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신부의 사랑

  • 유진 유진
  • 6398
  • 0
첨부 1


vaza-roza-gortenziia-okno.jpg



우리는 어떤 필요가 있을 때 주님께 나아가 많은 기도와 간구를 하지만 주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시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때로 실망하기도 하고 주님의 뜻에 대해 의구심을 갖기도 하지만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사 어떤 것을 예비하셨다고 성경은 말합니다(고전 2:9). 주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것은 분명 우리가 필요로 하거나 상상할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님에 틀림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눈으로 본 적도 귀로 들은 적도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어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미리 예비하신 것들
눈으로 본 적도 귀로 들은 적도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지만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미리 예비하신 것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역대로 많은 사람들이 사람의 존재의 목적과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가졌고, 많은 철학자들이 그 의문에 답을 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눈으로 본 적도 없고 귀로 들은 적도 없고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것을 알아낸다는 것은 용이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은 성경을 통해 그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것을 알려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주님은 사람 안에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전 3:11), 즉 신성하게 역사하는 목적의식을 심어 두셨습니다(확대역). 주님께는 이러한 갈망에 반향하고 부합되는 “하나님 속에 영원부터 감추어져 있던 비밀의 경륜”(엡 3:9)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계시는 신약 시대에 와서 특히 사도 바울의 서신들을 통해 계시됩니다.



우리를 위하여 정하고 예비하신 깊고 감추어진 것들
주님을 사랑함으로 우린 알 수 있다네



우리는 어쩌면 우리의 타고난 관념을 따라 주님을 위해 완전함을 추구하려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우리의 바람과는 반대로 우리의 ‘완전함’을 깨뜨리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어쩌면 욥은 가장 완전함을 추구했던 사람인지도 모릅니다(욥 1:1-5, 8, 2:9). 그렇기 때문에 그는 어쩌면 가장 큰 벗겨냄과 파쇄의 과정을 통과했는지도 모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 우리 자신 안에서의 완전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주님이 우리 안에 사시고 거처를 정하시면서 이루어지는 완전함입니다. 이러한 완전함은 “내가 아니요”를 필요로 하는 완전함이며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님’으로 이루어지는 완전함입니다(갈 2:20). 바울은 내게 있어서 삶은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므로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만큼 완전한 자로 발견될 수 있었습니다(빌 1:21, 3:9, 15).



1. 주님을 사랑하는 것 우리 온 존재를 주께 두는 것
주님을 사랑하는 것 온 존재가 주님께 점유되는 것
주님을 사랑하는 것 그 안에서 우리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
그분이 우리의 모든 것이 되는 것



주님은 우리의 본으로서 이 땅에서 사실 때 자신을 부인하고 그분과 함께 계시며 그분 안에 계시는 아버지와 연합된 생명을 사셨습니다. 그분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셨으므로 그분이 하시는 말씀은 곧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었고 그분이 하시는 일은 그분 안에서 아버지가 하시는 일이었으며 그분의 뜻은 곧 그분 안에서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뜻이었습니다(요 6:57, 요 5:19, 요14:10, 요 14:24, 요 5:30).


주님은 비록 우리와 같은 육체를 입으셨지만 죄의 육체의 모양으로서 죄는 없으신 분이셨습니다(요 1:14, 롬 8:3, 고후 5:21, 히 4:15). 그런 그분께서 자신을 부인하시고 그분 안에 계신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신 것은 그분께서 아버지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요 14:31). 사랑은 우리의 존재를 사랑의 대상에 두게 하며 그로 점유되고 그 안에서 자신을 잃어버리며 그가 우리의 모든 것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2. 주님을 사랑함으로 그분과 온전히 하나 되는 것
주님과 교통을 하며 그분의 마음 안에 들어가는 것
주님의 마음 안에서 신랑이신 그분의 모든 비밀을 아는 것
그것이 신부의 유일한 사랑일세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어떤 필요가 있기 때문에 주님께 나아와 주님께 기도하고 간구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분과 함께 하고 그분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한 시간은 다만 그분에 관해 객관적으로 추구하는 것만이 아닌, 그리고 다만 우리의 필요를 위해 그분께 무언가를 의뢰하는 시간이 아닌 그분의 마음 안에 있는 것을 우리에게 열어 보여 주고 그분이 원하시는 것이 우리의 원함이 되는 체험 안에서의 연합의 시간입니다.


그러한 사랑의 교통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곧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며 우리가 말하는 것은 곧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되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한다면 그것은 곧 우리 안에서 주님이 일하시는, 주님과 우리가 함께 수행하는 일이 되게 하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주님과의 사랑의 교통을 통해 자신을 잃어버리고 주님을 우리의 인격으로 살 때 우리에게 있어서 삶은 그리스도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기 원하셨던 그분이 예비하신 것입니다.



기도 : 우리는 자신의 완전함을 추구하고 자신을 위해 주님께 무언가를 간구하지만 주님은 종종 우리의 완전함을 깨뜨리시고 우리의 갈망이 이뤄지지 않게 하십니다. 그러한 이해할 수 없는 시간에 주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가장 좋은 것을 보게 하소서. 눈으로 본 적도 귀로 들은 적도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주님이 예비하신 것을 계시해 주소서. “하나님 속에 영원부터 감추어져 있던 비밀의 경륜”을 따라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그분과 연합되고 그분이 됨으로 나에게 있어 삶은 곧 그리스도가 되는 지점까지 이끌어 주소서.



* 이 찬송은 고전 2:9절 말씀과 회복역 각주에 근거해 가사가 붙여졌습니다. 곡은 Ruth 자매님에 의해 붙여졌습니다.


* 때로 작사를 하는 것은 많은 체험이 수반되기도 하지만 성경 말씀과 관련 해설(각주 등)을 누리면서 그것을 시적인 형식과 구조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작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 골 3:16은 “온갖 지혜를 사용하여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안에 풍성히 거하도록 하되, 시와 찬송과 영적인 노래들로 서로 가르치고 권면하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더 익숙해짐으로 찬송 안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고 그러한 찬송을 통해 서로 화답하고 노래하며(엡 5:19) 가르치고 권면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출처 : 성경진리사역원 http://www.btmk.org/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빈익빈 부익부
    아무래도 그럴 것 같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있는 자는 더 얻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는 그 말씀대로... 그게 언젠가 심판대 앞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이땅에 ...
  • 집
    글 제목을 '집'이라고 적어 보았습니다. 예전에 어떤 형제님과 함께 네브라스카 주의 링컨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 와서 다른 주로 가보기는 아마 그때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
  • 내 수건 제하여
    • 유진
    • 조회 수 4391
    • 17.06.07.14:06
    생명의 성장은 빛의 문제이며 빛비춤이 있을 때 그만큼 성장하게 됩니다. 창세기에서 빛이 있었고 그 후에 생명이 산출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빛비춤에 있어서 넷째 날은 하나의 전환이...
  • 말
    소위, 열성 신도에다 엄청난 부자로 잘 살던 사람이 갑자기 재산을 강탈당하고 불타고 자녀들도 죽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서 기와 조각을 가져다가 득득...
  • 야곱같은 '나'
    주여, 우리는 다만 매일매일 말씀 안에서 그리스도를 얻기 원합니다. 오늘은 창30장을 읽으면서 야곱의 환경에서 역사하는 하나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레아에게만 태를 열...
  • 자존심- 터진 웅덩이를 파는 것
    세상 사람들은 '자존심'이란 말을 참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그 말 그대로 스스로를 존재하게 하는 마음이 자존심입니다. 요즘엔 이런 저런 사람을 만나다 보니 그들 모두 참으로 자존심이 있는 ...
  • 전환되기 위해서는..
    • 유진
    • 조회 수 4283
    • 17.05.25.15:11
    짐을 지고 왔다가 다시 지고 갈 때가 많았네 부담을 해방하고 싶었지만 그럴 기회가 없을 때가 많아 우리는 집회의 공허함을 피하기 위해 많은 말을 하도록 사람들을 가르쳤지만 이제는 영 안의...
  • 목회자 세미나를 마치며..
    야고보서를 마지막으로 2009년 전반기 목회자 세미나가 끝났다. 이제부터 두 달 동안 방학 기간이지만, 광주서는 참석자들의 요청으로 방학 동안에도 ‘하나님의 복음’ 결정연구를 유기적인 방식...
  • 너 언제 아팠더냐?
    요즘 따라 시간이 모자란다는 푸념이 더 늘었습니다. 정규적인 직장생활이 빠진 생활인데도 그렇습니다. 이번 주부터 오클랜드 교회 전체가 96공과 훈련을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지체들과 아침...
  • 섬세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길
    살다 보면 우리는 상처를 입게 됩니다. 외상도 입고 내적인 심정에서 상처도 입고... 그래서 침체가 되는 때가 있는데... 그런 것으로 인해 때로는 집회에 빠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교회생활은 ...
  • 영광 안의 그리스도
    • 유진
    • 조회 수 4323
    • 17.05.15.14:05
    우리가 틀림없다고 생각한 일이 때로는 우리의 오해였음이 드러나기도 합니다(마 17:25). 이러한 일이 반복될 때 우리는 조금씩 우리 자신의 관점을 그렇게 신뢰하지 않게 되고 우리 안의 생명...
  • 혼란과 죽음 위에 뜬 배
    세상을 바다, 교회를 배로 비유한 것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배는 바다인 물 위에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닷물이 배 안으로 들어오게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게 되면 배의 기능에...
  • 얼마나 어려운지... 얼마나 쉬운지...
    십자가라는 말을 하기는 얼마나 쉬우며, 다른 사람의 십자가의 체험을 빌려오기는 얼마나 쉬운지... 그렇지만, 죽은 자로 여기기는 얼마나 어려우며, 쿡쿡 찌르는 작은 말조차 뭔가 욱하고 올라...
  • 정상적인 사람으로 되돌려주는 교회생활
    드디어 방학이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는 무척이나 방학이 그리운 학기였습니다. 주님 안에서 누림도 많았고, 여전히 약함 속에서, 죄들 속에 넘어질 때도 많았던 학기였습니다. 주님의 치료의 ...
  • 자유인 영 안에 이르기까지..
    • 유진
    • 조회 수 4052
    • 17.05.03.14:43
    주관적인 사람은 이미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음으로 감옥에 갇히는 것이 아닌 이미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이기에 사람들의 말로 확증될 뿐 주관적이지 않는 사람은 모든 말...
  • 한 알의 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지만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그리스도는 한 알의 밀 독생자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많은 아들들을 얻어 맏아들...
  • 하나님-사람...
    하나님-사람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사람은... 그리스도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사람은... 그리스도를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사람은... 자신...
  • 주 예수여! 흑암이 드리운 저 북녘땅을 구원하옵소서!
    눈물의 두만강을 건너 온 지도 2년이 되었습니다. 죄악으로 가득 찼던 저 북한 땅에서의 나의 생활을 청산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시고 영원히 죽지 않는 새 생명을 주신 ...
  • 비밀한 기쁨 안에
    • 유진
    • 조회 수 4670
    • 17.04.21.12:14
    교회 생활 가운데 우리는 쉽게 우리의 기쁨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주님의 요구와 표준은 높으며 우리는 많은 지체들과 더불어 여전히 과정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교회 생활은 그...
  • 아~~ 마리아
    요한복음에서 베다니의 마리아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는 두 번이나 주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머리털로 씻긴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이 지나친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