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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목사 삼신론에 대한 연구보고서

첨부 1

 

삼신론에 대한 연구보고서

(삼신론에 대한 연구보고서 / 제94회(2009) 예장통합 총회)

 

 

1. 삼신론

 

삼위 하나님의 본질의 통일성(단일성)을 부정하는 것으로 A.D. 550 아스쿠나게스(Johannes Askunages)와 필리포네스(Johannes Philipones)를 중심으로 한 단성론자들에 의해 주도된 이론이다. “그리스도의 본성은 신성과 인성이 혼합된 단일 본성이며 삼위일체 안에는 세 가지 신적 본질(ousiai)이 있다”는 주장이다.

 

로스켈리누스(Roscellinus 1050-1128)는 “세 위격은 하나의 의지와 힘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여 삼위일체의 통일성을 유지하려 하였으나 세 위격이 분리되는 세 하나님의 의미를 더 강조함으로 삼신론에 빠짐으로 제4차 라테란공의회(1214)에서 정죄되었다.

 

안톤 군테(Anton Gunthe 1783-1863)는 “고대 다신론적 종교의 삼신-스토아적 ‘로고스’ (Logos)와 신플라톤적 ‘누스’(Nous,이성) 및 절대자의 자기현시에 있어서의 삼중적인 운동”을 주장한 헤겔(Hegel)의 범신론적인 주장에 반대하여 “그리스도의 본질은 삼중적이며 지각을 통해서 서로 끌어 당기는 세 본질이 형식상 통일을 이룬다”고 주장하였다. 군테의 주장은 1857년 교황 피우스9세에 의해 정죄되었다.

 

그런데 유의해야 할 점은 비록 삼위일체를 반대하여 정죄된 사람들의 동일한 주장은 “이 교리가 유일신론을 희생하여 삼신론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전혀 다른 인간 자아의 형상에서 비롯된 신적 인격성에 대한 잘못된 개념에서 발전된다는 점이다. 즉 신성이 정의상 인격이어야 한다는 것과 삼위는 각각의 인격을 소유한 개별적 존재이며 각각의 신성을 소유한 것으로 삼신이 된다는 주장이다. 삼위를 분리적 의미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기포드(Gifford 1918)는 “삼위를 하나님의 인격보다는 하나님 속에 존재하는 인격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즉 세 위격을 한 인격으로 보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나 그러나 세 위격을 한 인격이라고 보기보다는 세 위격이 모두 인격을 가진 존재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의 노력은 삼신론이나 다신론을 배격하고 이교세계와는 다른 기독교의 가장 귀한 유일신앙, 하나님의 단일성을 보존하려는데 있었다.

 

분명한 것은 성경의 계시는 일차적이며 최상의 것으로서 고대 세계의 다신론과 실제적인 무신론에 반대하여 전체에 걸쳐 유일신앙, 곧 하나님의 유일성의 진리를 제시하고 있다.

 

 

2. C 목사의 삼위일체 주장 비판

 

C 목사의 삼위일체 신관을 분석하기 위해 그가 위트니스 리측(지방교회)과 지상논쟁을 벌였던 내용(월간 교회와 신앙, 96년12월호-2001년11월호)을 참고로 한다.

 

 

3. 문제의 발단

 

C 목사는 지방교회의 삼위일체 주장을 비판하면서 교회와 신앙 96년 12월호 136쪽에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위트니스 리는 ‘하나님의 세 인격은 세 영들이 아닌 하나의 영’으로 세 인격이 한 영안에 있는 삼일 하나님이 되었다고 하는 말이 그렇다. 그는 비록 인격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는 ‘셋’이라는 말을 쓰고 있으나 영을 말할 때는 ‘한’ 영 안에 삼일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구약이나 신약이나 아버지 하나님도 ‘한’ 영시요 성령님도 ‘한’ 영이신데 어떻게 이 둘이 하나라고 하는가?” 그러므로 “위트니스 리가 ‘한’ 영의 하나님을 주장하고 있는 점이 바로 양태론적 삼위일체라”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지방교회 측이 “ ‘영’은 하나님의 본질을 가리키는 말로서 C 목사의 주장대로 하면 하나님 아버지와 성령님은 두 본질을 가진 존재가 됨으로 이는 정통신앙에 위배될 뿐 아니라 이단적인 것임으로 반드시 수정되어야 한다”(교회와 신앙 97년 3월호)고 비판하자 C 목사는 교회와 신앙 97년 6월호에서 “‘하나님은 세영들이 아닌 하나의 영’이라는 주장은 이단적인 것으로 ‘하나님은 하나의 영이 아닌 세 영들의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지방교회 측은 C 목사는 “세 위격의 하나님의 한 본질(영)”을 부인하는 삼신론자이다“(교회와 신앙 97년 7월호)라고 비판하자 교회와 신앙 97년 8월호에 ”위트니스 리가 ‘한’ 영이란 말을 하나님의 본질에 대하여 한 말이라면...이 말이 맞다”고 마지못해 인정하고 “그러나 위트니스 리는 ‘한’영이란 말을 본질에 대한 말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다시 비판하였다.

 

 

4. C 목사 주장의 문제점

 

상기와 같은 양측의 논쟁에서 서두에 밝힌 것처럼 위트니스 리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중략).

 

C 목사는 “필자는 삼위 하나님의 상호내재를 부정하지 않으며 본질의 단일성을 믿고 인격의 구별성을 믿는다”(교회와 신앙 97년 11월호)고 하였다.

 

그렇다면 “성부(하나님)도 한 인격으로서 영이시요 성자도 한 인격으로서 영이시요 성령도 한 인격으로 영이시다. 그러나 세 영이 아니라 한 영이시다”라고 해야 한다.

 

그러나 C 목사는 “성부도 한 인격으로서 한 영이시요 성자도 한 인격으로서 한 영이시요 성령도 한 인격으로서 한영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한 영의 하나님이 아니라) 세 영들의 하나님이다”라고 주장한다(교회와 신앙 96.12월호).

 

C 목사는 자신의 이와 같은 주장이 삼신론에 해당한다는 공격을 받자 [교회와 신앙 97년8월호]에서는 “필자가 각각 한 영이라고 한 말은 셋에 속한 부분으로서 한 말이다. 즉 아버지 하나님도 한 인격으로서 영 이시요 아들 하나님도 한 인격으로서 영 이시요(물론 아들 하나님만은 육을 취하셨지만) 성령님도 한 인격으로서 영 이시다는 말이다”라고 처음 주장인 삼위가 “한 영이시다”라고 교묘히 말을 바꾸어 96년 12월호에서 주장한 내용에서 <한-하나>라는 말을 빼 버렸다. 이것은 그의 첫 주장이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세 영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한 영의 하나님임을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또 “각각 한 영이라고 한 말은 셋에 속한 부분으로서 한 말이다”고 주장한 것도 문제가 된다. “성부의 영, 성자의 영, 성령이 셋(삼위)에 속한 부분이다”라는 주장은 삼위일체론에서는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삼위가 셋에 속한 부분이라는 표현은 삼위 하나님은 셋이 합하여 온전한 하나가 되며 성삼위 각위가 독자적으로 온전하지 못하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C 목사는 위트니스 리의 삼위일체론을 비판하는 글에서 “윗트니스 리는 비록 인격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는 ‘셋’이라는 말을 쓰고 있지만 영을 말할 때에는 ‘한 영 안에 있는 삼일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구약이나 신약이나 아버지 하나님도 한 영이시요 성령님도 한 영이신데 어떻게 이 둘이 하나라고 하는가?”(교회와 신앙 96년 12월 136쪽)

 

C 목사의 주장은 하나님 아버지도 한 영이시고 성령도 한 영으로서 하나님은 두 본질(영)을 가진 분으로 ‘이 둘은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자신이 주장한 하나님은 ‘한 영이 아니라 세 영들이며 결코 하나가 될 수 없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앞서 언급한 “영을 하나님의 본질을 나타내는 말이라면 맞다” “필자는 하나님의 상호내재를 부정하지 않으며 본질의 단일성을 믿는다”는 자신의 주장을 뒤엎는 것으로 그의 주장은 삼위 하나님은 영이 각각 다른 본질을 지닌 세 하나님이라는 뜻이 되고 만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분명히 그는 “성부도 한 인격으로서 한 영이시요 성자도 한 인격으로서 한 영이시요 성령도 한 인격으로서 한 영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세 영들의 하나님이시다”라고 주장하였다. 그의 주장에서 인격과 영은 동질이다. 그러므로 인격=영이다. 인격은 페르소나(persona)를 번역한 말이다. 그러므로 영도 페르소나이다. 그러므로 C 목사의 주장은 ‘(하나님은) 세 (영) 페르소나라는 것이다. 이것이 어떻게 삼신론이 된다는 것이냐?’는 주장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하나님을 영이시다’라고 할 때 이것은 하나님의 본질(본성)을 나타내는 극히 제한적 용어이다. 그러므로 C 목사 자신도 “삼위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영이시다”라고 인정하였다. 이렇게 볼 때 영은 페르소나가 아니라 숩스탄티아(substantia)―곧 본질(본성)을 나타내는 말―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C 목사의 주장대로 옮기면 “성부도 한 페르소나로 한 숩스탄티아이시며 성자도 한 페르소나로 한 숩스탄티아이시고 성령도 한 페르소나로 한 숩스탄티아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세 숩스탄티아(본질)이다”

 

C 목사는 분명 각각의 본질을 가진 ‘세 영들의 하나님’, 곧 세 분 하나님을 주장하고 있으므로 그의 주장은 삼신론으로 충분히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삼위일체론에서 ‘페르소나’를 ‘영’으로 표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신론에서 ‘하나님은 영이시다’라고 할 때는 언제나 영은 하나님의 속성-곧 본질을 나타내는 것이다. 혹 ‘영’이란 단어를 한 하나님 안에서 인격의 개체를 표현하는 의미로 쓸 수 있으나 그러나 삼위 하나님을 세 영들의 하나님으로 표현하는 것은 삼위일체론에서는 적절하지 못하다.

 

그러므로 “하나님도 한 인격으로 한 영이요 아들 하나님도 한 인격으로 한 영시며 성령 하나님도 한 인격으로 한 영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세 영들의 하나님이다”라는 주장은 삼신론의 근거가 될 수 있으며 이것은 결국 세 하나님이 되어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아다나시우스 신조와 상충된다.(중략)

 

C 목사는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분’이란 말은 ‘페르소나’란 말을 변역한 것으로 이것은 우리가 ‘위(격)’으로 번역하여 사용하는 말이다. C 목사는 “‘분’ 이란 말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칼빈의 기독교강요 원문에는 한국 말의 ’분‘이란 개념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칼빈도 하나님이... 세 분 이심도 말했다“고 앞뒤가 맞지않는 주장을 하는 이유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C 목사는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한국교회나 세계교회가 자칫 삼신론적 의미로 받아들여질 위험성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세 분’이라는 표현까지 서슴치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 목사는 ‘아다나시우스 신조의 “성부도 신이고 성자도 신이고 성령도 신이다. 그러나 신은 셋이 아니라 하나만 존재한다”는 의미는 “본질의 단일성을 주장하는 것임을 명확히 알 수가 있다”라고 하였다(2001.1월호 p.144) 이 글은 성삼위 하나님의 본질의 단일성을 인정한 말이다.

 

교회가 정통교리로 인정하는 아다시우스 신조는 하나님(신)을 본질적으로 한 분임을 강조한다. 그러나 C 목사는 아다나시우스 신조의 본질의 단일성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신을 셋(세 영들)’으로 주장하는 이율배반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

 

C 목사의 주장대로 한다면 ‘성부도 신이고 성자도 신이고 성령도 신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세 신들의 하나님이다’라고 해야 한다. 그러나 분명 아다나시우스 신조는 “한 신만 존재한다”고 밝히고 있다(중략).

 

C 목사는 자기 주장이 잘못된 것이라면 ‘통합측 교단의 위트니스 리에 대한 정죄가 잘못되었다고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2001.11호 p144). 이것은 위트니스 리를 이단으로 정죄할 때 총회에 보고한 보고서가 C 목사 자신의 글이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이다(중략).

 

 

5. 성령론에 대한 문제점

 

C 목사의 문제점은 삼위일체론만이 아니다. 그는 성령론에서도 성경의 가르침과 또 우리 교단의 신조와 신앙고백과는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중략).

 

 

6. 결론

 

(1) 삼위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영이시다. 영은 페르소나(위격)가 아닌 숩스탄티아(본질)을 나타내는 말이다. 삼위일체론에서 페르소나를 영으로 표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신론에서 ‘하나님은 영이시다’라고 할 때는 언제나 영은 하나님의 속성, 곧 본질을 나타내는 것이다.

 

혹 영이란 단어를 한 하나님 안에서 인격적 개체를 표현하는 의미로 사용할 수도 있으나 그러나 ‘삼위 하나님을 세 영들의 하나님’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삼신론으로 지적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성부 하나님도 한 인격으로 한 영시요 아들 하나님도 한 인격으로 한 영이시며 성령 하나님도 한 인격으로 한 영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세 영들의 하나님이시다’라는 주장은 결국 하나님은 세 하나님이 되어 삼신론의 근거가 되며 모든 기독교회가 믿고 고백하는 아다나시우스 신조와 상충된다.

 

(2) “성부의 영, 성자의 영, 성령이 각각 하나라고 한 것은 셋에 속한 부분”이라는 주장은 하나님을 삼등분하여 성부, 성자, 성령을 각기 1/3로 분리시킴으로 성삼위가 하나의 신적 본질안에 서로 구별되며 나뉘거나 혼합되지 않고 상호 종속됨이 없이 온전하신 개별적 실재를 손상시키고 삼위가 하나가 될 때만이 완전한 하나님이 될 수 있다는 주장으로 온전하신 삼위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결과가 된다.

 

(3) ‘영’이 하나님의 본질, 곧 성부, 성자, 성령이 하나의 영이심을 의미하는 것임을 인정하면서도

 

“구약이나 신약이나 아버지 하나님도 한 영이시요 성령님도 한 영이신데 이떻게 이 둘이 하나라고 하는가?” 하는 주장은 하나님의 영과 성령은 각기 다른 영이라는 뜻으로 성부의 영과 성령의 하나되심을 부정하고 성부의 영과 성령이 각각 다른 영이라고 주장함으로 이신론, 혹은 삼신론의 오류에 빠지고 있다(후략).

 

참고: 보고서 전문은 여기를 참조 http://theologia.kr/borad_idan/2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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