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소극적인 사례를 통해 배웠습니다.

첨부 1

 

556599.jpg

 

 

"마가라 하는 요한"


"수일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을 방문하자 하니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자 하나 바울은...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구브로로 가고 바울은...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교회들을 굳게 하니라"(행15:36-41)


위 사례를 통해 다음 두 가지를 배웠습니다.


1) 교회 생활에서 혈연(학연, 지연)의 처리 문제


교회 생활 초기에 있었던 일입니다. 우연히도 주변에 같은 대학 출신 형제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누구의 주선에 의해서 모임(단합대회?)이 있었고, 영적 생명이 어렸던 저는 그런 대로 좋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형제님들은 아마도 영이 편치 않으셨던 모양입니다. 그후로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런 모임은 다시 없었습니다. 세상에서는 동향, 동문, 친척 사이에는 알게 모르게 오고가는 끈끈한 뭔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옛 창조를 십자가에서 끝낸 영역인 교회 생활(부활영역) 안에서는 그런 것들이 씻어내야 할 티나 주름일 뿐임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엡5:27).


바울과는 대조적으로 바나바는 "조카"인 마가(골4:10)를 데리고 자기 "고향"인 구브로로 간 이후, 성경의 기록에서도 영원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 어떠한 경고입니까?


2) 실패한 젊은 동역자에 대한 배려 문제


마가라 하는 요한은 어머니 집에서 옥에 갇힌 베드로를 위해 기도집회를 가질 정도로 경건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행12:12). 그래서 바울과 바나바가 헌금을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하고 오는 길에 그를 동역자로 데려 왔고 함께 전도여행도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요한은 마음 상한 일이 있었던지 여행 도중에 고향집으로 돌아가 버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행12:25, 13:5, 13 ). 이런 철없는 젊은 형제를 바나바가 또 데리고 가자고 하니까 바울이 반대했고, 결국 두 사도가 크게 싸우는 원인 제공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상식적으로 볼 때 이런 형제는 몸 안에서 더 봉사할 수 없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계속 마가에 대해 말합니다. '나(바울)와 함께 갇힌... 바나바의 생질 마가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네가 올 때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바울)의 일에 유익하니라' '또한 나(바울)의 동역자... 마가가 문안하느니라'(골4;10, 딤후4:11, 몬24절).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 내(베드로) 아들 마가도 그리하느니라'(벧전5;13). 이 어떠한 아름다운 그림인지요!!!

 

 

글쓴이 : 갓맨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어른들을 지켜보는 아이들
    몇일 전에 중학교 1년생인 저의 아들이 제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리빙스턴의 전기를 읽고 나서 그 많은 이야기 속에 하나님이 그에게 어떻게 역사하셨는지에 관해 많이 알게 되었었는데 그 이...
  • 어스틴 지방교회 한 형제님의 간증 글
    미국 어스틴 지방교회 한 형제님의 간증 글입니다. 다음은 어스틴 교회의 100 여명의 전시간자들의 재정지원을 해오신 마이클 린치 형제님의 간증입니다. 어스틴 교회의 방문기간에 마이클 형제...
  • 언제나 원칙은 동일한데...
    언제나 원칙은 동일한데... 예외가 없는데... 어떤 이유로든 열매? 그러면 ..마음이 민망해지는 것은 문제가 가지에 있다는 명백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연합되면 있는 당연한 인과응보의 원...
  • 얼마나 쉽지 않은지..
    • 유진
    • 조회 수 19327
    • 14.05.23.13:54
    사탄은 종이 사자와 같지만 얼마나 그의 목소리는 그럴듯하고 그의 거짓말은 실재처럼 들리는지 그의 목소리에 걱정이 가득하고 그의 염려를 주입하는 말에 얼마나 쉽게 근심하는지 그의 말은 ...
  • 얼마나 어려운지... 얼마나 쉬운지...
    십자가라는 말을 하기는 얼마나 쉬우며, 다른 사람의 십자가의 체험을 빌려오기는 얼마나 쉬운지... 그렇지만, 죽은 자로 여기기는 얼마나 어려우며, 쿡쿡 찌르는 작은 말조차 뭔가 욱하고 올라...
  • 엉덩이에 똥묻은 사랑스런 양들..
    우리는 놀라운 신성한 생명으로 거듭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거듭나게 한 이 생명은 혼자는 살 수가 없는 생명입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고.. 새들이 날지 않고 살 수 없듯이...
  • 에노스임을 인정하면서.....
    아침에 전시간 코디를 마치고 커피를 사러 가게로 가는데 자신 안에서 "에노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어찌 보면 외적으로 격려가 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이유없이 나의 마...
  • 에스겔서의 네 생물들
    1. 군 부대가 주둔해 있는 인접 동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군인들의 체력단련을 위해 연중행사로 치르던 체육대회는 동네 사람들에게도 대단한 볼거리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게 인상...
  • 여김의 실재는
    • 유진
    • 조회 수 16121
    • 13.12.24.09:42
    여김의 실재는 하나의 이상을 보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자신이 철저히 부패하여 조금의 개선의 여지도 없는 존재라는 것을.. 그래서 죽기에만 합당한 존재라는 것을 그래서 주님이 그분과 함...
  • 여름 날의 풍경
    여름 날의 풍경 박근수 힘차게 날던 물잠자리 손에 여름이 꼬옥 잡혀 헛간 지게 작대기 위에서 잠들 때, 싸리 담장 위로 서슬 퍼렇게 내달리던 오이도 잠시 쉬며 얼굴에 톡톡 여드름을 세운다 ...
  • 여보게, 자네도 주의 길을 가려는가?
    1. 어디선가 이와 유사한 제목의 책이 나왔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선배 목사님이 앞으로 신학을 하려는 청년들에게 사랑어린 조언을 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일반적...
  • 여자가 임신을 하면...
    먼저 혹시 제목을 보시고는 저를 아시는 분들이 제가 세째를 가진 줄 놀라실까봐서요. 그게 아니라고 밝혀드립니다.^^(쑥스러움. 긁적) 아래글에 자동차의 고장으로 고생하시며 주님을 누리신 ...
  • 여호와의 궤와 우상
    1. 아침에 사무엘서를 읽다가, 이방신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얼굴을 땅에 처박는 장면을 보고, 뭔가 턱 막혀있는 것 같은 가슴이 뻥 뚤리듯 가슴이 후련해졌습니다. 아래 말...
  • 연극은 시작되다
    구약은 예행연습이요 신약은 연극의 실재이니 극본대로 유대 땅에 예수 나시고 마리아는 섬세하며 요셉은 늘 고개만 끄덕입니다. 주 예수님은 극작가요 무대를 꾸미시는 연출자이시며 배역을 정...
  • 열린 그릇..
    • 유진
    • 조회 수 29533
    • 14.04.15.11:11
    열린 그릇은 구원 받기를 원하지만 더 이상 자신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이 구원 받기를 원할 뿐더러 자신을 구원하려고 하기 때문에 열린 그릇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 영광 안의 그리스도
    • 유진
    • 조회 수 4323
    • 17.05.15.14:05
    우리가 틀림없다고 생각한 일이 때로는 우리의 오해였음이 드러나기도 합니다(마 17:25). 이러한 일이 반복될 때 우리는 조금씩 우리 자신의 관점을 그렇게 신뢰하지 않게 되고 우리 안의 생명...
  • 영광의 방향을 향해..
    • 유진
    • 조회 수 13389
    • 13.07.17.18:27
    성전에서 나온 생수는 동쪽, 주님의 영광이 있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겔47:1-3). 이 흐름은 우리 자신의 어떤 계획이나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분의 영광의 방향을 향해 흐르고 있습니...
  •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종교라고는 사치스런 사람들의 오락쯤으로 여기는 시골 촌에 있는 학꼬방 집에 사는 초등학교 4학년짜리 아이가 한번은.... 잠을 자기 전에 본, 별이 가득한 하늘을 보며 생각하였습니다. 이 우...
  • 영을 사용하는 것의 비밀이여!
    • 유진
    • 조회 수 6484
    • 16.07.18.16:46
    사람의 타락으로 인해 손상된 영이 원래의 위치로 회복되기까지 얼마나 오랜 기간의 '재활'의 과정이 필요한지! 약해질 대로 약해진 우리의 영이 그 영의 분배와 공급으로 조금씩 힘을 얻고 청...
  • 영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 유진
    • 조회 수 86773
    • 14.02.11.10:08
    직감의 느낌은 우리와 교통하시는 주님의 방식 우리의 자아가 처리될 수록 느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그리고 우리의 생각은 새로워지면 새로워질 수록 이 느낌이 무엇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