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회 연구자료를 나누기 위한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빈주의 5대교리(The Five Points of Calvinism)

첨부 2

 

존 칼빈.jpg

 

 

칼빈주의 5대교리(The Five Points of Calvinism)

 

 

칼빈주의 5대 교리는 칼빈에 의해 주창된 다섯 가지 교리가 아니다. 칼빈주의에 입각하여 화란의 도르트 회의에서 알미니안 주의자들에 대한 반박으로 제시된 다섯가지 교리이다. 칼빈주의를 대표하는 교리가 아니며, 칼뱅의 신학에 정확하게 일치된 것도 아니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칼뱅의 이름만 가져온 것이 아니라 칼뱅주의적 관점에서 시대에 맞게 재해석된 교리라고 해야 옳을 것 같다. 5대교리를 영어로 표현할 때, 이니셜을 따라  T.U.L.I.P로 적는다. 칼뱅주의 5대 교리를 간략하게 소개하면 이렇다.

 

*도르트 총회 (Dordt, Dordrecht) 또는 회의는 알미니안를 따르던 이들의 교리를 점검하고 대항하기 위해 소집된 화란 개혁주의 교회 회의이다. 첫 회의는 1618년 11월 13일에 시작되었고, 마지막 회의는 1619년 5월 9일이다. [도르트 총회 (Dordt, Dordrecht)는 이곳에서 확인 바람]

 

 

1. 전적타락(전적타락과 무능력, Total depravity-T.U.L.I.P)

 

롬 5:12-21

 

전적타락은 원제에 대한 것으로 인간은 아담의 타락이후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으며, 결코 자력을 통해 의롭게 될 수 없다. 전적으로 타락했기 때문이다. 타락은 무능력이자, 악이다. 알미니안, 펠라기우스, 중세 신학은 인간의 전적타락을 거부하며 지성과 의지가 완전히 타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비 또는 은혜와 합력하여 구원 또는 의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다. 어거스틴 이후 루터와 칼뱅 등 개혁교회는 이러한 협력설을 부정한다.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했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오직 믿음을 통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2. 무조건적 선택(Unconditional election-T.U.L.I.P)

 

롬 4:4-8

 

구원이나 의에 이름에 인간이 아무 것도 동참할 수 없다면 선택을 '무조건적'이어야 한다. 무조건적이라 함은 인간의 어떤 선이나 행위에 근거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선한 뜻에 의해 선택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아무런 조건이나 행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선한 뜻을 통해 자신의 백성을 선택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선택은 과거의 어떤 행위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선행까지도 배제된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의 선택 이후 인간이 선을 행할 것을 미리 알았기 때문에 선택했다는 주장을 하지만 아무런 근거가 없다. 구원 이후의 선은 하나님의 성령의 작용으로 인해 일어나는 거듭난 자들의 필연이자 자가발현이다.

 

 

3. 제한 속죄(Limited atonement-T.U.L.I.P)

 

제한적이며 특별한 속죄 엡 1:4, 마 1:21

 

하나님의 구원은 제한적이다. 즉 모든 인류가 믿음과 상관 없이 구원을 얻는다는 '보편구원론'을 거부한다. 분명 무조건적 선택과 제한 속죄 사이에는 긴장이 존재한다.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이성적 논리가 비약되어 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 믿는 자들이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했고, 구원 얻기로 작정된 자들은 믿었다는 모순적 표현을 동시에 갖고 있다. 우리는 성경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선택은 무조건인 동시에 제한적이라고 확신한다.

 

 

4. 불가항력적 은혜(Irresistible grace-T.U.L.I.P)

 

요 6:37-40, 롬 8:18-39

 

불가항력적 은혜의 핵심은 하나님의 작정에 의한 구원을 인간이 거절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구원의 주도권이 인간에게 있는가 하나님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불가항력적 은혜는 하나님의 구원하시기로 작정한 사람들은 자신의 힘으로 구원을 거절할 수 없고, 능동적 순종과 수용을 통해 구원에 이른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성령의 주도적이며 강력한 회개와 중생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확신하며, 믿음으로 구원을 수납한다.

 

 

5. 성도의 견인(Perseverance of the saints-T.U.L.I.P)

 

벧전 5:10

 

구원 받은 백성은 구원이 최소 될 수 있는가? 바울에 관한 새 관점 주의자들은 신율주의의 관점에 의해 구원이 최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최초의 구원(칭의)를 이룬 후에 종말에 일어난 최종적 구원(칭의)를 받을 때까지 언약안에 머물러야 된다고 말한다.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구원은 취소될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불가피하게 이중칭의를 주장하게 된다.

 

그들은 제2성전기 유대문헌을 통해 충분히 밝혔기 때문에, 유대인이며 바리새인이었던 바울의 주장이라 확신한다. 그러나 성경은, 바울의 명백한 주장에 의하면 한 번 받은 구원은 영원한 것이다. 만약 하나님의 구원이 취소될 수 있다면 구원은 불안전하며, 구원의 주도권이 하나님이 아닌 인간에게 주어진 것과 같다. 그러므로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것이다.

 

그럼 도중에 믿음에서 탈락하고 불신자가 된 사람들은 무엇인가?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다시 회개하고 돌아올 기회가 있다. 아무도 그때를 알지 못한다. 두 번째는 그는 처음부터 구원 받지 않은 사람이다.

 

 

정리

 

칼뱅주의  5대 교리의 핵심은 전적 타락에 담겨 있다. 구원의 주도권이 인간에게 있는가 하니면 하나님께 있는가에 대한 답변이다. 또한 한 번 성취된 구원이 취소될 수 있는가의 문제이기도 하다. 결국 하나님에 대한 칼뱅주의 전통에 입각한 해석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출처 : 정현욱목사의 팡세

https://392766.tistory.com/entry/칼빈주의-5대교리The-Five-Points-of-Calvinism [Pensées]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한국교계에 닫힌 핵심진리 - 『이기는 자』
    (1) 저희들 초등학교 시절만 해도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운동회가 학생들에겐 그야말로 신나는 연례행사였습니다. 새로 수확한 고구마, 밤, 땅콩을 삶고, 김밥을 싸서 준비한 점심, 운동장에는 ...
  • 지방교회에 대한 비판은 공정한가?
    지방교회에 대한 비판은 공정한가? 이 글은 큰기쁨새샘교회(구 큰기쁨이있는교회)에 올려진 지방교회 관련 비판글에 대해 지방교회의 한 지체가 위 교회의 목사님께 드린 반론글입니다. 지방교...
  • 최삼경 목사에게 묻는다.
    최삼경 목사에게 묻는다: 누가 이단이라고 해야 이단인가? 한기총 질서확립대책위원회(위원장 김용도 목사)는 최근에 최삼경 목사를 “교회사에 등장한 이단들 중 가장 악한 이단”으로 규정했습니...
  • 위트니스리―"구약에는 ‘성령’이 없었다"의 진의는 무엇이었나?
    위트니스리-구약에는 ‘성령’이 없었다의 진의는 무엇이었나? 인터넷 상에는 소위 지방 교회들 또는 워치만 니나 위트니스 리의 이런 저런 말이 틀렸다는 식의 미검증 글들이 일부 떠다니고 있습...
  • 삼위일체- 한 인격, 세 인격들 논쟁
    위트니스 리가 <세 부분인 사람의 생명되시는 삼일 하나님>에서 삼위 하나님을 ‘한 인격’으로 표현한 것이 통합측 최삼경 목사와의 공개 토론시 주된 쟁점 중 하나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
  • 삼분설, 이분설
    삼분설, 이분설에 대한 (지방)교회 측의 입장은 무엇인지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을 토대로 간략하게 요약해 보겠다. (1) 영과 혼을 나눠서 이해해야 할 필요성 이 세상에는 실익이 ...
  • 칭의의 두 방면
    한국교계 내에 적지 않은 분들이 칼빈의 개혁주의의 영향 아래 있다고 보여집니다. 칼빈신학은 성경 여기 저기에 흩어져 있는 진리의 빛들을 모아서 정교한 교리체계로 조직화 한 것을 큰 장점...
  • 장로교단 소속 성도님들께
    장로교단 소속 성도님들께 그 동안 한국교계를쭈욱 지켜보면서 이 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갈망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기 위해 이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선교사들을 통해 이 땅에 복음이 ...
  • 교회사에 없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인용문은 예장 합동측 소속인 총신대학 정훈택 교수님이 월간 교회와 신앙 '96년 12월호(pp 99-101)에 한국교회들의 갱신방안으로 쓴 논문 중 일부입니다. 정 교수님은 오늘날 한국교계 큰...
  • 최삼경 목사님 VS 손봉호 교수님
    두 분은 똑같이 장로교 신학을 한 장로교인이면서도 한 주제에 대해 전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전 예장통합측 사이비이단문제 상담소장이며 현 교회와 신앙 발행인인 최삼경 목...
  • 한국 기독교계의 취약 분야! 꼭 읽어 보시기를...
    외견상 한국 기독교계의 취약 분야로 보이는 '그리스도와 성령과의 관계',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의 분야에 대한 주목할만한 책이 있어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제목은 '바울의 그리스도와의 ...
  • 삼분설, 이분설
    사람의 구조를 영( spirit), 혼(soul), 몸(body) 셋으로 이해하는 것과 '영혼'과 '몸' 둘로 이해하는 것은 이론상으로는 그 말이 그 말 같지만, 실제 체험상으로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대체...
  • 지방교회 관련 『질문과 답변』
    [질문] 왜 지방교회분들은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지 않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피조물인가요? 지방교회... 물론, 정말 좋은 취지에서 만들어진 교회임엔 틀림없습니다.초대교회의 모...
  • 분열의 상처를 치료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찢긴 몸 : 누가 책임질 것인가? 이 글은 송인규(합동 신학원) 교수의 '그리스도의 찢긴 몸'(예영 커뮤니케이션, 1995년)의 내용을 토대로 한국교회의 분열이 속히 치유되길 원하는 ...
  • 오! 새 예루살렘, 영광스런 교회여
    오! 새 예루살렘, 영광스런 교회여 성도들이 믿음생활의 최종 목표를 성경의 가르침대로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성도들의 최종모습을 담고 있는 요한계시록이 한...
  • 한국교계에 닫힌 핵심진리 - 『골 1:15』
    예수님은 피조물이신가? 며칠 전에 제목이 눈에 들어와 Wolfhart Pannenbergrk가 쓴 "Jesus-God and Man"이란 책을 샀습니다. 교회역사상 예수님에 대한 논의는 많은 유형의 이단들의 정체를 폭...
  • 한국교계에 닫힌 핵심진리 - 『혼의 구원』
    누가 '구원받으셨습니까?' 라고 물어 온다면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저 같으면 '구원받았고(영), 구원받고 있으며(혼), 구원받을 것(몸)입니다' 라고 답변하겠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의 복...
  • 한국교계에 닫힌 핵심진리 - 『신화(Deification)』
    (1) 몇 년 전에 제가 아는 미국형제 하나가 '동방 정교회' 소속 친구한테 크리스마스 카드를 하나 받았습니다. 그 카드 안에는 예상밖에도 'God became a man that men might becom...
  • "사람이 하나님됨" 진리를 참되게 알고자 하는 분들께
    이 글은 아볼로 성경연구의 지방교회에 대한 토론 관찰실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 주...
  • 한 장로교 목사님의 눈에 띄는 크리스마스 설교
    말씀이 육신이 되어(요1:14) (이 설교 말씀은 총신대(B.A.)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M.Div.)를 졸업하시고 독일 뮌스터(Muenster) 대학교 신학부에서 신학박사(Dr. theol.) 신약학을 수학하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