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않기를 배움

첨부 1

 

vetka-listya-osen-4342.jpg

 

 

저는 이른 아침에 조깅을 하면서 묵상하는 것이 참 좋습니다.
요즘은 아침에 밖에 나가면 찬바람에 옷깃을 한번 여미고
모자도 푹 눌러 써야하는 날씨이지만, 조금만 움직이면 이내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게 되지요.
매일 아침 새로 떨어진 낙옆을 밟는 것이 항상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오늘 아침에는 어제 저녁 지역 안에서 마지막 소그룹이었던 애찬
집회가 생각났습니다. 사랑이 가득 담긴 풍성한 애찬, 따뜻한 말들..
그리고 함께 식사하기 위해 오신 한 자매님의 시부모님(78,74세)이
복음을 듣고 아버님은 주님을 영접하기도 한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이켜보면 지난 6년 동안 여러가지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어떤 지체는 일주일에 세번씩 일년에 150번을 만나고,
또 어떤 지체는 그 절반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 영을 잘 누리는 지체들은 너무나 좋은데...
그렇지 않은 지체들, 또는 영 안에 있지 않은 어느 순간들 안에서는
상처 받을 일도 참 많았습니다.


오늘은 문득 고린도인들을 낳은 영적인 아버지 바울이, 문제 많은
고린도 믿는이들과 함께 있을 때 그의 태도와 영이 공급이 되었습니다.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치 아니하노니'(고전4:3)


교회 안에서 성도간에 불편한 것이 있을 때, 한방면에서 나의 잘못일 때
우리는 겸손하고 조심스럽게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면에서 영 안에서 이것이 아니다 싶을 때,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청지기들로서 우리의 태도와 영은
다른 사람들의 비방을 주의하거나 우리 자신을 판단하지 않는 것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사람의 비방만을 주의한다면
그것에 맞추어지는 정치적인 사람이 되고, 또 주님께 대하여는
신실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판단받는 것이 작은 일이 되고,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않는 것!
우리는 이러한 영이 필요합니다.


사실 많은 경우 상처를 받는 원인은 다 자기를 위하여 살기 때문이며,
그러한 사람은 상처를 받은 후에도 다시 자기를 중심 삼습니다.
제 경우도 생각이 나의 중심이 될 때 누구도 나를 바꾸어 놓을 수가
없더군요.


이제 우리는 사람들이 나에게 좋게 대하거나 나쁘게 대하거나
동정을 표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이러한 것들을 기대하지
않는 것을 배우는 때인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을 상관하지 않고
외적인 일들로 인하여 만져지지 않기를 배우는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 나를 판단하는 것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오, 나를 판단하시는 이는 오직 주님 뿐이십니다....아멘..

 

 

글쓴이 : Hannah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기준이 없는 사람이 없어..
    • 유진
    • 조회 수 14682
    • 15.03.06.10:37
    교회 생활은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율법이 있는지를 드러내는 시간 육체가 있는 만큼, 타고난 생명이 작용하는 만큼 우리는 모든 것을 율법이 되게 하고 율법이 있는 만큼 사람들을 죽이게 됩니...
  • 김치찌게 끓이기
    1. 출근하시는 분들의 아침 시간은 대부분 바쁘실 것입니다. 새벽 네시 반에 눈을 뜨는 저희 집의 아침 역시 어찌하다 보니 바쁘긴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도 아침에 집회소에 나가서 한 시간 반 ...
  • 깨어지고 파쇄돼
    • 유진
    • 조회 수 6559
    • 16.11.01.15:18
    우리는 편안하기를 원하나 주님은 우리의 삶에 풍랑이 일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작은 배가 부두에서 안전하기를 원하나 주님은 하늘의 바람과 바다의 파도를 통과하게 하십니다(...
  • 꽃씨를 뿌리면서......*^^*
    '대한만 지나면 꽃씨 뿌려야지.' 이건 지난 가을부터 결심했던 일이었다. 비닐하우스 안에다 씨앗을 뿌려서 키우면 이른 봄에 모종을 마당에 옮겨심을 수 있다. 그동안 모았던 씨앗을 꺼내 살펴...
  • 꿀이 없습니다
    소제에는 누룩이나 꿀을 섞지 못하였습니다(레2:4-5). '누룩'이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는 죄나 소극적인 어떤 것도 없다는 것을 상징하며(고전5:6-8), '꿀'이 없다는 것은 애정이...
  • 나귀새끼 동판화
    얼마 전 한 지체에게 동판화 한점이 든 액자를 선물받았습니다. 제가 이런 쪽에 문외한이라 덤덤해 하는 듯 싶어보이니까 선물 준 형제님이 자기가 준 선물에 대해 해설을 좀 붙입니다. "이거 ...
  • 나는 바리새인이 아닌가?
    약 2년전 저는 교회 생활과 봉사에 대하여 커다란 좌절을 느끼게 되어 필사적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게 되었고 주님의 긍휼로 참답게 주님을 접촉하고 빛비춤의 체험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
  • 나는 사랑하네 주님만
    주님 없이 살았던 과거를 한번 회상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뭘 그리도 찾고 싶었는지, 세상에서 많은 것들을 추구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갈급함을 느끼는 동안 저는 알고 싶었습니다. 내...
  • 나는 아니라
    오늘 아침에는 요18장을 누리면서 주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시기 전 재판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점검 받으실때에도, 실로 너무나도 모욕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희롱하고, 때리며, ...
  • 나는 아직 멀었다
    이사 온지 2년이 지나니 어김없이 또 이사해야 하는 성가심과 번거러움이 찾아 왔습니다. 이사하기 전에 주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주여 이번에는 모든 일에서 실패하지 않게 하소서 노력...
  • 나는 안다. 너는 모른다.
    1. 계시록에서 주님께서 일곱 교회들에게 말씀하실 때는 유독 '안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고 계시네요. 2. 에베소 교회에게 '내가... 알고, ... 아노라'(2:2)고 하셨을 뿐 아니라, 서머나 교회에...
  •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않기를 배움
    저는 이른 아침에 조깅을 하면서 묵상하는 것이 참 좋습니다. 요즘은 아침에 밖에 나가면 찬바람에 옷깃을 한번 여미고 모자도 푹 눌러 써야하는 날씨이지만, 조금만 움직이면 이내 추위는 아무...
  • 나도 첫 열매가 되고 싶습니다
    세상은 갈수록 타락할 것이고 기독교는 갈수록 부패할 것이며 심지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도 갈수록 하락할지 모릅니다. 우리가 위대하게 여기는 사도 바울, 사도 요한, 사도 베드로가 생존해 ...
  • 나를 머뭇거리게 하는 것들
    누가복음 중에서 저의 내면을 깊이 만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지금껏 수도없이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주님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주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말해오고 물론 지금 이순간에도 ...
  • 나봇의 포도원...
    구약의 열왕기 상 21장은 전체가 나봇라는 사람과 연관된 이야기입니다. 당시는 남 유다, 북 이스라엘로 이스라엘 국가가 갈라진 상황에서, 나봇은 북 이스라엘 왕 아합의 여름별장이 있던 여스...
  • 나에게는 오히려 네가 가장 어려움이다.
    어느날 봉사자 집회에서 교회 안에 있는 진리에 벗어난 실행들과 이로 인한 교회의 어려운 상황에 대하여 형제들과 교통을 나누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속에서 생명의 흐름이 없고 메마름을 느끼...
  • 나의 사랑이신 주님!
    늘 분주하나 불안함 난 결코 원치 않아 몇가지 큰 일 하기도 난 요구하지 않네 어린아이 같이 주 뜻 따라 가기 원하네 거짓된 모든 일들은 날 인내케하고 그 모든 환경의 십자가 날 주만 의뢰케...
  • 나이 들어 몸은 늙어 가도
    나이 들어 몸은 늙어 보여도 결코 생명의 충만한 표현은 조금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에게는 어린 아이와 청년 장년들이 누릴 수 있는 생명수와 항상 안식할 수 있는 그늘이 있지요. 나...
  • 난로속에 갇힌 왕자 이야기
    아이들이 어렸을 때 옹기종기 함께 보던 만화영화 중에....... 지금도 기억에 남는 만화영화가 있습니다. 제목이 아마 "난로속에 갇힌 왕자"였든가...... 너무나 진지한 표정들과 사실적인 그림...
  • 낡은 것의 자취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연수는 저의 작은 아이 나이만큼 되었으니 20년도 넘은 것입니다. 다시 들어와 살기로 하고 리모델링을 하면서 부속품들도 바꾸고 칠도 다시 하고 살면서 커텐도 달고 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