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회 신학자료를 나누기 위한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지방교회들의 핵심진리(4)- 주님이 생명주는 영이시라구요?

첨부 1

 

-지방 교회들 서적들을 보거나  거기 사람들을 만나 보면

'생명주는 영'이라는 말을 많이 하던데, 성경에 있는 말인가요?

 

예, 당연히 성경에 있습니다. 고린도 전서 15장 45절 하반절에

보면, "마지막 아담은 생명주는 영이 되셨습니다"

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래요?  개역성경에서는 못 본 것 같은데....가만 있자,

고전 15장이라고 했지요? 45절이고..."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라고 되어 있는데요?

 

우선, 첫 사람 아담은 영어로 'living soul' 이니까 '산 혼' 이

맞구요, '살려주는 영'도 'life- giving Spirit ' 이니까

'생명 주는 영'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영어 회복 역 말고 권위 있는 영어 성경 중에 'life-giving

Spirit'이라고 번역한 것이 있는지요?

 

있습니다.  헬라어 원문 그대로 직역한 핸드릭슨사의 

'A Literal Translation of the Bible' (Jay P. Green 번역)도

'a life-giving Spirit' 이라고 되어 있구요(932쪽),

참고로 NIV 도 'life-giving spirit'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 좋습니다. 그렇다면, '생명주는 영'은 한 마디로 누구입니까?

성령님이신가요?

 

생명주는 영은 한 마디로  '부활 후 예수님'이십니다. 

부활후 예수님을 성령님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삼위는

본체적으로 영원토록 구별되심으로 부활했다고 해서

2격이 3격이 될 수는 없겠지요.

 

-님의 논리대로라면 바울은 '부활 전 예수님'이

'부활 후 예수님'이 되셨다는 말을 하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둘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하나님-사람이라고 부르는 것은 동의하시지요?

 

예수님은 하나님이신 방면에서는 부활 전 이건 후이건 전혀

차이가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영원토록 변치 않으십니다.

 

부활 전 후에 차이가 있다는 말은 주로 그분의 사람 방면에서

그렇습니다. 즉 그분의 인성은 부활 후 썩지 않고, 영광스러운

'영적인 몸'으로 변형되신 것입니다(고전 15:44, 빌3:21).

 

더 쉽게 말한다면, 부활 후 그분의 인성은 보이다가 갑자기

안 보이는 분(눅24:31), 문이 다 닫혀 있었는데도  불쑥

들어오실 수 있는 분(요20:26)이 되신 것입니다.

 

 -그거야 다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 아닌가요? 구태여 강조하여

말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구주와 생명으로 영접한 분이 바로 이 부활하신

예수님 즉 생명주는 영이시라는 것입니다.

 

고전 6:17은 '주님과 연합하는 사람은 주님과 한영입니다'

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말한 주님은 바로 우리의 영 안에서 우리와

연합되신 <부활하신 예수님> 즉 '생명주는 영'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갈 2:20에서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십니다'(성령이 내 안에 사신다고 하지 않고)라고 말할 수

있었지요. 

 

 -성령님이 주 예수님을 '대리'해서 우리 안에 계시니까

주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신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배웠는데요?  

 

그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저 하늘에 남아 있게 하시고 우리

사람 안에는 성령만 계시게 하는 신학구조의 산물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주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 저 하늘에서

중보 기도하실 뿐 아니라(롬8:34) 동시에  생명으로 우리 안에

내주하심(롬8:10, 골3:4, 1:27, 갈2:20)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대로 양면 모두를 믿는 것이 더 균형잡힌

믿음이겠지요.

 

-'그영'과 '생명주는 영' 그리고 '성령'과의 관계를 간단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우선 요7:39은 그 당시 기준으로 '예수님께서 아직 영광스럽게

되지 않으셨기 때문에 그 영께서 아직 계시지 않았다'라고

말함으로, 여기서의 '그영'은 '영원 전부터 계시는 성령님'과는

구별된 개념입니다.

 

또한 이 본문에서 말하는 '그영'은 예수님이 영광스럽게 되신

시기인 부활을 깃점으로 그후에 존재하셨다는 점에서

고전 15장 45절의 '생명주는 영'과 동의어로 볼수 있습니다.

 

- '그영이 아직 계시지 않았다'는 것은 그 자체가 안 계신

것이라기 보다는 믿는 이들 안에 (저희에게) 안 계신다는 말이

아닌가요?

 

언뜻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역 성경의

'저희에게' (영어성경의 givin)는 원문에는 없고 후대에 임의로

써 넣은 것입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면 이탤릭체로 되어 있지요.

 

그러므로 헬라어 원문 그대로 읽으면 'the Spirit was not yet,

이고 그 이유는 'because Jesus was not yet glorified'

입니다. 즉 그영 자체가 예수님이 영광을 받는 시기인 부활

전까지는 안 계셨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생명주는 영 즉 아들하나님과 그 안에 구별되나

분리되지 않게 상호내재 하시는 아버지와 성령님 그리고

아들이 성육신 때 입으셨던 인성까지 영화되어 포함된

그영이 예수님 부활 이후에 비로소 계시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성경에서 고전 15:45 말고 그런 그영을 말하는 구절이

또 있나요? 한 곳만 말해 줄수 있나요?

 

계시록 22장 17절입니다. 개역성경은 '성령과 신부'라고

번역했지만 원문은 'the Spirit and the bride'입니다.

 

우선 여기서 언급된 영은 'the Holy Spirit' 즉 성령이 아니라

the Sprit 즉'그영'입니다. 전후 문맥을 보더라도 그렇고 신부와

함께 언급된 것을 보아도 여기서의 '그영'은 신랑이신 어린양

즉 부활하신 주 예수님입니다.

 

그런데 그영은 다만 주 예수님 만이 아니라  아버지와

성령님이 존재론적으로 상호내주 하시는 아들 하나님 그러니까

삼일 하나님 전체이십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존재론적인 삼위일체에서는

어느 한 위격을 말할 때는 다른 두 위격이 늘 함께 하신다는

점입니다. 세 위격은 구별되나 분리되시지 않기 때문이지요.

 

-끝으로 하나만 더 묻겠습니다. (지방)교회 측에서는 주님을

성령님이라고 말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까?

 

있습니다. 성경이 그렇게 말할 때는 우리도 똑같이 성경을 따라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고후 3:17은 '주는 영이시니' 라고 말합니다.

명망있는 신학자인 헨리 알포드는 앞의 '주'는 그리스도를,

뒤의 '영'은 '성령'을 가리킨다고 말합니다.

 

('the Lord,' as here spoken of, 'Christ', 'is the Spirit'

is identical with the Holy Sprit: not personally nor

essentially)(Alford's Greek Testament,  648쪽)

 

그런데 이것은 본체론적으로 주님이 성령이라는 말이 아니지요.

경륜적인 삼위일체 방면에서 본 기능에 있어서 주님은 성령과

동일시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국내에서는 양태론으로 오해를 했지만, 합동 신학원의

박형용 박사 ( http://www.ujbchurch.kr/advercate/8020 )나

웨스터민스터 신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는 개핀 교수는

경륜적인 방면 즉 기능에 있어서 위 본문은 주님= 성령을

말한다고 제대로 가르칩니다(차영배, 성령론-구원론 부교재,

49쪽).

 

-대화를 할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예, 그렇지요. 그러나 이러한 진리를 바로 아는 비결은 어떤

신학체계 안에 본문 말씀을 담으려 하지 말고, 그냥 성경 말씀

그대로를 다 믿어 버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고전15:45, 요7:39, 고전6:17, 골1:27, 3:4, 요일

5:11-12, 고후3:17 그리고 골 2:9, 요14:10-11, 롬8:34, 10

같은 말씀들이 그것들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위 본문들을 차분히 묵상하면서

주님께 빛 비춰 주시기를 간구하면 주님이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이런 깊은 진리는 머리로 알기 이전에 주님이 우리 마음을

열어 보여주시고 깨닫게 해 주셔야 알수 있는 것들입니다.

 

-아무튼 질문들에 대해서 성의있게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더 교제하기로 하지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지방교회들의 핵심진리(1)- 하나님의 경륜이 뭐예요?
    -지방교회들에 소속된 분들은 일반 성도들이 잘 못들어 본 단어를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경륜'이란 말인데,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하나님의 경륜'이 뭡니까? 한 두 마...
  • 지방교회들의 핵심진리(2)- 왜 하필 삼일 하나님이라고 하나요?
    -지방교회 측 성도들과 달리 일반적으로는 삼위일체 또는 삼위일체 하나님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왜 지방교회 성도들은 삼위일체라는 말을 잘 안 쓰고 '삼일 하나님' 또는 '삼일성'이라고 하...
  • 지방교회들의 핵심진리(3)- 성령보다 그리스도를 많이 강조한다면서요?
    -지방교회 측이 믿는 그리스도는 한 마디로 누구십니까? 지방교회측 성도들이 믿는 그리스도라 음...한 마디로 말자면, 그리스도는 '완전하신 하나님, 온전하신 사람' 즉 하나님-사람 (God-man)...
  • 지방교회들의 핵심진리(4)- 주님이 생명주는 영이시라구요?
    -지방 교회들 서적들을 보거나 거기 사람들을 만나 보면 '생명주는 영'이라는 말을 많이 하던데, 성경에 있는 말인가요? 예, 당연히 성경에 있습니다. 고린도 전서 15장 45절 하반절에 보면, "...
  • 지방교회들의 핵심진리(5)- 생명을 영접해요?
    -보통은 처음에 기독교인이 된 것을 말할 때 '예수님을 믿었다' 거나 '교회 나가기 시작했다'라고 하는데, 지방 교회측 분들은 '생명을 영접했다' 라고 말하기도 하나요? 생명을 영접했다는 말...
  • 삼위일체관련 이단들
    "삼위일체론은 신학 전반의 초석이 되는 신학의 본질적 원리(principium essendi)이기 때문에 이것이 없이는 어떠한 신학도 세울 수 없을 뿐 아니라 이 초석이 잘못 놓여졌을 때, 신학 전체가 ...
  • 『성육신 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입니까?
    마태복음 1장 18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요 1:14)을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
  • 무엇이 성경적인 교회관인가?
    성경은 '교회'(에클레시아)가 '주님의 몸'(엡1:23)이요 심지어 주님 자신(행9:4,21)임을 계시한다. 그런데 어떤 교파(개인)는 콘크리트 건물도 "교회"라고 부른다. 주님이 지금 하시는 일이 "교...
  • 구별되나 분리되지는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복음의 전파"와 함께 "복음의 변명과 확정"(the defense and confirmation of the gospel)도 말했습니다(빌 1:7). 복음은 그리스도 자신으로서, 그분의 인격과 역사...
  • 삼위일체와 삼일의 차이점
    [질문] 교회연합신문 제 326호와 교회와 신앙 9월호의 "최목사의 신론은 이단적이고 기독론은 비성경적이다."에 대하여 좀 더 부연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먼저 진리를 피상적으...
  • 정확히 알고 말합시다.
    성경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라면, "하나님이 사람되신 것은, 사람으로 하나님 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원래 이 말은 초대 교회 때의 정통 교부중 하나인 아타나시우스가 ...
  • 마태복음 28:19 과 한 인격 예수님
    마태복음 28장 19절이 말하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이 누구인가를 아는 것은 다음 두 가지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첫째는 주님이 명령하신 대로 침례를 실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 하나님의 왕국과 천국
    벌써 몇년 전의 일입니다. 목회 하면서 풀러신학교에서 박사과정을 하던 중 공원에 산책 나갔다가 한 형제님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교회생활을 시작한 L 형제님, 그리고 순복음 쪽 목사로서 ...
  • 핵심쟁점 -『마태복음 7장 21절의 바른 해석』
    잘 씹어서 먹은 음식이 몸을 보양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말씀도 차분히 본문을 이해하고 빛 비춤을 받아야 영의 양식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천국에 관련된 말씀들은 쉬...
  • 마7장 21절이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제시한 『하나님의 뜻』
    마태복음 7장 21절은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the kingdom of heaven)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Not every one .....
  • 삼위를 "세 영들의 하나님"으로 보는 최삼경 목사님의 신론은 정통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삼위 하나님을 각각 떨어진 세 영들의 하나님으로 보는 최삼경 목사님식 신론은 교회역사상 '스와송'(Soissons) 공의회에서 삼신론으로 공식 정죄 된 이단사상입니다. 이...
  • 삼신론자들을 폭로시키는 장로교신학자의 글
    아래 저자는 '성경에서 삼위일체의 위격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이는 "I, Thou, He, Him"가 "삼위의 각각"을 가리킬 뿐 아니라 "세 인격으로 구성된 삼일하나님"을 가리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 웨스터민스터 신조를 거부하는 어떤 장로교인들
    최삼경 목사님외 몇 분이 '하나님이 한 분'이라고 하는 것은 단일신론자들의 계열아래 있는 양태론이며, '세분 하나님들' (또는 최삼경목사님은 세 영들의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이 정통교회 삼...
  •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 2장 3절의 바른 번역
    아래 내용은 장로교 대신측 총회 홈페이지 자료실에 올려진 것입니다. The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 (1646) 2장 3절을 소개하고자 한다. 라틴어 In deitatis unitate personae tres s...
  • 차영배 박사님 VS 조용기 목사님
    아래 글들은 제시된 각 출처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이것들은 거듭난 우리 안에 '부활한 예수님 자신'이 들어 오셨는지, 아니면 '부활한 예수님은 자신'은 '안 계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