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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수도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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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살던 집은 3층인 관계로..
수압이 낮아서 쫄쫄 나오는 물 때문에 고생^^을 했었기에..


새로 이사온 이 집에서는 물만 잘나와도 좋겠다 싶었었습니다.
수도꼭지를 열면 세차게 쏟아지면서 시원스레 나오는 물이 좋아서 괜시리 일없이 틀어보기도 했었는데...


한 이년 살고나니..
이상하게도 다른 곳은 안그런데 개수대에 붙어있는(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도꼭지에서만 물이 쫄쫄거립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근 일년 가까이를...
고칠줄도 모르고 또 아마도 수압이 낮아져버렸나보다 생각하고
답답하지만 그냥 살았더랬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더욱 심해져서 설거지 하기도 쉽지가 않기에..


샤워기처럼 물이 나오는 장치를 뜯어 버리고 나니...
웬일입니까..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세찬 물이 콸콸 쏟아져 나오지 뭡니까....


아~~~ 그러니까.. 그것이..
수압이나 수도관의  문제가 아니라.. 다만 수도꼭지에 문제가 있었다는 말이죠...


샤워기처럼 나오는 다른 수도꼭지를 사다가 끼웠더니..
시원스레 물이 잘도 나옵니다.


왠 수선스럽게 수도꼭지 타령이냐구요???



작은 빛이 있었거든요...


우리에게 도달하시기 위해서
과정을 거치고 완결되신 삼일 하나님...
근원이시며 과정이시며...
그분에게는 전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려는지 아시겠죠!!
수자원 공사가 담당하는 수원지나..
수도관은 전혀 문제가 없었었다는...


하지만
우리 집으로 그 수도물의 흐름을 받아 들이기 위한 수도꼭지처럼..
제 영 안으로 주님의 흐름을 받아들이기 위한 내 존재에 문제가 있을 때에는 그런 시원스럽고 넘치는 공급을 받는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 샤워꼭지 속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뜯어볼 수 없기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잘 인식하지 못하면서...


일년도 넘게 그렇게 답답스레 살았습니다.



아마도 내 존재 안에서 그러는지도 모르죠..
빛이 없어서
인식이 없어서...


깨끗하지 못하고 혼미한 많은 관념들로 인해
주님 아닌 다른 것을 향한 마음들로 인해...
청명한 하늘을 갖지 못하게 하는 많은 다른 추구들로 인해...


일년이 아닌 더 많은 시간들을 소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째든
기혼강(창세기 2장에 나오는 물의 격류란 의미의 강)의 흐름이신 삼일 하나님을 받아들일 수 있는 도구로서의 우리의 수도꼭지인 우리의 영...


언제나 막힘 없이 그분의 흐름을 받을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된 작은 사건^^이였답니다~~~~



요즘에 조금이나마 주님의 말씀을 추구하면서
깨닫고 또 감사하는 것은...


이런 강한 흐름에서 오는 씻김과 공급이 되시는 살아있는 그분의 말씀의 능력이 우리 안에 씨로 떨어져 싹이 나고 있음 때문이라는 것을 느낄 때마다...


참으로
그분을 경배할 수밖에 없고...
그분께 감사를 돌릴 수밖에 없답니다..........



글쓴이 : 깊은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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