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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를 판단하지 않기를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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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른 아침에 조깅을 하면서 묵상하는 것이 참 좋습니다.
요즘은 아침에 밖에 나가면 찬바람에 옷깃을 한번 여미고
모자도 푹 눌러 써야하는 날씨이지만, 조금만 움직이면 이내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게 되지요.
매일 아침 새로 떨어진 낙옆을 밟는 것이 항상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오늘 아침에는 어제 저녁 지역 안에서 마지막 소그룹이었던 애찬
집회가 생각났습니다. 사랑이 가득 담긴 풍성한 애찬, 따뜻한 말들..
그리고 함께 식사하기 위해 오신 한 자매님의 시부모님(78,74세)이
복음을 듣고 아버님은 주님을 영접하기도 한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이켜보면 지난 6년 동안 여러가지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어떤 지체는 일주일에 세번씩 일년에 150번을 만나고,
또 어떤 지체는 그 절반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 영을 잘 누리는 지체들은 너무나 좋은데...
그렇지 않은 지체들, 또는 영 안에 있지 않은 어느 순간들 안에서는
상처 받을 일도 참 많았습니다.


오늘은 문득 고린도인들을 낳은 영적인 아버지 바울이, 문제 많은
고린도 믿는이들과 함께 있을 때 그의 태도와 영이 공급이 되었습니다.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치 아니하노니'(고전4:3)


교회 안에서 성도간에 불편한 것이 있을 때, 한방면에서 나의 잘못일 때
우리는 겸손하고 조심스럽게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면에서 영 안에서 이것이 아니다 싶을 때,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청지기들로서 우리의 태도와 영은
다른 사람들의 비방을 주의하거나 우리 자신을 판단하지 않는 것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사람의 비방만을 주의한다면
그것에 맞추어지는 정치적인 사람이 되고, 또 주님께 대하여는
신실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판단받는 것이 작은 일이 되고,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않는 것!
우리는 이러한 영이 필요합니다.


사실 많은 경우 상처를 받는 원인은 다 자기를 위하여 살기 때문이며,
그러한 사람은 상처를 받은 후에도 다시 자기를 중심 삼습니다.
제 경우도 생각이 나의 중심이 될 때 누구도 나를 바꾸어 놓을 수가
없더군요.


이제 우리는 사람들이 나에게 좋게 대하거나 나쁘게 대하거나
동정을 표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이러한 것들을 기대하지
않는 것을 배우는 때인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을 상관하지 않고
외적인 일들로 인하여 만져지지 않기를 배우는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 나를 판단하는 것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오, 나를 판단하시는 이는 오직 주님 뿐이십니다....아멘..

 

 

글쓴이 : Hann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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