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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 양식론, 삼신론, 그리고 삼일 하나님에 대한 성경의 순수한 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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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 양식론, 삼신론, 그리고 삼일 하나님에 대한 성경의 순수한 계시

 

 

신약은 우리 하나님이 삼일(triune)이심을 계시한다. 지난 여러 세기 동안 삼일성에 관해 세 가지 주요 학설―삼위 양식론(Modalism), 삼신론, 성경에 따른 순수한 계시―이 등장했다. 삼위 양식론은 아버지와 아들과 그 영이 모두 영원한 것은 아니고 또 동시에 모두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가르치며, 단지 한 하나님의 세 가지 잠정적 나타남일 뿐이라고 말한다. 삼신론은 아버지와 아들과 그 영을 세 하나님이라고 가르친다. 우리는 삼위 양식론과는 전혀 무관해야만 한다. 삼일성에 관한 그러한 극단적인 견해는 이단이다. 마찬가지로 세 하나님이 계시다고 가르치는 것도 역시 큰 이단이다.


하나님의 창조 안에 있는 자연의 법칙에 의하면, 균형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두 면을 가지지 않고 존재하는 것이란 아무 것도 있을 수 없다. 예를 들어 지구는 두 힘―지구를 멀리 밀어 보내는 원심력과 지구를 잡아당기는 구심력―때문에 존재한다. 이것은 힘의 균형이다. 성경의 모든 진리들도 역시 양면을 갖고 있다. 성경적 진리를 합당하게 붙잡으려면, 반드시 그것의 두 면을 붙들어야만 한다. 성경에서 삼일 하나님에 대한 순수한 계시는 삼위 양식론과 삼신론이라는 두 극단 사이의 중간 지점을 차지하고 있다.


성경의 진리들은 두 면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삼일성에도 두 면―셋 안의 하나라는 면과 하나 안의 셋이라는 면―이 있다. 삼위 양식론은 하나 안의 셋의 극단적인 면이다. 물론 성경에는 하나 안의 셋에 대한 근거가 있다. 그러나 삼위 양식론은 극단에 치우쳐서 성경의 제한을 뛰어 넘고 있으며 셋 안의 하나인 면을 무시하거나 심지어 무효화하고 있다. 삼위 양식론은 하나의 면에 관한 성경의 한도를 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하나의 극단 위에 있는 이단이다.


삼신론은 반대편의 극단 즉 셋의 극단이다. 삼신론은 셋의 면에 관한 성경의 한도를 넘어서 셋의 면을 강조하고 있으며 하나의 면을 소홀히 한다. 또한 그것도 역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분명히 셋이기 때문에 성경적 근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삼위 양식론처럼 삼신론도 성경의 한도를 뛰어넘어서 하나의 이단이 되었다. 그러므로 삼위 양식론과 삼신론은 둘 다 극단적인 것으로서 이단들이다.


성경은 이 두 극단의 어느 편에도 있지 않다. 성경은 그 중간에 서 있으며 삼일성의 진리에 대한 양면성을 증거하고 있다. 이 문제에 있어서 성경은 균형잡혀 있다. 하나님의 창조에서 균형의 원칙에 부합되는 성경은 균형잡혀 있으며 그 중간에 있다. 성경은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는다. 삼일 하나님의 진리에 관하여 우리도 역시 균형을 이루어야 하며 삼위 양식론과 삼신론이라는 이단적인 두 극단을 피해야 한다.


여러 해에 걸쳐서 나는 삼일 하나님에 관해 많은 메시지들을 전해 왔다. 만일 그 메시지들 안에 있는 어떤 문장들을 그 문맥으로부터 끄집어 낸다면, 내가 삼위 양식론을 가르치고 있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만일 또 어떤 문장들을 그 문맥으로부터 밖으로 끄집어 낸다면, 마치 내가 삼신론도 가르치고 있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물론 나는 삼위 양식론도 삼신론도 가르치지 않는다.


신성한 삼일성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 우두머리인 어거스틴(Augustine)은 어떤 때는 삼위 양식론적이라는 비난을 받았고 또 어떤 때는 삼신론적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세 하나님이 아니라 한 분의 하나님이라고 가르쳤기 때문에 삼위 양식론을 가르친다는 참소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셋―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라는 것을 강조했기 때문에 또한 삼신론을 가르친다는 참소를 받았다.


마찬가지로, 우리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한 분이라는 것 즉 아들이 아버지라 불리우기도 하며(사9:6) 아들은 그 영이시라는 것(고전15:45, 고후3:17)을 계시하고 있는 성경 구절들을 지적할 때 우리는 삼위 양식론을 가르친다는 거짓 송사를 받게 된다. 그러나 우리의 글들이 공평하고 온전하게 고찰되어진다면 우리가 삼위 양식론도 삼신론도 가르치지 않고 성경에 따라 삼일 하나님에 대한 순수한 계시를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 자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삼위 양식론의 오류는 무엇인가? 삼위 양식론은 아버지와 아들과 영께서 모두 영원하지는 않고 또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오히려 삼위 양식론은 아버지께서 아들의 오심으로 끝났고 아들은 그 영의 오심으로 끝났다고 주장한다. 삼위 양식론자들은 신격 안의 세 분이 연속적인 세 단계 안에서 각기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아버지와 아들과 영의 동시존재와 상호내재를 믿지 않는다.


그들과는 달리 우리는 신격의 셋의 동시존재와 상호내재를 믿는다. 즉 우리는 아버지와 아들과 영께서 본질적으로 모두 동시에 같은 상태로 존재하심을 믿는다. 그러나 신성한 경륜에 있어서 그 세 분은 연속적인 세 단계 안에서 제각기 역사하시며 존재하신다. 그러나 그분들의 경륜적인 역사와 나타나심에 있어서조차도 여전히 그 셋은 본질에 있어서 동시 존재하며 상호내재하신다.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아들 안에서 그 영에 의해 택하셨다(엡1:4, 벧전1:2下), 아들께서는 우리를 위해 아버지와 함께 그 영으로써 구속을 이루셨다(요8:29, 히9:14). 그 영께서는 우리 안에서 아들로서(요14:26, 고후3:17) 아버지와 함께(요15:26) 역사하신다.


그분들의 역사와 나타나심은 경륜적인 것이지만, 그분들의 동시존재와 상호내재는 영원한 것이다. 셋 모두 본질적으로 영원하다. 이사야 9장 6절은 아버지께서 영원하시다고 말하고, 히브리서 1장 12절과 7장 3절은 아들이 영원하다고 말하며, 히브리서 9장 14절은 영원한 성령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아버지와 아들과 영은 그분들의 존재하심과 존재에 있어서 연속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하시다.


하나님은 유일하게 한 분이시지만 삼일(triune)―아버지와 아들과 영―이시다(마3:16-17, 28:19, 고후13:13, 엡2:18, 3:14-16, 계1:4-5). 신격은 뚜렷이 셋이지만 아버지와 아들과 영은 확실하게 분리된 세 하나님이 아니다. 신약은 하나님이 한 분이라고 분명하게 일러주고 있다(고전8:4, 딤전2:5).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아버지는 하나의 인격이요 아들은 또 다른 인격이며 그 영은 단지 능력에 불과하다고 믿고 있다. 또 어떤이들은 신격의 셋―아버지와 아들과 영―이 분리된 세 하나님이라고 믿는다. 이런 관념들은 이단적이다. 거룩한 말씀의 신성한 계시에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하나님이 유일하게 한 분이심을 믿는다. 우리에게는 오직 한 분의 하나님이 계신데, 그분은 삼일(triune)이시다.


우리의 지력(知力)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삼일 하나님을 철저하게 설명할 수가 없다. 사실 우리는 우리들 자신조차도 잘 정의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가 삼일 하나님을 충분하고 철저하게 정의할 수 있단 말인가? 이것은 불가능하다. 오직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신약에 분명히 계시되어 있는 것 즉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삼일(triune)이시라는 것을 믿는 것뿐이다.


위트니스 리
[신약의 결론-하나님, p.35-39,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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