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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세상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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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무엇인가


우리가 받은 교육의 내용도 세상에서 잘 사는 것이요
우리 주변의 인물들의 가치관의 영향도 세상에서 입신양명하는 것이요
그 시대에 우세한 문명과 문화도 안목의 정욕이니


사실 전시대의 것과 동시대 우릴 둘러싼 것들 전체가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과 환경과 학습과 체험의 한계 내에
갇힐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에
이 세상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사람은 출가를 해서
깊은 산속에 고고히 파묻혀 살기로 작정합니다.


하지만
밖에 있는 무형적 유형적 것들만 세상일까?


사실 참 세상은 우리의 내면에 있습니다.


가령 티비와 그 안에 있는 모든 안목의 정욕이 세상이라고 해서
티비를 없앤다고 해서 세상이 처리될 수 있는 것일까요
(정말로 이런 일을 하는 개인과 종교적 단체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티비를 보고자 하는 욕망이 처리되지 않는다면
여전히 세상을 향한 열망 자체가 세상으로 우리 안에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우리가 지극히 영적이라고 추구하는 어떤 것도 어린아이의 일
즉 영적 유아의 단계에서
일종의 세상인지도 모르고 취할 때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가 어렸을 때 중히 여기던 영적 세계에서의 놀이들
즉 이론 지식 교리 등의 논쟁과 스스로의 율법 지키기로 자랑하는 것들을
어른이 되어서 버렸다고 고백합니다.


심지어는 오늘날 우리의 교회생활에서도


초기의 교회생활에서는
이런저런 개인에 속한 자랑과 자부심 성취감이 있을 수도 있고
심지어는 지역과 지역간의 자랑과 비교로 나타날 수도 있고
나라와 나라간의 선호와 선망으로 나타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우리는 현재
주님을 아는 지식이 편만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세대의 문명이 한 면으로 이걸 돕고 있습니다.


지역과 나라와 지방의 경계가 허물어져 명실공히 우주 안의 한 몸의 실재가
나타날 시점에 이미 우린 와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몸 안의 한 지체로서의 몫을 감당할 수 있는 자들은
영적 생명의 단계를 거쳐감에 따라
세상과 그 안의 모든 것을 이기고
하나님을 표현할 단계에 이른
성숙한 자들일 것입니다.



글쓴이 : morning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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