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닭가슴살 요리에 대한 경험담

첨부 1


flowers-1338687_960_720.jpg



1.
언제부터인가 정상체중(?)을 갖기 위한 노력은 다각도로 진행되었습니다.
그것은 원래보다 10 킬로 정도를 떠 찌는 것입니다. 현재 약 절반의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여러 사람 말을 종합해 본 결과, 살찌고 싶으면 평소보다 조금 더 먹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소화능력이 따라주어야 할 수 있는 것인데
제 경우는 아침마다 근력 운동을 강화함으로 일단 해결했습니다.


문제는 지방이 아닌 근육이 늘어나는 식으로 체중을 불리는 것인데 이런
경우는 기름기가 없는 닭가슴살이 제격이라는 것입니다.


하루는 코스코에 갔다가 닭가슴살 한 포(열 댓개의 낱개포장이 들어 있는)를
15불인가를 주고 사 왔습니다. 그런데 요리를 할줄을 몰라서 몇달이 지나도록
한 개인가를 해 먹고는 다 버렸습니다. 그냥 뜨거운 물에 삶아서 깨소금에
찍어 먹는 식으로는 팍팍해서 먹기가 힘든 탓이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고 또 얼마간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루는 두명의 학생을 하숙치는
한 자매님이 닭가슴살 요리를 해 주었는데 그렇게 맛있게 먹더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귀가 번쩍 뜨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당장 실행을 해 보았습니다.


닭가슴살 도톰한 부위를 칼로 베어 벌려서 얇게 만든 다음 적포도주를
앞뒤로 뭍혀서 재어 놓았다가...필요할 때 한 개씩 꺼내어 후라이팬에
버터나 식용류를 약간 두른 후 앞뒤로 소금 후추를 간해서 구워먹는 식입니다.
이 때 조금 익은 후 뒤집을 때 물을 약간(한 스푼?) 넣고 뚜껑을 덮어
놓으면 빨리 익습니다. 물기가 잦아들고 겉이 노릇노릇할 때까지 두었다가
꺼내어 먹으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그만입니다.


이 때 당근이나 여린 콩깍지 등을 살짝 데쳐서 곁들이면 더할 나위가
없는 한끼 식사가 완성됩니다. 여기다 파인애플을 썰어서 추가한 후
한 지체에게 대접한 적이 있는데 훌륭했습니다.^^


2.
이번 신춘중국어집회 주제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안에 풍성히 거하는
것과 관련된 것입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말씀을 먹긴 해야하겠는데 마치
닭가슴살처럼 팍팍하기만 할 수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1년 일독을 시도하지만 중간에 슬그머니 그만두게 되거나
야무지게 진도를 따라가긴 해도 그저 진도따라 했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골3:16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속에 풍성히 거하게 하되"라는
말 앞에 "모든 지혜로"라는 말을 덧붙여 놓고 있습니다. "삶아서 먹었더니"
팍팍했다면 그 다음엔 "적포도주에 재었다가" 요리해 먹는 법도 시도해
볼만 합니다.


말씀이 우리 안에 풍성히 거하면 두 가지 결과가 나타나게 된답니다.
(메시지 3번 개요 참조)


첫째는 17절에서 처럼 모든 일을 주 예수님의 이름(인격) 안에서 할 수 있게
되고, 두번째는 세상에서 빛들로 나타나며 생명의 말씀을 밝힐 수 있습니다
(빌2:15-16).


올해는 우리 모두가 이런 삶을 살 수 있도록 모든 지혜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내주하시면서 주권을 잡으시게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참고로 제 개인적으로 위와 관련해서 새롭게 시작한 것은 신약성경을
하루에 10 챕터씩(각주는 말고) 통독하는 것입니다. 포켓용 영어성경은
하루에 15쪽을 읽으면 한달에 신약 1회독을 할 수 있답니다.



글쓴이 : 갓맨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약해서 악한 질그릇이므로...
    내 자신은 주님께 책망받을 것 없는 그런 사람이 아니며, 약해서 악한 자 임에도 난 여전히 다른 약함을 가진 사람을 철저히 심판하고 유죄판결해.. 사탄의 속임에 눈 멀고 귀 먹어 사랑은 하나...
  • 어떤 봉사와 헌신에는
    사도행전 15장의 바울과 바나바의 경우 서로 심하게 다투고 각각 자기의 길로 가버렸기에 거기까지만 보면 다만 혀를 끌끌찰 뿐일 것입니다. 상황이나 과정을 볼 때 형제들은 동심합의가 아닌 ...
  • 우리가 고대하는 부흥은..
    • 유진
    • 조회 수 6594
    • 16.10.20.14:15
    바람이 불었을 때 그것이 바람임을 알지 못하고 바람이 지나간 후에야 비로소 그것이 바람이었음을 압니다. 흐름이 있었을 때는 그것이 흐름임을 알지 못하고 그 흐름이 잦아진 후에야 그것이 ...
  • 어떤 기도 그리고 응답
    1. 지금부터 십수 년 전의 일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약 한 달 정도의 여유 시간이 생겼습니다. 이 시간 동안 무슨 일을 해야 가치가 있을까를 고려하다가 '장로훈련 메시지 시리즈'...
  • 주님의 권익을 위한 넓은 마음
    이 일이 다 이루어진 후에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지나 예루살렘에 갈 것을 그의 영 안에 결심하여 말하기를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행19:21) ‘그 무렵’ 이 도...
  • 또 하나의 잔디밭에서 본 이상
    또 하나의 이상은 1996년 얼바인에 있는 UCI 대학 캠퍼스에 간 일이 있었는데 넓은 잔디밭을 거닐고 있을 때 주님이 주신 이상입니다. 그 때도 역시 다니엘처럼 순수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넓...
  • 내 의지 능력 약하고
    • 유진
    • 조회 수 6730
    • 16.10.10.18:34
    원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어쩌면 주님의 원하심은 우리 생각과는 다른데 있을지도 모릅니다. 나의 계획이 실패하고 나의 갈망이 이뤄지지 않을 때 나의 원함이 아닌 그분의 원함이 무엇...
  • 골방
    사람들은 저마다의 특색이 있습니다.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선호와 표현들... 그러나 가까이 가서 서로 맘을 열고 서로를 털어내어 보면... 누구나 다 비슷비슷합니다. 외형적인 성격을 가진 사...
  • 관계중심의 교회생활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
  • 딸기송(頌)
    정말로 섞이고 싶은 "OO 교회"와의 섞임에 가지도 못하고-감기 때문에- 고요하게 기도하며 오늘 저녁에 "헐몬의 이슬과 복합 관유"가 넘치고 더욱 넘치길 기도하면서 이 글을 씁니다. 딸기 열매...
  • 내 안에 주 계시하길
    • 유진
    • 조회 수 6972
    • 16.09.28.16:38
    많은 수고와 봉사가 있지만 우리의 마음이 오히려 메마를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여전히 우리의 포도원을 주의해야 하지만 우리가 생명과 본성에서 그분과 똑같은 술람미가 되기까지 아가서에 ...
  • 하루살이 인생
    유난히 해무리가 인상적인 여름날, 어느 저녁 무렵 베짱이와 하루살이가 감나무 잎사귀 아래서 놀다 헤어지며 인사를 나눕니다. 베짱이: 오늘 재밌었어, 내일 놀자 하루살이: 내일이 뭔데? 다음...
  • 생명인가 쭉정이인가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눅 3:17) 길지 않은 인생이기에 사람들은 돌아가는 꼭지마다 이정표를 세우고 의미를 부여하고 또는...
  • 세 번 반복된 내용
    성경에는 거의 같은 내용이 세 번이나 반복된 곳이 최소한 두 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출애굽기이고 두 번째는 사도행전입니다. 그런데 각각 구약과 신약에 기록된 이 이야기들은 영적인 의미를 ...
  • 변화와 성숙을 위해..
    • 유진
    • 조회 수 6395
    • 16.09.16.14:21
    단순한 실행으로 도달하기에는 너무도 먼 길이어서 이 길의 끝은 쉬이 붙잡히지 않고 잠시 있는 누림으로 가늠할 수 없는 존재의 변화와 성숙은 그 실재는 하나의 전환이 있을 때 시작되고 그 ...
  • 경배의 혼합과 은사들의 남용
    출애굽기 32장, 모세가 있던 산 위와 산 밑 장면은 정반대이었습니다. 산 위에서는 장막과 기구의 식양이 모세에게 주어졌고 율법이 돌판들에 새겨질 때, 산 밑에서는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들에...
  • 제가 바로 『종교인』
    요즘 주님이 제 안에서 계속 빛 비추고 탄식케하는 한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종교인』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의미와 대조를 이루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이름도 갖고 있...
  • 할 수 없음..
    주님은 아십니다.. 이제까지 할 수 없음을.. 수 없이 고백하며.. 여기까지 왔음을... 그런데.. 더욱 할 수 없음을 느끼는 것은.. 산이 더 높아져서인가.. 골이 더 깊어져서인가.. 아님, 참으로 ...
  • 내 사랑 나의 하나님
    • 유진
    • 조회 수 7294
    • 16.09.05.15:16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세상에는 우리의 마음을 매혹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 시편 기자는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밖에...
  • 장의사
    죽음이 몰려와 생명을 가져가면 덩그렇게 몸덩이만 남는다. 오척(五尺) 아니면 육척(六尺)인데 그 속에 그렇게 모진 욕심이 살았고 시기,질투가 살았고 그 속에 영(spirit)도 살았었다. 그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