쌍히 여겼던
주님의 깊은 속 헤아려 봅니다 깊은 속 헤아려 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 앞에서 영 안의 어떤 체험을 가질 때 우리는 그만큼 우리의 영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영 안에서 사람들을 알 수 있게 됩니다(고전 2:15). 그렇게 아는 것은 다만 외적인 지식을 따라 아는 것도 아니고 성경과 교회 문화를 따라 아는 것도 아니며 영 안에서 직감을 따라 사람들을 아는 것입니다(고후 5:16).


우리는 때로 사람들과 대화하는 중에 그 사람이 한 말에 따라서가 아닌 그 말을 통해 흘러나오는 사람들의 영에 따라 그 사람을 참되게 알 수 있기도 합니다(눅 9:54-55). 이렇게 아는 것은 ‘지성소’ 안에서 아는 것으로 사람을 이렇게 알 때 우리는 다만 그 사람의 외면적인 필요가 아닌 영 안에서 참된 필요를 채워줄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사람 원망할 것 없고 기대할 것 없음 우리 모든 사람 육체일 뿐
참된 것을 하고자 해도 할 수 없으며 기대할 수 없음 알게 하소서



우리가 사람들을 아는 만큼 우리는 사람들에게 정도 이상의 어떤 기대나 바라는 것이 없게 됩니다. 오히려 그들을 긍휼히 여길 수 있게 되며 공급하고 목양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먼저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개선의 여지가 없는 타락한 육체가 있음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롬 6:6). 더 나아가 그 사람이 영 안에서 주님 앞에서 통과한 정도를 앎으로 그가 통과한 체험 이상으로 기대하는 것도 바라는 것도 없게 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때로 우리는 교회 생활 안에서 연수가 오래 된 성도들에게 우리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어떤 모습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영 안에서 그 사람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지나친 요구를 하지 않게 될 것이며 오히려 더 전진할 수 있도록 긍휼히 여기게 될 것입니다.



주여 우리로 하여금 더 이상 육체를 살지 않고
영 안에서 주님을 사는 것 배우고 늘 가르쳐 주소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 생활 가운데 다만 영 안에서가 아닌 교회의 외적인 문화를 따라 살므로 실질적으로는 ‘육체 안에’ 살 수도 있습니다(갈 1:14). 표면적으로는 영적인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는 육체적이며 종교적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생명 안에서 주님의 빛비춤에 대한 체험이 결여될 때 우리 자신을 오해함으로 그러한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기도하고 성경적인 어떤 실행을 할지라도 그것을 ‘육체 안에서’ 할 수도 있습니다(요일 5:21). 때로 우리는 바깥마당에서 사람들의 상태에 대해 너무도 많은 것을 봄으로 기도할 부담이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바깥마당에서 주님의 긍휼로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이전처럼 그렇게 많은 외적인 필요를 따른 기도를 하게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육체 안에 갇혀 있으나 주님의 임재 안에서 하늘에 속한 삶을 사는
비밀한 기쁨 안에 거하도록 늘 이끌어 주소서
비밀한 이 기쁨 안에 거하도록 늘 이끌어 주소서



바깥마당은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지만 정작 자신은 잘 볼 수 없는 지점입니다(빌 2:12-14). 그러나 지성소는 다른 사람들은 볼 수 없지만 주님의 영광 가운데 자신의 실체에 대해 볼 수 있는 지점입니다(히 4:12-13). 지성소에 있는 사람들은 주님의 빛 비추심에 근거한 자신의 실체와 관련된 기도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기도는 자신은 모른 채 많은 사람들의 상태만을 봄으로 하는 기도와는 전혀 다른 기도입니다.


우리가 많은 사람들의 상태만을 볼 때 우리에게는 ‘비밀한 기쁨'이 없게 되고 오히려 많은 원망들이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긍휼로 지성소 안에 거하게 된다면 하늘에 속한 사람으로 사람들에게 정도 이상의 어떤 요구도 없게 되는, 영 안에서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고 그들을 목양하게 되는 주님의 비밀한 기쁨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주여,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아는 것 같지만 그것이 다만 바깥마당에서의 인식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오랜 교회 생활 가운데 사람들을 판단하고 평가하지만 그것이 다만 성소 안에서의 인식일 수도 있습니다. 주여 영 안에서 주님을 참되게 체험함으로 우리를 지성소 안으로 이끌어 주소서. 다른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오직 주님의 영광만을 보게 되는 그 지점으로 이끌어 주소서. 그리고 그곳에서 사람들의 참된 필요에 따라 그들을 목양할 수 있도록 주님이 보시는 대로 사람의 존재를 아는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교회 생활이 어떠하든지 이러한 인식을 통해 사람들을 섬기고 우리 안에 비밀한 기쁨이 더해질 수 있도록…



* 이 찬송은 새 찬송으로 morningstar 자매님에 의해 작사되었고, May 자매님에 의해 곡이 붙여졌습니다.


* 집회 가운데 찬송가를 선곡할 때 어쩌면 영과 혼의 분별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면서도 가장 무시될 수 있는 부분이 이러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우리의 신언과 마찬가지로 때로 어떤 교통이 이번에는 좋았지만 내일은 어제의 만나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찬송에 대한 선곡 역시 영 안에서 하지 않는다면 종종 어제의 만나가 되곤 합니다.


* 주님은 어느 시점에는 찬송의 선곡조차도 집회 가운데서 몸의 원칙 안에서 하기를 원하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신언과 마찬가지로…


* 늘 영 안에서 살고 행함으로 집회 가운데서 누리는 모든 찬송이 오늘의 만나처럼 늘 새롭고 신선하기를 원합니다.



출처 : 성경진리사역원 http://www.btm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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