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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다. 너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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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시록에서 주님께서 일곱 교회들에게 말씀하실 때는 유독 '안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고 계시네요.


2. 에베소 교회에게 '내가... 알고, ... 아노라'(2:2)고 하셨을 뿐 아니라, 서머나 교회에게도 '내가... 아노니(2:9)라고 하셨습니다.


3. 버가모 교회에게도 '네가 어디 사는 것을 내가 아노니'(2:13)라고 하셨으며, 두아디라 교회를 향해서도 '내가 ...아노니'(2:19)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사데 교회에게도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3:1), 빌라델비아 교회에게도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라고 말하셨습니다(3:8)


4. 영적인 교만과 미지근함이 특징인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서는 더 강한 어조로,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3:15)라고 하셨을 뿐 아니라, '너는(네)... 알지 못하도다'라고 하셨습니다.


5. '나는 안다. 그러나 너는 너 자신을 모른다'


6. 때로 내가 나를 가장 잘 아는 것 같지만, 또 잘 모르는 게 나 자신입니다. 의사가 진단을 내리고 처방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검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이 정확한 처방을 가져옵니다. 그분 앞에 엎드렸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주님. 스스로 섬뜩 놀랄 때가 있으니까요. 주님, 진짜 모르겠습니다.


7. 엎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어설피 알고 어설픈 처방을 내리는 것입니다. 어설픈 처방은 도리어 죽음으로 내 몰기도 합니다.


8. 그러나 한발 더 나아가 주님이 이런 말씀을 하신 대상은 바로 '교회'입니다. 우리는 오늘날 교회에 대해 이러저러한 판단과 처방을 자주 내립니다. 들어보면 다 옳고 좋습니다. 그러나 과연 우리 자신과 또 교회에 대한 주님의 참된 음성과 처방을 들었는지는 궁금합니다.


9. 주님은 일곱 금 촛대(등잔대, lampstand)인, 일곱 교회 '사이'를 다니시는 이이십니다(계2:1). 그분이 그렇게 다니시는 이유는 자세히 살펴보고 계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표징의 책(1:1)인 계시록에서 이것은 이천 년전 아시아 땅에서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입니다.


10. 오늘도 여전히 교회들 사이를 거니시는 주님 자신께 우리 자신을 내맡기고, 하나하나 그분의 진단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무엇보다 가장 선결조건이라고 생각됩니다.


11. 첫째 가는 사랑을 버리지나 않았는지(2:4), 혹시 사단의 보좌가 있지나 않는지(2:13), 발람과 니골라당과 이세벨의 가르침은 없는지(2:14, 15, 20),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는 아닌지(3:1), 교만으로 미지근해있지는 않는지(3:16) 말입니다.

 

 

글쓴이 : 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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