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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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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에는 누룩이나 꿀을 섞지 못하였습니다(레2:4-5).


'누룩'이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는
죄나 소극적인 어떤 것도 없다는 것을 상징하며(고전5:6-8),
'꿀'이 없다는 것은 애정이나 선함이 없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즉 사람이 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본래의 애정이나 선함을 말합니다.


누룩은 주로 좋지 못한 것들, 소극적인 것들을 말하기 때문에
분별하기가 쉽고 거절할 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꿀입니다.
꿀은 사람 안에 있었던 좋고 선한 것이기 때문에
분별이 쉽지 않고 거절하기도 어렵습니다.


하다못해 가래떡 하나를 먹어도 꿀이나 조청을 찍어 먹어야 제 맛인데,
말씀은 떡을 만드는데 꿀을 넣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꿀은 커녕 소금을 쳐서 먹으라고 하고 있습니다(레2:13).


믿음 생활 중에 자주 부딪치는 문제는 바로 이 '꿀'입니다.
'텁텁하고 찝찌름한 떡에 꿀 발라 먹겠다는데,
'불쌍한 사람 도와주었으면 됐지,
예수만 믿게 하면 됐지, 그게 무슨 문제가 있느냐?'


그러나 입안에 달달하여 좋은 것 같아도 조금 지나고 나면
'하나님이 아닌' '자신으로부터' 나온 모든 것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꿀은 누룩과는 다르게 보입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라는 요소를 거치고나서 꿀이 발효되면,
이 발효는 누룩을 가져옵니다.


처음에는 아무리 좋게 시작한다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고나면 결국 결과는 같게 됩니다.
꿀모닝, 꿀이브닝 해도 마지막은 항상 누룩입니다.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지만 결과는 항상 누룩입니다.


우리 주님은 항상 십자가의 그늘 아래 생활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꿀이 없는 소금에 절여진 생활입니다.

 

 

글쓴이 : 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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