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측과 합동측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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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측과 합동측의 차이
◇예장합동측 총신대학교를 졸업하고 합동측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후 통합측으로 건너와 목사생활을 하는 최삼경(퇴계원 빛과소금교회)은 80년대 초 그의 여동생이 구원파 교인들이 만든 통용파(대표 송재화)에 가담했다가 물질적 손해를 본 것이 계기가 되어 이단 비판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말이 있다.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최씨는 한 강연에서 “여동생이 구원파에 빠졌다. 남편 몰래 영구불임수술을 했다”고 말한 일이 있다.
◇최씨는 이후 통합측 교단에서 이단연구 전문가로 행세하며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총회 이단대책위원회 상담소장을 지냈으며, 다시 2008년에 복귀하여 이대위 서기와 위원장을 지내면서 수많은 ‘이단’을 양산했다. 또 그는 한기총에서 이단대책위원 3년(1996-1998년), 전문위원 10년(2000-2009년), 부위원장 5년(1998-2002년), 이대위 상담소장 9년(2001-2009년)을 지냈다.
◇한기총은 2002년 당시 회원교단인 통합측에서 '삼신론'으로 문제가 돼 지위를 잃은 최씨를 그대로 이대위 전문위원과 상담소장으로 임명했다. 그런데 한기총은 지난 2011년에 최씨의 ‘삼신론’과 ‘월경잉태론’은 “개혁주의 신앙에 반하는 이단” 사상으로 밝혀졌다며, “중세 이후 가장 악랄한 이단”으로 규정했다. 대관절, 어떻게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에서 17년동안이나 이처럼 무서운 이단사상을 가진 인사에게 이단 판정을 맡겼다는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교계언론은 최씨의 신앙사상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누누히 해 왔다. 그런데도 이같은 언론의 지적은 이랑곳 하지 않고 그에게 칼자루를 지어 준 것은 한기총이다.
◇또 기독교의 삼위일체 신(神)이 ‘셋’이라고 믿는 최씨는 통합측으로부터 “성경의 증거나 교단이 정한 신앙고백보다 일부 학자들의 그릇된 주장을 더 신봉하는 비성경적인 신앙의 소유자”로, “그 표현이 적절치 못한 것”이라는 지적을 받았다(통합 제87회 총회, 삼신론에 대한 연구보고서). 그리고 2006년 예장합동측 제91회 총회에서는 에수님의 성육신에 대해 “월경없이 태어나면 인성이 부인된다”고 한 최씨의 말은 “정확하지 못한 말이요 불필요한 사색”(합동 총회보고서 538쪽)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최씨는 그런데도 자기 주장을 수정하거나 굽히지 않고, 끝까지 예수가 월경으로 태어나지 않았다는 말은 ‘개같은 말’이라고 주장하고 다닌다.
◇그런데 통합측은, 이후 최씨가 소속 노회에 “본인은 성경의 가르침과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통합측)가 믿고 주장하는 신앙고백과 한 치의 차이도 없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고 있다”고 주장하는 신앙고백서를 제출하자, 곧바로 “최삼경목사가 서울동노회에 제출한 신앙고백서와 삼위일체 및 성령론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통합 제89회 총회 회의록 48쪽)며 없던 일로 했다. 과연 통합측이 최씨의 주장과 같이 삼위일체를 세 신(三神)으로 믿는가. 그러나 합동측은 2012년 제97회 총회에서 최씨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출처 : http://www.ecumenicalpress.co.kr/article.html?no=65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