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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봇의 포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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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열왕기 상 21장은 전체가 나봇라는 사람과 연관된 이야기입니다. 당시는 남 유다, 북 이스라엘로 이스라엘 국가가 갈라진 상황에서, 나봇은 북 이스라엘 왕 아합의 여름별장이 있던 여스리얼에서, 임금 별장 바로 곁에 자신의 포도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아합왕은 그 포도원을 자신의 별장의 일부로 사용하기를 원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에게 너의 포도원을 주라. 산채원(vegetable garden)을 만들까 하노라. 바로 내가 사는 곳 옆이어서 가깝지 아니하냐? 내가 이 보다 더 좋은 포도원을 네게 주거나, 네가 좋다면, 돈으로 갚아주마(2절)"


나봇은 즉시로 말하기를, "내 조상의 기업을 네게 주는 것을 여호와가 금하실지라(3절)"


아합왕은 뾰루퉁(sullen)하고 삐져서(vexed), 침대에 누워 얼굴을 한 쪽으로 돌리고 밥먹기를 거절했는데(4절),


그의 아내 이세벨이 사정을 알고서 말하기를 "당신이 그러고도 이스라엘의 주권자입니까?"하고서,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다고 모함하여 돌로 쳐 죽이는데, 기쁜 아합은 즉시로 가서 그의 포도원을 빼앗아 자기 것을 삼아 기뻐하는데,


엘리야가 내려와서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죽이고 빼앗았느냐? 나봇의 피를 개들이 핥은 그 곳에서 개들이 네 피를 핥으리라(19절)"


"아합에게서 모든 남자들을, 종이든 자유자든 모조리 제거할 것이라. 그리고 이세벨의 피를 여스리얼 성벽 곁에서 개들이 핥으리라(23절)"


이상이 그 내용인데요, 이 모든 것의 영적인 의미가 무엇이길래, 또한 평민 나봇의 삶이 뭐가 그리 대단하길래 성령은 한 장을 사용해서 이것을 다룰까요?


좋은 땅의 포도원은 '우리가 경작하고 누리고 수고하는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의 갈망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다 각자의 포도원을 경작하고 그 포도원에서 누리고 먹고, 그 소산 중 최고의 것으로 하나님께 드리고, 잉여물로 이웃을 봉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 행정가인 아합왕은 자신의 별장 곧 자신의 자아만족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이 누리는 그리스도를 변경하려고 하고, 옮기려고 하고, 물질적으로 변상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말하면 "네가 그리스도를 누리는 것은 가하나, 나의 계획에 봉사할 지라." "네가 나에게 편의를 제공하면 너는 더욱 그리스도를 누리게 될 것이다." "나에게 봉사하기 위해 너의 그리스도의 누림을 넘긴다면, 내가 너에게 교회 안에서 뭔가 지위라든지 하는 실질적인 보상이 가도록 해 주겠다" 이런 제안을 한 것입니다.


나봇은 매우 분명했습니다. "나는 나의 그리스도의 누림을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것이고,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상관하지 않는다. 나에게 그리스도는 모든 것이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해 보라. 나를 달콤하게 매혹하든, 협박하든 매 한가지다. 나는 오직 그리스도를 누리는 것외에는 관심이 없고, 나는 이 일에서 어떤 사람이나, 어떤 일과도 타협하지 않겠다."


하나님은 이런 나봇을 평가하셨고, 이런 사람을 외적으로 높여진, 그리고 많이 섞여진 행정가 아합의 나봇에 대한 방해를 철저하게 정죄하시고 심판하신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저는 성령이 인정하는 사람은


1. 자신의 그리스도에 대한 누림을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지키고자하고, 교회생활 안에서 철저하게 그리스도만 높이고, 이점에서 다른 어떤 사람이나, 사건과도 타협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과


2. 다른 사람의 그리스도에 대한 누림에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는 사람, 혹은 그들의 누림을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전용하려는 사람, 혹은 다른 사람의 그리스도에 대한 분량을 이용하고 그 댓가로서 뭔가 물질적인 영역으로 무역을 하려는 사람에 대한 주님의 분노


3. 실제로 나봇처럼 주님을 누린다고 항상 만사 형통하는 것만이 아니라, 희생된 사후에 인정을 받는 경우도 있다는 것, 그리고 불의에 대한 징계도 피해자의 사후에 올 경우도 있다는 것...따라서 무엇을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단순히 주 안에서 행할 것...등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주여 ! 내 마음 지켜주소서. 주님에게서 멀어지 잖게...선악지식의 영역으로 쓸려가지 않도록, 육체가 들어오도록 기회를 주지 않도록...늘 항상 내 맘을 주님에게 고정시켜주소서. 나는 얼마나 쉽게 맘이 이것 저것에 붙들리는지 모릅니다. 주여! 내 마음 지키소서. 늘 주님만 보도록, 늘 주님만 구하도록...나봇처럼 필사적으로 주님만 구하도록 나의 마음을 지키소서. 아멘

 

 

글쓴이 : 빛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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