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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0년을 회고하며(53) [함께하다가 떠난 분들의 댓글에 대한 증언] (유동근 목사) - 지방교회 측의 진단과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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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0년을 회고하며(53) [함께하다가 떠난 분들의 댓글에 대한

증언] (유동근 목사) - 지방교회 측의 진단과 평가

 

 

한 눈만 가진 이들이 모여 사는 나라에서는 두 눈 가진 사람이 비정상으로 보일 것입니다. 따라서 사물을 판단할 때는 보는 기준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바른 교회인지를 판단할 때는 사람의 전통이나 많은 이들의 실행이 아닌 성경이 기준입니다. 유동근 목사는 지방교회 측의 교회론이 다비의 영향을 받아 잘못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위 유튜브 내용에 따르면, 오히려 유 목사교회론과 그가 설립했다는 온누리선교교회의 실행에 비성경적인 요소들이 다수 발견되고 있습니다.

 

첫째, 유동근 목사가 교회 설립자, 전직 담임 목사, 원로 목사, 증경 총회장, 한기총 대의원?

 

유 목사는 위와 같이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하나님의 피로 사 오신 “하나님의 교회”입니다(행 20:28). 성경에서 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각 지방적(city)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유 목사가 설립했다는 그곳은 이런 교회의 본질과 원칙에서 한참 벗어났습니다. 개혁 신학을 한 손봉호 박사는 ‘노회, 총회, 교단성경근거없다’고 고백합니다(바람직한 교회 형태, 도서출판 엠마오, 1991, 87, 89쪽 참조). 또한 교회 역사가인 필립 샤프는 '총회, 노회 제도개혁교회 특유제도’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손 박사는 한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월례회에서 ‘교단’“신학교 동창회 정도”로 평가합니다(https://www.localchurch.kr/paper/17671).

 

따라서 기독교 전통을 따라 그런 실행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들이 성경적인 교회론을 가진 사람의 자랑거리나 정체성이 되지는 못합니다. 사도 바울은 정통 유대인이라고 자랑할 만한 것들조차도 다 배설물로 여기고, 오직 그리스도만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고자 했습니다(빌 3:7-9).

 

둘째, 온누리선교교회가 세습 시비에 휘말리게 된 근본 원인

 

유 목사가 설립했다는 ‘온누리선교교회’는 100여 명의 성도가 있다고 하며, 현재 아들인 유병헌 씨를 담임 목사로 세워서 세습 시비에 휘말렸습니다(바로 이 점이 이 유튜브를 만든 주된 이유라고 함). 유 목사 측은 성도들의 무기명 투표로 한 결정이고, 담임 목사와 12명의 운영위원이 교회 행정을 담당해서 문제없다고 변명합니다(유동근 목사와 공개토론을 요청한 한 탈퇴자의 유튜브의 ‘담임 목사’ 댓글 참조(https://www.youtube.com/watch?v=23Sryx0xsKU).

 

원칙적으로 성경적인 지역(city) 교회는 1) 그 도시를 단위로 세워진 교회의 2) ‘복수의 장로들’이 교회 행정을 주관합니다(행 14:23, 딛 1:5). 따라서 유 목사 교회는 성경에 없는 1인 ‘담임 목사 제도’나 ‘운영위원들’에게 교회 행정을 맡기는 현재의 실행 자체를 버리고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참고로 전 세계 지방교회들은 위 성경의 원칙을 따름으로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주는 것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또한 그런 사례도 전무합니다. 유 목사는 이 분야 전문가인 최삼경 목사가 문제없다고 했다는 궁색한 변명보다는 위 성경에 근거한 교회실행을 하기 바랍니다.

 

셋째, 담임 목사 한 명이 매주 동일 대상을 놓고 설교하는 실행은 성경에 없음.

 

유 목사는 담임 목사(아들)가 주일에 50분가량 설교하면 자신은 5분 정도만 말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바울이 이튿날 떠나야 해서 오랫동안 혼자 말해야 했던 특수한 상황이 있긴 하나(행 20:7-11), 소위 담임 목사의 1인 설교 실행 자체가 성경에는 없습니다. 그것은 로마 천주교의 실행이 개신교로 이어진 것일 뿐입니다. 최초의 신약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는 수만 명이 이 집 저 집에서 모였습니다. 따라서 베드로나 야고보 등 소수의 인도자들이 주일 아침에 그 많은 집들을 돌며 설교하는 자체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집 저 집에 참석한 이들은 각자 “사도들의 가르침”을 따라 분량껏 그리스도를 말해 내어 몸인 교회를 건축했습니다(행 2:42, 46, 고전 14:4 하). 전 세계 지방교회 측 성도들도 “모두한 사람신언”하여 “교회건축”하라는 바울의 가르침을 따라 주일 신언 집회를 실행하고 있습니다(고전 14:23, 31). 그렇다면 누가 더 성경적인 교회입니까?

 

넷째, 특정인만 주의 종이라는 유 목사의 주장은 비성경적인 것임.

 

유 목사는 댓글 비판자들을 향해, “주님의 눈동자같이 사랑하는 교회를 또 하나님교회세우신 종함부로 비방하는 것은 죄”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먼저 위 말을 유 목사 자신에게 대입해 볼 것을 권합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다른 이들은 주의 종이 아니고 자신과 담임 목사인 아들만 주의 종이라는 유 목사의 발상은 성경의 가르침에서 한참 벗어난 것입니다(벧전 2:9). 주님은 이러한 성직자-평신도 실행인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십니다(계 2:6). 사도 바울은 참된 주의 종이었지만, 자신이 예수님을 위해 성도들의 노예가 됨을 전파했습니다(고후 4:5). 이것은 자신들을 계속 비판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식으로 위협하는 유 목사의 태도와는 사뭇 다릅니다.

 

다섯째, 자신이 지방교회에서 나올 때 따라온 이들이 다시 다 떠났다는 말에 대하여

 

유 목사는 지방교회가 틀렸으니 거기서 나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을 따라 나왔던 이들이 한 가정 외에는 자기를 다 떠났다고 고백합니다. 그들이 떠난 후에 댓글로 비난하고 전화해서 욕을 했다는 것을 보면, 함께 했던 생활이 그리 유쾌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유 목사 말을 듣고 어떤 결정을 하면, 장래가 어떻게 될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유 목사는 지금 자신의 비성경적인 교회관으로 지방교회 측의 성경적인 교회관을 나무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 목사교회관은 위에서 보듯이 종교적인 세상과의 혼합일 뿐입니다.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교회관은 이런 혼합을 분별하는 것이며, 그 몸을 나누는 분리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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