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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 믿는 사람 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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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다는 사람들이 뭐 저렇지?


이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저두 그랬습니다.
회복 안에 들어오기 전에는....


원래 목사님이나 다른 사람들에 대한 별 기대가 없었기에..그냥 그러려니 하고...
다른 더 좋은 사람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다 주님의 몸된 교회 안에 들어오고..주님과의 신혼기가 지나니...무언가가 보였습니다.
마치 아담이 선악과를 먹기 전에는 자기가 벗은 걸 보지 못하였지만...그 열매를 먹고 타락한 후 그의 눈이 열려 허물이 보인 것처럼.

 
저도 타락한 본성으로 인하여...허물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때론 실망하기도 하고..때론 주님께 어떻게 저럴 수 있냐고 묻기도 하고...
그러다가 답을 얻었습니다.


"질그릇 안에 보배"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 흙으로 만들어진 질 그릇일 뿐입니다.
그 질 그릇이 착할 수도 있고 못됐을 수도 있고 성격이 좀 괴팍할 수 있고 화를 잘 낼 수도 있고 육체의 연약함이 있을 수도 있고...


중요한 건..
그 질 그릇의 어떠함이 아니라..그 그릇 안에 무엇이 담겨 있느냐 입니다.
그 그릇 안에 담긴 그리스도가 적을 땐 그릇의 어떠함이 내용물보다 더 표현됩니다.


하지만...그 그릇 안에 계신 그리스도가 점점 자라가실수록...내용물이 더 표현되기에 그릇은 잘 보이지 않지요.
그릇이 너무 삐까 뻔쩍 하면 아마 내용물이 잘 보이지 않을 것이고 내용물보다도 그릇을 관심하기가 쉬울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똑같습니다.
하나님이 보시는건 우리의 어떠함이 아니라...우리가 우리의 의로 옷입은 그리스도...우리의 옷에 수놓아진 그리스도..그릇인 우리 안에 채워지신 그리스도...
아버지를 기쁘게 하는건 오직 아들뿐이기에.


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이들을 볼 때 그들의 천연적인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내용물들을 보아야 합니다.
그릇은 좀 시원치 않을 수 있으나..내용물은 최고의 보물이기에.


질그릇 안에 감춰진 보물인 그리스도.
더 이상 질 그릇을 보고 실망하거나 상처받거나 내용물인 그리스도까지 미워하지 말고...
다만...
보물이신 그리스도를 더 얻기를...


그래서 내 그릇이 그리스도로 넘쳐 흐르기를
오늘 하루도 기도합니다.

 

 

글쓴이 :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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