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교회 안에 여러가지 문제들, 조언들...을 듣고자 하는 사람들

첨부 1


sakura-rozovyy-nezhnost-vesna.jpg



주일 아침은 시간이 조금 더 있어 말씀을 묵상한 후
운동장 계단에 앉아 기도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게 되었습니다.
주님과 화목게 되는 적셔짐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나 '기름'을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은 '기도'인 것 같습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기도 안에서 영을 만지기 쉽고
나의 상태를 가장 정직한 영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과거에 제가 가장 괴로워 했던 것 중 하나는,
눈을 감고 기도 안에 있을 때는 주님과 완전한 하나인데
눈을 뜨면 그 실제가 되지 못하는 것으로 인한 괴로움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차라리 눈 먼자가 된다면.... 이러한 말도 남의 말이 아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성소와 지성소 사이를 나누는 육체의 찢어짐의 생활과
천연적 사람을 십자가에 놓여지는 생활을 주님은 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시간들 안에서 우리는 겉사람을 부서뜨리는
주님의 방문을 체험하게 됩니다.



오늘의 양식에 나오는 한 부분의 말씀을 계속 기도로 주님께 묻고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머리의 생명이 없으면 몸이 없고, 머리의 권위가 없으면 몸의 하나가 없다.'



일 년 반 전에 공인중개사 공부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남편 형제님이 권하기도 했지만 중요한 것은 제가 결정하는 것이고
이것은 시간과 마음을 많이 빼앗기는 것이므로 신중하게 결정하기 위해
계속 기도를 하였었습니다.
어느 정도 주님 안에서 평강과 기름부음의 임재가 있다고 생각될 때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과정 안에서 너무나 힘들고, 내가 왜 이런 것을 해야 하는가?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지만 그때마다 주님께서
제게 주신 그 임재의 확신이 생각이 났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환란과 시험이 올 때 이길 수 있는 힘을 공급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기묘하게도 그해 시험은 무척이나 어려워 시험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시험의 불공평으로 인하여 다음 해 5월 재시험이 있었는데
이것을 위해 기도해 보았습니다. 계속 아무 느낌이 없고 내려놓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과정 안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그 일의 성공과 실패를 알아 맞추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다만 어떠한 일의 결정에 있어 주님을 생명으로
취했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머리의 생명이 없다면 몸은 없습니다....



청년 형제 자매님들의 결혼에 관하여, 중신설 기회가 가끔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주님의 머리되심 아래 있지 않고 상대방의 조건과 이유만을
가지고 '아, 이 형제와 저 자매가 연결되면 좋겠다.' 생각하고 연결한다면
이것은 머리를 모독하는 것이며, 그 영을 무시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께로 이끌어 주님의 음성을 듣고 임재와 확신을 얻도록 안내하지 않고
상대방의 조건과 필요와 이유 등으로 두 사람이 짝을 짓는 일을 한다면,
또 다른 더 좋은 조건과 필요와 이유가 있을 때는
또 다른 상황에서 혼란을 겪어야 합니다.
전자와 후자의 사이에는 하나가 없는 의견의 제시일 뿐이었습니다.
머리의 권위가 없다면 몸의 하나는 없습니다....


교회 안에 여러 가지 문제들, 조언들....을 듣고자 하는 사람에게
'참된 사역자들은 (또는 생명이 성숙한 장로들은) 그리스도를 생명으로 살고,
다만 그리스도를 분배하고 공급하는 자들'이라는 것에 큰 인상이 지어졌습니다.
천연적인 생각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결정하지 않고!!
그들로 주님의 임재와 확신과 그분의 음성을 듣도록 머리 안으로 인도하는 자들...!!
주님의 주관적인 말씀을 듣도록 기도하게 하며,
이를 인하여 그들로 영 안에서 기름을 얻게 하고,
어둠과 빛을 나뉘는 체험을 갖게 하며, 생명의 누림을 회복할 때,
주님은 그 사람 안에서 모든 것을 하십니다...



글쓴이 : Hannah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힘겨운 씨름을..
    • 유진
    • 조회 수 11229
    • 16.01.19.15:26
    생명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여기 저기서 땅 위로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곳은 많이 나왔고 어떤 곳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 어떤 곳은 조금 나왔지만 그 위에 바위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명...
  • 희생인지도 모릅니다.
    • 유진
    • 조회 수 15445
    • 14.09.10.09:22
    댓가가 없어도 사랑할 것인가? 보상이 없어도 섬길 것인가? 알아 주지 않더라도 고난을 받을 것인가? . . . 주님은 우리의 일을 한 번은 이런 길로 인도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럴지라도 우리가 ...
  • 희년에도 시간의 제한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가로수에 붉은 물이 들어가는 것이 하루가 다릅니다. 새로운 천년인 이천 년이다 뭐다 요란법석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천 하고도 공공 팔년입니다. 엊그제 가지 위에 겨우 새싹이 나...
  • 흔들리는 사람들
    라헬은 언니와 경쟁하여 빌하를 내세워 아들을 낳았고 합환채도 의지해 보지만 하나님이 태를 여십니다. 레아는 안력이 부족하여 소심하고 순종하는 듯 보이지만 동생과의 경쟁에 있어서 실바를...
  • 흑백 논리
    흑백 논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보통은 안 좋은 의미로 쓰일 때가 많은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 편 아니면 무조건 적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그것입니다. 그러나 이쪽 저쪽도 아니고 중립인 사...
  • 흐름을 가져오는 것은..
    • 유진
    • 조회 수 10078
    • 15.06.17.16:18
    흐름을 가져오는 것은 작은 생명입니다. 그 작은 생명이 하나의 길을 얻고 또 하나의 길을 얻고 섬세한 안의 느낌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씩 갈 때 어떤 목적도 없고 어떤 의도도 없지만 빨리 ...
  • 휴거된 뒤의 삶
    휴거된 믿는 이들이 어떤 보상을 받게 되는가 어떤 환경에 처하게 되는가를 주의깊게 보아야하는 것은 그들의 이 땅에서의 삶이 어떠했기에 선택받고 들림받았는가에 대한 암시가 그것에 있기 ...
  • 훈련된 자아와 생명의 성숙
    며칠 전 자매와 교통하다가 우연히 "훈련된 자아"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이 "훈자"는 "성숙된 생명"과 그 모양이 아주 흡사하여 여간해서 구분이 힘들고 무엇보다 큰 문제는 이 훈자가 위장된...
  • 훈련 졸업생 섞임에 다녀 와서
    주말에 훈련 졸업생들 섞임이 사역원에서 있었습니다. 처음에 신청을 해 놓고 여러가지 고려가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들을 주님께 가져 갔을 때,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 자아라는 것을 비춰주었...
  • 회개하는 시간
    지난주는 크게 주님께 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매일아침 우리에게 주님의 말씀이 빛이 되는 것이 은혜와 긍휼입니다... 주님을 첫(Best)사랑에서 떨어지면 등잔대(간증)을 옮긴다는 말씀이...
  • 황색경보 적색경보
    지체를 만나는게 부담스럽다 --- 교통의 문제가 있든지 자백이 부족함입니다. 지체를 만나니 괴롭다 --- 어느 한쪽이 본의든 아니든 상처를 주고 있거나 시험에 빠졌음입니다. 지체가 미워진다 ...
  • 활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길
    • 유진
    • 조회 수 80095
    • 14.01.30.09:51
    아가서에 있는 생명의 단계에 대한 예표들을 보면 먼저 바로의 병거를 끄는 준마가 나오고, 그 다음에 비둘기, 백합화, 연기 기둥, 주님의 침상과 연이 나옵니다. 우리가 볼 때 여기서 가장(?) ...
  • 환경은 우리 믿음을 시험하는 시금석이다
    시금석(試金石, touchstone)은 금을 문질러 그 품질을 알아보는데 쓰이는 검은 빛깔의 단단한 돌인데, 이 돌에 시금봉을 문질러 보아 그 색깔을 보고 순금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것이다. 또한 합...
  • 화분에 물을 주면서...
    저는 애완동물이나 화초(화분)을 키워본 기억이 아련합니다. 어릴 때 토끼는 길러 봤습니다. 좁은 토끼장 속에 가둬놓고 아이들 하고 실컷 놀다가 집에 올 때쯤 토끼가 잘 먹는다는 씀바귀 풀이...
  • 홈 미팅..
    대학 밀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 이곳 강북지역에 이사온지 6개월만에 타 홈 미팅 순방길에 나섰습니다.. 시립대쪽의 홈 미팅에 좀 늦은 시간에 참여하고 누리는 중에 홈웍 홈 미팅이라는 이...
  • 홀로 말하지만, 열한 사람이 함께 함
     1. 사도행전 2장 14절은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같이 서서 소리를 높여 가로되.."라고 말합니다. 원문에서 '서서'는 복수형이지만, '소리를 높여'는 단수형입니다. 말은 한 사람이 하였지만 ...
  • 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유진
    • 조회 수 47562
    • 14.03.17.09:22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영은 어쩌면 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혼은 영과 아주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 두 가지를 분별한다는 것은 영의 입장과 위치에서는 가능하지만 혼의 위치 ...
  • 혼이 잘 되는 것이  뭐지?
    1. 오늘 새벽모임에서 우리는 요한 삼서 2절을 읽고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의 혼이 잘되는 것같이, 모든 일이 잘되고 몸이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한 자매님이 혼잣 말...
  • 혼의 목자이신 주님께 구합니다.
    혼의 목자이신 주님앞에 나아가 정직하게 말하길 원합니다. 사역의 많은 말씀들 단비같은 성령이 우리 주변에 그렇게 많이 강물처럼 흘렀건만.... 많은 말씀은 그저 머리위로 지나가는 빠른 화...
  • 혼란과 죽음 위에 뜬 배
    세상을 바다, 교회를 배로 비유한 것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배는 바다인 물 위에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닷물이 배 안으로 들어오게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게 되면 배의 기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