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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본능에 속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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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받기전
사람을 통제할 수 있었던 것은


율법과 도덕을 함양하는 교육과
그것을 지지하기 위한 사회적 관습과 법이었습니다.


사람의 양심이 율법과 도덕으로도 제어되지 못할 때
법을 어기면 처벌이 따르기 때문에
사람의 죄를 억제하는 역활을 하기도 했지만


같은 비중으로 사람을 제어하는 세력은
사회적인 관습을 떠받치는 공동체였습니다.


그 공동체에서 추방당하는 것은
존재자체가 부인되는 것이기 때문에
...........
그 공동체에서 퇴출당하지 않기 위해
싫어도 좋아도
그 공동체의 관습에 얽매여야 했습니다.


처음엔 무룻 좋은 출발이었을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도리를 지키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타고난 기본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윤리적 관습은
시간이 지나면
관습을 위한 관습이 되어버리게 되고...


그 관습은 외려 사람의 목을 조이고
인간의 기본 권리를 침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유롭고자 하는 본능은
반란을 일으키고...


그리고 이 범주에서 우리는 뱅뱅돌며 한 평생을
마감할 수 밖에 없던 존재였는지 모릅니다.


(이런 것이 깊이 없는 저의 생각의 편린일 뿐입니다..만)
..............


도대체 이런 모든 악순환에서 구원받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건 죽음뿐일 테지요..


죽으면 모든 외부의 굴레에서
내부의 어찌하지 못하는 죄에서
그 굴레에 묶여 살 수 밖에 없는 자신에서
자유롭게 되어 비로소 어떤 의미로는 해방되는 구원을 얻게 되지요..
그러나 비참하게도
그저..죽음 뿐으로 끝나는...


여기에 그러나 놀라운 전환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원받는...


구원은 우리가 주님에게 연합된다는 것이요
우리가 주님에게 연합한다는 것은
밖의 관습이나 그 굴레의 악습이나
그 굴레를 허용할 수 밖에 없는 안의 죄의 본성에서 자유롭기 위해
주님과 같이 죽는 것입니다.
그분의 죽음안에서 죽는 것이지요..


그리고 놀라웁게 그분의 살아나심안에
같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할 수 없는 죄의 몸이 죽었으니
그는 죄에게 무능하게 되었습니다.
즉 죄를 지을 수 없게 된 것이지요.
죄를 지을 수 없으니 율법이나 도덕이나 어떤 정죄의 틀에서든
정죄받을 게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주님과 연합하여 살아난
우리 안에 새로운 본성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땅의 영역에 속하지 않은....


이 본성은 하늘에 속한 본성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어떠한 것인지 우린 그 경지를 다 알지 못합니다.
다만 ..언젠가는 하늘에 속한
이땅에서 분리됨 거룩함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이 본성은 우리 안에서 자연스런 생명률로서 역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 본성을 체험하기 시작합니다.
.........
이 본성은 점차 우리의 본성으로 자리잡습니다.
그래서 우린 점차 이 본성을 체험합니다.
그것은 때로 아주 쉬울 수도
때로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생명의 노선이 아닌
종교와 율법의 노선은
우리로 새로이 사람들이 발명해낸
또 다른 종교적 공동체안에 우릴 집어넣어 버립니다.
이제 그리스도안의 높은 생명의 요구를
옛사람으로 살아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보다 끔찍한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종교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종교성을 얕볼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목표는 눈앞에 있는데 우리의 생명의 자람은 아주 느립니다.
마음은 급하고
자신의 상태는 너무 답답하고
그럴 때 생명의 노선이 아닌 행동의 노선이 나옵니다.
종교라는 어떤 공동체가 요구하는 어떤 기준에
자신을 맞춰야하기 때문에...


새로운 하늘에 속한 본성을 주의하지 않고
이상한 형태의 행동을 만들어 냅니다.
그 결과는...
하늘에 속한 본성도 그 본성을 지닌 생명이 전혀 자라지 않고
전혀 체험이 없게 됩니다.
그 결과는...
구원받기 전과 구원받은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어도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속이고
여전히 거짓말하고
여전히 땅에 속한 이익을 구하고...
..............


그러나 하늘에 속한 본성.


이 본성은 거짓말을 싫어하게 됩니다.
이 본성은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을 싫어합니다.
이 본성은 솔직하며 단순한 것을 좋아하게 됩니다.
이 본성은 많은 긍정적인 것들에 소망을 갖게 합니다.
.............
.............


그러므로


아주 느린 달팽이의 길이라도
생명의 노선을 가야합니다.


만약 정직하게 생명의 노선을 간다면
그 효력은 당장 근사하게 나타나지 않을지라도
언젠가는 하늘에 속한 본성을 우리 안에서 그대로 발견하게 될 것이니까...

 

 

글쓴이 : morning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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