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 기도하는 방식
- 오직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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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비췰 때면
오직 실패한 사람은
나 혼자뿐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실패도
나의 실패가 되고
다른 사람들의 허물도
나의 허물이 됩니다.
나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닌
실패한 나 자신을 위해
기도하게 되며
'그들의 실패'가 아닌
나의 실패를 고백하게 됩니다.
빛이 비췰 때면
나는 모든 사람들과
동일시 될 뿐 아니라
유일하게 실패한 사람이요
유일하게 자격 없는 사람으로
주님 앞에 서게 됩니다.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이
보이지 않으며
오직 주님 앞에
실패한 한 사람으로
홀로 서 있게 됩니다.
그리고 중보 기도자는
이렇게 다른 사람들의 실패를 짊어지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마치 유일하게 실패한
유일하게 자격 없는
자기 자신을 위해 기도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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