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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으로 서로 대립되는 사례들 - 안식일, 그리스도, 할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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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으로 서로 대립되는 사례들

 

여호와의 증인들처럼 '성자는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다'라고 하거나 누군가가 '내가 재림 예수다'라고 한다면, 쉽게 분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양쪽 다 성경을 말하되 대립되는 경우는 어느 쪽 말이 더 성경적인지 분별이 쉽지 않습니다. 아래에서 그러한 경우에 해당되는 세 가지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어느 쪽이 더 깊고 균형 잡힌 진리 인식인지 스스로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방교회들의 가르침에 대한 기존의 기독교계의 오해들 중  상당부분은 아래 세 가지 유형들에 해당되는 것으로 관찰됩니다.)

 

1. 사례 1 - 안식일 준수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먹은 사건을 놓고 바리새인들과 예수님 사이에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한 쪽은 제자들의 행위가 율법을 어겼다는 것이고 다른 쪽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 : “보십시오.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마12:2) 이런 주장은 ‘제 칠일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아무 일도 하지 말고’ (신 5:14)라는 말씀에 근거할 수있습니다.

 

예수님 :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일을 범하여도 죄가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율법에서 읽어본 적이 없습니까?”(마12:5). 이것은 “안식일에는… 수양 둘과 기름 섞은 소제와  그 전제를 드릴 것이니” (신명기 28:9)라는 말씀에 근거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다윗이 성전에서 제사장 외에는 먹을 수 없는 진실병을 먹어도 정죄되지 않았던 사례를 추가 증거로 제시하셨습니다 (출29: 33, 삼상21:1-6, 마12:3-4).

 

관전평 :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관한 일반 원칙만 알았다면, 예수님은 그에 더하여 예외적인 경우까지도 알고 계셨습니다. 따라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추가 설명을 들었을 때 자신들의 부족을 인정하고 기존의 관점을 보완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습니다(마12:14).   

 

2. 사례 2 - 그리스도가 어디 계시는가?

 

성경기록에 대해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이견을 갖는 경우입니다. 이 문제는 하나님의 뜻인 그리스도의 몸이 무엇이며 그 몸은 어떻게 세워지는가 하는 것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항목 중 하나입니다.

 

의견 1 : 아들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저 하늘 보좌 우편에 계신다. (그러므로 사람 안에는  안 계신다.) 이런 주장은  “누가 감히 유죄판결 하겠습니까?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을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셨고, 지금은 하나님 오른편에 계시며 또한 우리를 위하여 중보기도하시는 분은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롬8:34) 라는 말씀과 “…여러분에게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님은 여러분이 하늘로 가시는 것을 본 그대로 오실 것입니다.”(행1:11)라는 말씀에 근거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성경적인 주장입니다.

 

의견 2 :  (물론 아들 하나님이신 그리스도는 저 하늘보좌 우편에 계신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방면과 함께 그러한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도 비밀스런 방식으로 내주하신다고 말하는 성경의 또 다른 기록도 똑같이 믿고 받아들여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은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들 가운데서 얼마나 풍성한지를 성도들에게 알리기 원하셨습니다. 이 비밀은 여러분 안에 계신 그리스도인데, 곧 영광의 소망입니다.” (골1:27) 라는 말씀에 근거할 수 있습니다.

 

관전평 : 이 사례에 대한 이견은 그리스도의 존재의 양면을 말하는 성경본문 그대로를 믿고 받아들이면 즉시 해소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한된 이성으로 성경이 비밀이라고 한 것까지도 무리하게 체계화 하려 한다면 성경본문 자체가 무시되거나 왜곡된 해석으로 인해 진리의 어느 한면이 가려질 수 있습니다.

 

 3. 사례 3 - 할례 문제

 

사도 바울 시대에 ‘할례’를 고집하는 견해와 할례를 받고 안 받고는 강제 사항이 아니다 라는 견해가 팽팽하게 대립되었습니다. 특히 사도행전과 갈라디아서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의견 1 : “어떤 사람들이 유대에서 내려와 형제들에게 ‘여러분이 만약 모세의 관례를 따라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라고 가르치니”(행15:1). 위 주장은 여호와께서 직접 명령하신  “너희는 양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창17:11) “제 팔일에는 그 아이의 양피를 벨 것이요” (레12:3)라는 말씀들에 근거할 수 있습니다.

 

의견 2 :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효력이 없고"(갈5:6) “할례나 무할례는 아무 것도 아니며, 중요한 것은 새창조물 뿐입니다.”(갈6:15) 이것은 사도 바울의 관점입니다.

 

관전평 : 사실 이 할례 자체만 놓고 볼때는 현재는 거의 문제시 되지 않습니다. 즉 율법이 아닌 은혜가 주관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더 전진된 진리인식이 이 문제에 있어서 사도 바울의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십일조 , 주일(안식일) 성수 등 본질상 할례와 동일선상에 있다고 보여지는 주제들에 대해서는 현재도 여전히 이견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결론적으로,

 

똑같이 성경의 가르침을 말하되 쌍방이 다툼이 있는 것은 어느 한쪽이 상대적으로 진리 인식에 있어서 부족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사례는 보다 더 깊이 있게 진리를 알고 있는 쪽과 그렇지 못한 쪽의 대립이라면, 둘째 사례는 양면성을 가진 성경진리에 대해 어느 한쪽만을 고집함으로 결과적으로 다른 방면의 진리를 부정하는 예입니다. 셋째 사례는 하나님의 경륜에 있어서의 시대적 전환을 보고 안 본 차이로 있게 된 대립과 이견입니다. 첫째 사례에서 보듯이 성경진리 위에 서 있는 사람이 오히려 비 진리로 오인되어 핍박과 배척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경우는 지난 교회역사를 볼 때 오늘 날에도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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