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니스 리 형제님의 글을 모아 둔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생명의 체험과 성장

첨부 1

 

생명의 체험과 성장

 

 

신약은 우리가 옛사람을 갖고 있으며(롬 6:6, 엡 4:22), 우리가 새 사람이라는 것을 계시한다(고후 5:17, 골 3:10-11, 엡 4:24, 2:15). 구원받기 전에 우리는 새 사람은 없는 옛사람이었다. 구원받은 후 우리는 옛사람을 갖고 있는 새 사람이 되었다. 구원받기 전에 우리의 혼은 우리의 인격이었고 우리의 영은 단지 하나님을 접촉하고 영접하는 기관이었다. 그러나 생명 주는 영이신 그리스도를 우리의 영 안으로 영접해 들여 구원받은 후에 우리의 영은 우리의 새로운 인격, 새 사람이 되었다. 이 새 사람은 생명 주는 영이신 그리스도를 그 생명으로 갖고 있는 우리의 거듭난 영이다. 우리의 영은 우리의 새로운 인격이 되었으며, 혼은 우리의 영을 봉사하는 기관이 되었다.

 

거듭남을 통해 우리의 영은 신성한 생명을 받아들여 그것을 새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새 사람은 영이며, 우리의 혼은 이 새 사람의 기관이 되었다. 우리의 혼은 생각하고 이해하고 해석하고 결정하고 사랑하고 미워하는 등의 기능을 갖고 우리의 영을 섬긴다. 이 모든 기능들은 영의 용도를 위한 것이며, 영의 목적을 섬기기 위한 것이다. 우리의 혼은 인격으로서는 배격되었다. 그러나 우리의 혼은 여전히 새 사람, 거듭난 영을 위한 기관으로는 유용하다.

 

그리스도를 살고 그리스도로 인해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혼을 부인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혼을 부인하는 진리는 어떤 사람들에 의해 반대를 받았다. 어떤이들은 우리의 혼을 부인한다면 우리는 끝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의 혼을 부인하는 것은 인격으로서의 혼을 부인하는 것이지 기관으로서의 혼을 부인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기관으로서 우리의 혼-우리의 생각, 감정, 의지-은 매우 유용하다.

 

영적인 체험에서 우리가 더 영적이 될수록 우리는 더 생각이 깊은 사람이 된다. 우리가 더 영적이 될수록 우리는 더 감정적이 된다. 실제로 우리가 울거나 눈물을 흘릴 줄 모른다면 우리는 영적인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눈물 흘리는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혼을 인격 삼아 눈물을 흘린다면 이것은 그리스도를 사는 것이 아니다.

 

수년 동안 나는 나의 혼을 인격 삼아 눈물을 흘린 적이 없었다. 그러나 혼을 나의 기관으로 취해 영 안에, 새 사람 안에 살기 시작했을 때 나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 때에 나는 혼을 인격이 아닌 기관 삼아 눈물을 흘렸다. 눈물을 흘리는 인격은 나의 영이었다.

 

오늘날에도 원칙은 동일하다. 우리가 혼을 인격 삼아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사랑일지 모르나 그것은 옛사람에게 속한 것이며, 여전히 육과 관련된 것이다. 우리의 혼을 인격 삼아 사랑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나 우리의 영을 인격 삼고 우리의 혼을 기관 삼아 사랑하는 것은 옳은 것이다. 우리의 혼이 없이 누군가를 사랑하기는 불가능하다. 엄밀히 말해 우리의 영은 사랑하는 기능이 없다. 사랑하기 위해 우리는 사랑하는 기관을 가져야 한다. 사랑하는 기관은 우리의 혼의 일부인 우리의 감정이다.

 

우리의 영은 스스로 울거나 눈물 흘릴 수 없다. 복음서에서 주 예수님은 우셨다(요 11:35, 눅 19:41). 그분은 그분의 영을 인격 삼고 그분의 혼을 기관 삼아 우셨다. 그분은 그분의 혼을 인격 삼아 사랑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분은 그분의 영을 인격 삼고 그분의 혼을 기관 삼아 사랑하셨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주 예수님과 동일하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우리의 혼은 우리의 인격으로는 부인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혼은 여전히 기관으로서는 유용하다. 우리의 혼이 우리의 인격이 되려고 일어나면 우리는 이렇게 말해야 한다. 『사랑하는 혼아, 과거에 너는 나의 인격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아니다. 오늘날 너는 부활 안에서 나의 기관이다. 나의 인격은 그의 생명으로 주 예수를 갖고 있는 나의 거듭난 영이다. 이 영은 새 사람이며, 이 새 사람은 나의 인격이다. 사랑하는 혼아, 이제 너는 기관에 불과하다. 너의 위치를 지키고 나에게 아무 것도 제안하지 말라. 내가 사랑하거나 생각할 때 너는 나의 사랑하고 생각하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

 

주님과 홀로 있을 때 나의 고백은 혼을 나의 인격 삼아 살았다는 것에 관한 것이었다. 매우 자주 나는 혼이 나의 인격이 아니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혼을 듣는다. 나의 혼이 사랑하라고 말하면 나는 사랑한다. 나는 나쁜 일을 하면서 옛사람을 사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일을 하면서 옛사람을 산다. 좋은 일만을 한다고 그리스도를 사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생명의 나무에 속한 무엇이 아니다. 좋은 것이나 나쁜 것이다 다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에 속한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영 안에 있는 그리스도를 살 때에만 생명나무를 사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에게 날마다 그리스도를 사는가 아니면 단지 합당하게 처신하는가를 물어야 한다. 많은 때 나는 주님께 이렇게 고백했다. 『주여, 나를 용서하소서. 나는 여전히 당신을 사는데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시간의 사분의 일밖에는 당신을 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좋은 일을 행함으로 옛사람을 살았습니다. 바울은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고 말할 수 있었지만 나는 그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주여, 나를 용서하소서.』


위트니스 리
[생명의 체험과 성장, p. 27-29, 한국복음서원]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신성한 흐름
    신성한 흐름 하나님의 목적에 관계된 흐름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은 그분 자신과 인성을 연합시키는 것이다. 그분은 오늘날 이 한 가지를 겨냥하여 역사하고 계신다. 이 하나 됨은 단순히 함께 ...
  • 아버지 집에 있는 많은 거처들
    아버지 집에 있는 많은 거처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
  • 그리스도를 호흡함
    그리스도를 호흡함 하나님은 아내를 향한 남편의 사랑이나 남편에 대한 아내의 순종도 원치 않으신다. 하나님은 오직 그리스도만 원하신다. 우리는 그리스도로 인해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
  • 그리스도가 그분의 지체들과 하나임
    그리스도가 그분의 지체들과 하나임 그리스도 안에서 믿는이들인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가 되었고 그리스도의 지체들이 되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 체현되시고 그리스도는 개인적인 그리스...
  • 성경 해석의 원리
    성경 해석의 원리 성경은 우주 가운데 지극히 위대한 것이다. 우리 주님과 영광의 하나님 외에, 우주 안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우리 수중에, 우리 눈 앞에 있는 이 성경이다. 성경이 매우 중요...
  • 새 예루살렘―성의 치수들
    새 예루살렘―성의 치수들 이 메시지에서는 새 예루살렘의 몇 가지 더 추가된 특징들, 즉 그 성의 치수와 성곽(벽)과 성의 기초를 살펴보기로 한다. Ⅸ. 성의 치수들 A. 측정 도구 먼저 우리는 새...
  •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을 떠나심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을 떠나심 요한복음 14장부터 하나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주님은 자신이 떠나시려 한다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2절). 이 소식은 그들을 불안하게 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
  • 세계 정세와 주님의 움직이심의 방향
    세계 정세와 주님의 움직이심의 방향 (이 메시지는 1991년 5월에 위트니스 리 형제님에 의해 전해진 것입니다.) 이 장(章)에서 우리는 세계 정세와 주님의 움직이심의 방향을 보아야 할 부담이 ...
  • 하나님과의 교통 안에 삶―영광스런 중재(仲裁)
    하나님과의 교통 안에 삶―영광스런 중재(仲裁) (2) 영광스런 중재 이 메시지에서 우리는 창세기에 뿌려진 신성한 계시의 또 하나의 씨, 곧 중재의 씨를 보기로 하자. 창세기의 전반부 열 일곱 ...
  • 제사장의 의복―흉패와 에봇
    제사장의 의복―흉패와 에봇 영광과 아름다움을 위하여 의복을 입는 데에는 세 가지 주요 이유가 있다. 다른 말로, 우리가 입는 의복은 세 가지 목적을 가진다. 타락 이전에 사람은 아무런 옷도 ...
  • 역사 안의 몇 차례 주님의 중대한 회복
    역사 안의 몇 차례 주님의 중대한 회복 청교도들의 반응은 하나님의 뜻을 완성하는 길에 있지 않다 오늘 저녁 우리는 계속하여 주님의 회복의 역사 안에 있는 일들을 보기로 한다. 우리는 교회...
  • 영 안에서의 생활과 집회
    영 안에서의 생활과 집회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알 필요가 있다. 우리는 어떤 조직이나 운동이 아니다. 지난 오십 년에 걸쳐서 나는 이것이 주의 회복이라는 것에 대한 확증을 얻었다. 주의 회...
  • 사역의 내재적 본질에 대한 인식의 필요성
    사역의 내재적 본질에 대한 인식의 필요성 이와 같은 메시지의 경우에, 우리는 이러한 진리들의 깊이 안으로 인도받고 그 실제가 우리의 존재 안으로 조성되게 하기 위해 충분하고도 필사적인 ...
  • 복음을 위해 바울이 고난받고 은혜를 누림
    복음을 위해 바울이 고난받고 은혜를 누림 성경 : 빌립보서 1:7-8, 12-14, 16-17, 28-30 이 메시지에서 우리는 바울이 복음을 위해 고난받은 것과 은혜를 누린 것을 보기로 한다. 복음을 위해 ...
  • 위트니스 리와 교황의 칭호
    위트니스 리와 교황의 칭호 "신약의 사역에서 누가 교황인가" 누가 인도하는가? 사도들의 가르침이 인도한다. 베드로가 책망을 받았을 때, 사실상 그를 책망한 것은 바울이 아니었다. 바로 신약...
  • 사무엘에 관한 역사―진부하고 기울어가는 아론의 제사장 직분과 그와의 관계
    사무엘에 관한 역사―진부하고 기울어가는 아론의 제사장 직분과 그와의 관계 성경 : 삼상 1:25, 2:11下, 12-17, 22-25, 27-36, 3:4-18, 4:1-22 우리는 구약의 역사서들에서 매우 가치 있는 공과...
  • 그리스도를 잡으려고 좇아감
    그리스도를 잡으려고 좇아감 바울은 그리스도를 잡으려고 위를 향하여 필사적이었다. 주의 회복 안에서 우리는 또한 아래로 향하게 하는 시대의 흐름에 대항하여 싸울 필요가 있다. 사단은 간교...
  • 생명의 체험과 성장
    생명의 체험과 성장 신약은 우리가 옛사람을 갖고 있으며(롬 6:6, 엡 4:22), 우리가 새 사람이라는 것을 계시한다(고후 5:17, 골 3:10-11, 엡 4:24, 2:15). 구원받기 전에 우리는 새 사람은 없...
  • 만유를 포함한 그리스도
    만유를 포함한 그리스도 앞으로 우리는 가나안 땅에 대한 것을 보기로 한다. 그것은 가나안 땅이 만유를 포함한 그리스도의 예표(豫表)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또 이 가나안 땅 위로 건축되는 도...
  • 빗나가지 않고 중심 노선을 취함
    빗나가지 않고 중심 노선을 취함 여기 신약 사역의 바울의 부분에서 우리는 몇가지 요소, 몇가지 내재적 본질을 갖는다. 이들은 중요한 항목들이다. 내가 전한 것과 달리 전하기 위해 다른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