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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인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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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하나님은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하십니다.
읽다가 제 낯이 붉어지는
다말 이야기,
라합이나 룻이나 밧세바 같은
그런 여인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세히 이야기하십니다.
어떤 사람에게나 은혜로 대하시는구나
그냥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저는 주님을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침 일찍 일어나 주님을 부르고
지체들과 말씀을 먹으며
때때로 기도하고
주님께 의논드리는 것도 꽤 많으니까요.
주님만 의지한다고 말도 합니다. 진짜 그럴 때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제가 주님을 잘 믿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전 보았습니다.
제가 의지하는 수많은 다른 남편들.
반드시 주님을 통하지 않아도 되는 얼마간의 나의 힘,
약간의 배움,
나의 집,
몇 푼의 돈,
모르는 사람들이 옷이라고 인정해주는 누더기 같은 나의 선행,
,
,


살몬이 여리고 성에서 만난 창기는
라합이 아니고 저였습니다.


누추한 신분이었지만
자신이 들은 여호와에 대한 소문의 반응으로
하나님의 백성에게로 돌이킨 여인,
창 밖으로 붉은 줄을 드리워
그 표시로 죽음과 멸망을 건너가게 한,
마침내는
합당한 사람 살몬과 연합하여
하나님의 백성의 무리 가운데서
보아스라는 열매를 맺게 된 여인.


마태복음의 서두에서
이 여인들은 다시 등장합니다.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의 탄생에 이르는
신성한 계보에
이름을 숨기지 않고
심지어 밧세바라는 이름만이 아닌
우리야의 아내였다는 사실까지.


저는 이런 여인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나의 약함과 실패와 처지를 무릅쓰고
다만 하나님과 그의 백성된 자들에게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살몬처럼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나안 땅만을 관심하는
단일한 사람들과 함께 짜여지도록,
그래서 함께 보아스를 낳도록.


사람들은 아무것도 갖지 못해서 무언가를 끊임없이 원하지만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 그분은
다만 그분의 소유된 자들안에서
그분 자신이 표현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분은 그릇들이 필요합니다.
제자리에 있지 않았던 그릇들을 정결케 하시고
영광스러운 내용이신 자신의 생명을 가득 차도록 담아가시는
하나님, 당신이 각 장에서 저를 주인공 되게 하셨습니다.

 

 

글쓴이 : 갓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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