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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호보암의 새끼손가락 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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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되어 여로보암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노역을 가볍게 해주기를 요청하였을 때 그 소년 대신들이 왕에게 고하여 하는 말 중에 "나의 새끼손가락이 내 부친(솔로몬)의 허리보다 굵으니"라고 대답하며 더욱 무거운 멍에를 매게 하고 채찍이 아니라 전갈로 그들을 다스리리라고 대답하게 하는 말이 나옵니다(왕상 12:10-11).


이 구절들을 읽을 때 '새끼 손가락'을 허리보다 굵게 생각하여 표현하는 말이 나오는데,
만일 정말 새끼손가락이 허리보다 크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ㅎㅎ)
아마도 새끼손가락만을 들고 다니기 위해서도 따로 어떤 도구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여기에 한가지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의 손, 발, 팔, 다리, 손가락, 발가락 등 지체인 우리가...


만일 새끼손가락의 지체인 어느 지체가 자신을 허리보다 크다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너무나 우스꽝스러운 모습과 부자유스런 몸이 될 것입니다(그 결국은 분열을 가져올 것입니다).

 


예전에 서울시립아동병원에 가서 아이들에게 봉사할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에는 지체가 부자연스러운 아이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가장 놀라움을 주는 아이는 머리가 자신의 몸보다도 더 큰 뇌수전증에 걸린 아이이었습니다(주여, 이런 교통에 당신의 피로 덮어주소서).


그 아이는 머리에 물이 차서 머리가 너무 커져서 그 커진 머리로 말미암아 움직이지도 못하고 눈꺼풀이 저절로 열려서 잠을 자고 싶어도 눈을 뜨고 잘 수밖에 없고, 머리를 들고 싶어도 머리가 너무 무거워 들지 못하는 아이이었습니다.

 


만일 새끼손가락인 지체가 자신을 허리보다 더 크다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만일 지체인 머리(두상)가 몸을 대신한다고 몸보다 더 커진다면...


생각만 해도 맘이 어렵습니다.
그것은 르호보암과 같고, 비대해진 어느 지체를 가진 아이와 같기 때문입니다.


결국 르호보암이 여로보암을 낳았습니다. 성경은 거듭하여 여로보암의 죄를 말하고 있지만, 그 동기는 어쩌면 르호보암이었습니다(물론 하나님의 주권이지만요).

 


오늘 많은 사데의 상황이 이러하지 않을까요?


정상적이지 못한 어느 한 부분이 비대해진 니골라당을 가진 몸...
교회사 중에 이런 류로 인한 분열을 가져오는 경우는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므로 생각컨대,


오늘 "주의 회복"은 한 달란트 가진 모든 지체들이 그 기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한 달란트 가진 지체들이 그 기능을 묻어 두는 것이,
조금 더 많은 달란트를 가진 지체가 자신을 분량 이상으로 비대하게 생각하게 되고 니골라당을 만들어 가는 것이며
이것이 그리스도의 몸의 정상적인 건축을 어렵게 만드는 것입니다.


너무나 정상적인 그리스도의 몸의 건축의 "관건",
이것은 한 달란트 가진 모든 지체들의 기능발휘입니다.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 4:15-16).

 

 

글쓴이 : 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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