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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교회 대 성경적인 교회

 

정통교회 대 성경적인 교회

 


아침에 기도하는 중에 이런 제목으로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 글은 하나님의 갈망, 정통교회와 성경적인 교회, 남은 과제와 몇가지 적용 이런 순서로 쓰여질 것입니다.


- 하나님의 갈망 : 교회


먼저 짤막한 제 간증을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오십 줄에 막 들어 섰습니다만, 오래 전인 고등학교 입학 무렵부터 한 가지 숙제를 마음에 품고 살았습니다. 하나 밖에 없는 인생인데 어떻게 하면 후회없이 살까 하는 것입니다. 그후 이런 저런 추구와 방황이 있었고 그런 과정에서 주님도 만났습니다. 그후 성경을 읽고 앞선 성경교사들의 도움도 받던 어느 날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뜻(갈망)을 이루는 삶이 가장 가치있는 인생임을 보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그것은 우리가 엡1:4-5이 말하는 ‘거룩하고 흠이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고 ‘하나님의 장성한 자녀들’(휘오데시아)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더 추구해 가면서 그것은 아래 엡 3:3-7 본문에서 보듯이 <그리스도의 한 몸의 지체>로서 사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이미 대강 기록함과 같으니 이것을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내가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수 있으리라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인과)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한 몸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한 자가 됨이라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대로…내가 일군이 되었노라.”


위에서 보듯이 바울 사도는 이방인들을 복음으로 구원하여 한 몸의 지체가 되게 하는 “이 복음’을 위해 수고했습니다(이것과 다르면 다른 복음임). 바울이 전한 복음의 핵심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골1:26-27)요, 또한 이 그리스도께서 “몸의 지체들 안에서 충만케 되시는 것”(엡1:23)입니다. 더 나아가 이 교회를 통하여 하늘에 있는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는 것입니다(엡3:10). 그러므로 주님은 이러한 교회를 위해 자신을 주셨고(엡5:25), 지금 이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마16:18, 고전14:4).


이처럼 제가 사랑하는 주님과 사도들이 교회를 관심함으로 저도 그리합니다(고전 1:1, 고후11:27). 이제 그리스도 자신과 그분의 충만인 교회가 제 삶의 목표요 의미입니다.


- 정통교회와 성경적인 교회


엄밀히 말하면 성경에는 ‘교회’는 있어도 소위 ‘정통교회’라는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 역사상 자신들이 정통 교회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있어 왔습니다. 유대교와 천주교가 그러하고 한국 교계 내에서는 개신교(특히 장로교)가 그러합니다. 그렇다면 누가 소위 ‘정통교회’ 소속이라면 그 본인 또는 그 소속단체는 당연히 ‘성경적인 교회’이기도 할까요? 우리는 유대교와 천주교가 하나님의 갈망에 따른 성경적인 교회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교계 내에서 정통교회로 분류되는 개신교단의 경우, 소속 목회자분들과 성도님들은 모두 당연히 성경적인 교회의 일원 일까요? 사실은 여기에 큰 함정이 있습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특정인이 소위 정통교회로 분류되는 교단에 속해 있다고 해서 그가 자동적으로 성경적인 신앙인이요 성경적인 교회의 일원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가장 극단적인 예는 기침 교단 소속으로 이단감별 사역을 하다가 예장 통합 교단에 의해 이단으로 정죄된 원0호 님의 경우입니다. 최근에 자꾸 문제시 되는 변 아무개 목사님도 소위 정통교회인 예장 합동정통교단 소속입니다. 소속 성도님들 중에 얼마나 구원의 확신을 갖는지는 또 별도의 문제입니다. 이것은 소위  정통교회(교단) 소속이 곧  성경적인 신앙인 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님을 알수 있게 합니다. 따라서 이처럼 상대적 개념이고 함정이 있는 정통교회라는 말보다는 차라리 성경적인 교회라는 표현이 더 합당 할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적인 교회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리스도의 몸입니다(엡1:23). 이 몸은 참되게 거듭난 사람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적 교회 구성원이 되려면 참되게 거듭나는 것이 요구됩니다.  즉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죄들이 용서된 것을 믿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를 자신의 새 생명으로 영접하여 ‘그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요3:6)라는 말씀을 체험한 사람이 성경적인 교회의 구성원입니다.


그런데 이 우주적으로 하나 뿐인 성경적인 교회(마16:18)는 그 실행성을 위하여 일정한 시간과 공간의 범위를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성경은 일정 범위를 따라  교회를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고전1:2) 또는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갈1:2) 또는 ‘ 이방인의 모든 교회들’ (롬16:4) 또는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그 집에 있는 교회’(고전16:19)로 칭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영적이고 추상적인 방면뿐 아니라 어떤 형제가 죄를 범하면 그를 합당하게 치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면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마18:7). 참고로 신약의 서신서 대부분은 지역적인 범위를 가진 교회들에게 보내어 진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교회(단수)를 교회들(복수)로 나누는 성경적인 기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 남은 과제와 몇 가지 적용


이곳은 교회개혁을 위한 모임입니다. 그렇다면 개혁은 구체적으로 어떤 교회 모습을 지향 하는가 하는 점이 과제가 될 것이고 그것은 과연 성경적인 교회인가 하는 점도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 시점에서는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들을 어떠한 원칙을 가지고 대하는 것이 성경적인 교회인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감에 있어서 바른 것인지는 지금도 어느 정도는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제 개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1) 소위 정통교회 소속이라고 해서 다 성경적인 말을 하고, 그런 단체에 속하지 않았다고 해서 다 비성경적인 말을 하는 것은 아님을 우리는 보아 왔습니다. 따라서 그가 어떤 교단적인 배경을 가졌는가 보다도 그 당사자가 이곳에서 어떤 태도와 글 내용으로 처신 했는가를 토대로 판단하는 것이 공평하다고 봅니다. 즉 교파적 편견을 버리는 것입니다.


이곳에는 대략 다음 세 부류의 사람들이 방문하시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 먼저 참되게 거듭난 분들입니다. 이 분들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심정으로 자신 안에 있는 성경에 대한 이해와 누림을 다른 분들에게 나눠 주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때 몸의 머리이신 주님의 섬세한 인도를 따르는 순종이 필요할 것입니다(골1:18).


3) 어떤 신앙경력을 가졌든지 간에 아직 참된 거듭남을 체험하지 못한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이 경우는 단지 지식적이고 객관적인 분으로만 알던 주님을 이곳의 글들을 통해 자신의 구주와 생명으로도 알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다른 분들의 도움을 받으시면 좋습니다.


4) 그 외에 사도 바울을 핍박하고 다른 가르침으로 교회를 혼잡케 했던 유대인들의 유형에 속한 분들입니다(행24:1). 이들은 신약경륜에 반대되는 율법준수를 포함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데 도움이 안 되는 것들을 이곳에 가져와 본의 아니게 음부의 문들(마16:18)로 쓰임 받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단호하게 거절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이 이 모든 일에서 그분의 위엄과 영광을 드러내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부족한 글을 마칠까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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