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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인 교회관-부록2( 총신대 정일웅 교수님의 지역중심 교회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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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한국교회연구시리즈 8권인 [한국교회의 갱신과 성령]이란 책자(총신대부설 한국교회문제연구소 편(책임편집: 정일웅), 한국로고스연구원, 1995년)68-70쪽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위 책 제 4장에서 정일웅 교수는 한국교회의 바람직한 구조변혁 -개교회, 노회, 총회의 유기적인 관계를 중심으로-이란 논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한국 교회구조 이대로 좋은가? 이 질문은 시대적인 요청이다. 한국 교회는 정치 행정구조, 개교회 중심, 대형교회 추구 등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다. 또한 평신도를 배제한 성직자 중심의 교회구조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직접 정일웅 교수님의 논문 중 '지역교회 관련 내용'을 인용 소개해 보겠습니다.

 

 

" (2) 역사적 전통(장로교회와 자유교회의 전통 사이)

 

한국 교회는 역시 장로교회가 그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시 한국장로교회에로 시각을 전환할 때, 지금 한국장로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는 원래 서구에서 출발한 (스코틀랜드 장로교회) 장로교회 전통을 따르며, 그 교회의 정치, 행정 교회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한국사회 속에 현존하는 한국장로교회는 수십에 이르는 군소 교파로 나누어져 있으며(각주11) 한국 기독교 연감 1991: 현재 한국 개신교의교파수는 86개 교단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대한예수교장로교회의 수는 54개 교단으로 나누어져 있다.) 교회가 분열된 관계에서 서로가 경쟁아닌 경쟁의 상대가 되고 있다.

 

장로교회의 근본적인 조직원리는 결코 개교회적이 될수 없으며 구조적으로 볼 때 개교회의 목회사역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상회기구로서의 노회와 총회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 상회기구들은 개교회와의 관계에서 제 역할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한국 교회의 개교회의 힘은 상회기구를 구조적으로 압도하고 있으며, 유대관계가 잘 이루지지 못하는 형편에 있다고 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구조적으로 볼 때, 근본적으로 한국장로교회는 제도와 행정은 장로제도를 도입해 놓고 실제적인 개교회 운영은 서구의 자유교회(free Church style)의 형태를 따르는 데서 파생된 것으로 볼수 있다(각주12) 여기 자유교회란 영국에서 시작된 회중교회의 성격을 말하며, 현재 침례교회나 오순절교회 등은 이러한 형태에 속한다 하겠다.)

 

원래 장로교회는 지역을 전제하여 복음을 전파하고 개교회를 세우는 지역중심의 교회제도(Local Church style)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한국 교회는 이제 지역교회로서의 성격은 거의 사라진 형편에 처하여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장로교회의 제도외 행정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가치를 규명하기가 매우 어렵게 되어버렸다.  한국장로교회는 더 이상 세계 장로교회와 그 동질성을 확인하기가 힘들 정도로 바뀌어졌다. 왜냐하면 지역교회의 특성을 상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하 생략)

 

 

각주1) 위 자료 역시 지역중심의 교회제도 뒤에 Local Church style 라는 영문이 있는 것은 원 자료 그대로를 인용 소개한 것입니다.

 

각주2) 정일웅 교수 역시 [지역중심의 교회제도(Local Church style)]가 원래의 장로교회 모습인데 한국 교회는 이런 특성을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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