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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에 대한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


(저의 답변은 파란 색 부분입니다.)

 

이번 토론을 지켜보며 신언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 말씀을 나눠 주신 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그러나 역시 의문점은 남습니다. 제가 지방교회의 신언에 대한 실행을 잘 모르므로 질문을 드립니다. 이것은 논쟁을 위한 것이 아니고 단순히 궁금함에서 나온 것이니 아시는 분께서 답변을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신언이 대언, 예언을 의미한다는 것을 이번에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언의 한자어는 어떻게 되는지요?  제가 가지고 있는 국어사전에는 나오지 않는데, 아마도 중국에서 건너 온 표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자가 무엇이냐에 따라, 신자를 길게 발음하든지 짧게 발음하든지 해야 할 것입니다.


답변: 申言입니다.


2. 신언은 교회의 구성 멤버(남, 녀)가 다 참여해서 하는 것인지요? 아니면, 침례(세례) 받은 자(남, 녀)만 참여할 수 있다는 등의 제약이 있는가요?


답변: 소위 지방교회측 성도들은 거의 대부분 가정에서 목양의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교회 집회(신언집회)에 나오기 까지는 구원 교통, 침례 등을 이미 거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러나 형제회의 경우와 달리 진리를 새롭게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토대로 누린 주님에 대해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남녀 구별을 두지 않는 편입니다.


3. 교회에 처음 나온 사람(즉, 적응이 덜 된)이나 구원받지 않은 사람도 신언에 의무적으로 참여를 해야 하는지요?


답변 : 아닙니다. 심지어 교회생활을 한지 10년이 다 된 어떤 분은 아직도 신언을 하지 않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을 해 내기를 권장하지만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 나온 사람도 성령의 인도가 있다면 신언할 수 있으나 역시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는 규정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신언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고 하더라도 별 할 말이 없으면(?) 그냥 차례를 넘겨도 되는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그리고 신언자의 순서는 정해져 있는 것인가요?(예를 들어 앉은 자리 순?)


답변: 자리가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신언을 권장하기 위하여 소그룹 별로 돌아가면서 신언을 하도록 안배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때도 안 하는 사람은 안 합니다.


4. 신언을 3분씩 한다고 하고, 만약 구성원이 40 명이라면 120분(2시간)이 걸리게 되는데 이러한 긴 시간을 어떻게 극복하는지요? 만약 100명 이상이라면요? 이 정도면 몇 그룹으로 나누어야 할 것 같은데요?

 
답변: 그래서 성만찬은 함께 모여 떼지만, 신언 시간에는 각 언어권 별 또는 신언 그룹별(지역별)로 나누어 모여 신언합니다. 이곳 캘리포니아 어바인 교회의 경우는 현재 주일날 14개 각기 다른 신언 그룹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행정은 한 무리의 장로 그룹이 맡아서 실행합니다.


5. 이른바 아침부흥 큐티집은 매주 전국의 각 지방교회에 전달이 되는지요? 그렇다면 그 큐티집을 가지고 한 주 동안 공부, 묵상하다가 모임에서 그것을 주제(그 주의 주제)로 신언하게 되는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매 달마다 발간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은 6주 어떤 것은 12주 주기인 경우도 있습니다.


6. 이 큐티집은 전국적으로 배포가 되고 해외에도 배포가 된다면 내용이 다 같은지요? 그리고 국내에서는 어디가 주관이 되어 배포를 하는지요?  각 지방교회를 묶어 주는 상위 기관이 있는지요? 이른바 총회나 노회 같은 기관이 주관을 하는지요?


답변: 이 큐티집은 영어가 원본이고, 전 세계의 각기 다른 언어로 번역되어 사용됩니다.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책자들을 포함하여 아침부흥 책자(큐티집) 등을 전적으로 발간 보급하는 일은 리빙스트림 미니스트리 (http://www.lsm.org) 와 한국복음서원 (http://www.kgbr.co.kr) 등에서 담당합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교회의 상급기관이 아니며 단지 교회들의 실제적인 필요들을 실무적으로 돕는 것입니다. 참고로 LSM 은 미국복음주의출판사협의(ECPA)의 투표권 있는 정회원입니다. 총회, 노회는 성경에 없는 개념임으로 실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7. 신언시, 교인들이 성경을 펴 놓고 하지 않는지요? 즉 큐티책자만 올려 놓고 하는지요? 아니면 성경을 올려 놓지만 거의 펴보지 않는지요?


답변: 신언 시간은 약 3분 가량입니다. 따라서 길지 않은 시간에 자신이 할말을 다 마치려면 미리 누리고 준비한 것을 충분히 소화하여 말하거나, 핵심을 쪽지에 적어와서 보면서 말하거나 해야 합니다. 어떤 성도는 핵심 요점 하나(한 두 문장)를 선포하고 앉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어떤 성도는 아침부흥 책자에 나와 있는 개요를 보고 말하기도 합니다. 성경본문은 신언 집회를 시작할 때 핵심 본문들 몇개를 골라 함께 읽습니다. 이 때 어떤 사람은 자신의 성경을 펴 보는 사람, 어떤 사람은 아침 부흥 책자 안에 옮겨 놓은 성경본문을 읽는 사람, 저의 경우는 스마트폰에 있는 회복역 성경 프로그램을 보고 성경을 읽습니다.


8. 만약 큐티집에서 주로 생각을 정리해서 신언을 한다면, 신언하는 분들의 신언 내용이 서로 비슷해지는 문제는 생기지는 않는지요?


답변: 아침부흥 책자가 큐티집이라고는 하나, 그 책이 인용 소개하는 그 주의 주제와 관련되어 언급 또는 인용소개 되는 성경본문의 숫자는 수십 개 또는 어떤 경우는 수백개인 경우도 있습니다. 개요의 큰 로마숫자, 그 아래의 소 항목들은 다 합치면 수십개입니다. 이곳 엘에이 교회(the Church in LA)의 경우는 한 사람이 그 하나만 붙들고 충분히 소화해서 1-2분씩 신언함으로 약 30명 가량이 매주 신언합니다. 물론 성경본문과 그에 대한 이해/해설이 동일한 경우도 없지 않으나 그에 대한 체험은 각자 다름으로 같은 요점으로 자기만의 신언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게중에는 내가 할말을 앞의 사람이 다 말해서 할말이 없다고 말하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9. 큐티책자의 내용과 반대되는, 혹은 그 내용을 비판하는 내용의 신언을 한다면 분위기가 어색해지지 않을까요? 혹 나중에 제재(?)를 받는 것은 아닌가요?

 

답변: 신언은 교회를 건축하기 위하여 하는 것입니다. 그 시간에 모든 사람들이 관심하는 주제 이외의 것을 말하면 당연히 영의 흐름이 흐트러질 것입니다. 그러나 악의를 가지고 하지 않는 한 어느 정도는 인내하며 기다려주지만 반복적으로 어떤 의도를 가지고 다른 흐름을 가져 온다면 전체 성도들의 필요를 감안하며 권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의 장인어른이 철학을 전공하신 분인데, 일어서서 긴 시간 철학강의를 할 때 성도들은 몸을 뒤틀면서도 기다려 주었습니다. 그런 결과 지금은 입을 열면 그리스도가 흘러나오는 사람이 되셨습니다.


10. 신언시 장로의 역할은 무엇인지요?  진행을 하는 역할을 합니까? 아니면 나중에 마무리를 하는 역할을 합니까? 아니면 똑 같이 신언에 참여하지만 신언하는 시간이 다른 교인보다 좀 긴가요?


답변: 신언집회시 장로들의 역할은 그 신언집회를 통해 모든 지체들이 영 안에서 주님에 대한 누림을 전람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오프닝(그날의 주제와 요점에 대해 큰 틀을 잡아주는 역할)과 클로징(지체들의 신언시 진리적으로 빗나갔거나 애매한 부분을 바로 잡거나 그날의 중점을 다시 강조하고, 진리에 대한 이해를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함) 외의 시간은 사실 할일이 없습니다. 서론과 결론은 아무래도 시간이 더 필요함으로 플러턴 교회의 경우는 약 5분에서 7분 정도를 할애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꼭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고 상황에 따라 가변적입니다. 또한 각 지방 교회들의 구성원들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위의 10가지로 질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어느 분이라도 내용을 아시면 댓글로 답변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질문은 논쟁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토론을 지켜 본 일인으로 궁금증이 생긴 것이오니, 있는 그대로 가감없이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참고로, (잘 아시겠지만) 저는 담임 목사가 짧게는 삼십 분, 길게는 한 시간 이상 강단을 독점해 설교하고, 교인들은 마냥 앉아서 아멘만 연발하는 예배 방식은 문제와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체(10 가지)를 다 답하기 힘들면 질문번호를 표시하셔서 몇 가지만 답을 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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