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교회 생활을 찾아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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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교회 생활을 찾아서(3)
3. 지하교회
세계 곳곳에 지금도 극심한 핍박 때문에 지하교회로 유지되는 교회들은 비교적 순수성을 지닌다. 그런 나라는 필연적으로 비밀리에 모이는 가정교회식의 모임이다. 핍박 아래에서는 자유세계 하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인 쟁탈전 같은 양도둑질이 필요하지 않고, 건전하고 좋고 강한 예수신앙으로 환란을 견디며 때로는 목숨을 거는 것만 있기 때문에 바람직한 신앙이다. 단순한 신앙이지만 십자가의 구원 감격이 있고 주 안에 장래의 소망이 있기 때문에 그들은 죽음을 불사하고 지켜 나간다. 십자군 전쟁 이후의 모슬렘권과 북한 공산권 아래에서 그렇다. 다만 지방교회같은 깊은 성경 이해가 부족하며 교회생활 실행이 유치한 것이 흠이라 할 것이다.
4. 목사제와 개교회 주의의 문제
한국어로 기독교를 빈정거리고 비꼬는 말에 먹사, 병신도, 개독교 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목사가 먹는 경제 문제에 과도히 집착하고 성욕의 노예가 되어 먹는 자, 먹사가 되고, 평신도가 되어야 할 사람들이 병신 짓을 하여, 결국 기독교를 개같은 종교인 개독교가 되게 만들었다는 풍자이다. 이것은 결국 목사 직책의 결함으로 온 것 아닌가? 목사가 잘못하면 병신도와 개독교가 되도록 만든다.
목사도 참 이런 제도하에서는 올바로 일하기가 어렵다. 자기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 가장으로서 경제 문제가 심각한데, 경쟁은 너무나 심하여 옆의 교회와 싸워야 겨우 생존하게 된 상황이 되어 버렸다. 차라리 천주교 신부제는 이런 문제가 없지 않은가. 개신교 각교회는 자기네 스스로 운영을 책임져야 하는데, 특히 경제적으로 지독하게도 서로 경쟁하는 시스템이 되어 버렸다. 개교회 주의는 개인주의의 표현이요, 개인주의는 이기주의로 연결되는 것 같다. 이기주의는 이타주의로 가기 힘들며, 이웃을 진정으로 희생적으로 사랑하게 하지 못한다. 결국 죄의 뿌리인 욕심에 무릎꿇는 결과를 가져 온다. 결국 죽어 패망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개신교는 목사제의 오류와 교회 조직 구조, 시스템의 결함으로 스스로 멸망해 간다.
5. 정리
기독교 종교와 '교회'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정리해야 한다. 종교화된 기독교는 참 교회가 될 수 없었고 여러 종교 가운데 하나로 전락하였다. 개신교를 로마 카톨릭 천주교와 구별하여 기독교라고 한다는데, 불행히도 기독교는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가 아니다. 종교의 하나라고 할 수밖에 없다. 성경을 가지고 있지만 교회를 이루지 못하고 있고, 유대교같은 종교의 하나이다.
개신교는 성경을 가지고 읽고 있으나 성경대로 실행할 수가 없는 구조와 제도에 묶여 있다. 성경을 깨닫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서 원래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바를 곡해하는 경우가 많아, 여러 교파들로 나뉘어 신학적 싸움을 일삼는다. 그리스도의 몸인데 찢어 나뉘어 결코 하나로 될 수 없는 난제를 안고 있다. 현재 경쟁적으로 세력 부풀리기나 하고 있는데, 개신교는 그 조직 형태가 약하여 강력한 카톨릭 구조에 대항하지 못하고 점점 카톨릭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카톨릭의 독재성 중앙 집권제와 사제들의 독신 생활 헌신과 종교성으로 나타나는 신비한 현상 등을 보면 그것은 가공할 종교집단이 아닐 수 없다. 카톨릭과 개신교의 종교 경쟁 내지 종교 전쟁으로는 게임이 되지 않는 상대이다. 그러므로 현재 개신교는 카톨릭 앞에 무릎을 꿇어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감추어진 소수의 참 교회들은 전혀 다른 형편이다. 그들은 영혼 구원과 참 신앙 구현에만 관심하지 세력 확장이나 성장에 그다지 관심하지 않으며 순수 성경 신앙을 추구한다. 내가 이 시대의 성경적 교회 찾기에 발버둥친지 수년, 30년 넘게 미심적은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적어도 10년은 고민하고 5년은 직접 나서서 내 발로 찾아가 만나보고 현장 확인한 열매이다.
지방교회에서는 탁월한 수준의 성경 해석을 가르치고 공유한다. 가정교회, 형제교회도 비교적 좋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종들의 모임은 강력한 특공대같은 제도를 가지고 있다. 조언하는 것은 종교화한 기독교를 떠나 가정에서 교회 모임을 가지고 교회생활을 지향하라고 권하는 바이다. 그리고 지방교회에 연결하여 성경을 배우고 그들의 탁월한 신앙을 배우라.
목사는 비성경적인 직책으로 판명난 그 옷을 벗고 세상 직업에서 선하게 생활비를 벌어 가족을 부양하라. 성경을 깊이 파악하라. 그대로 실천하여 순종의 열매를 맺으라. 상기한 몇 건전한 교회들의 실행을 참고하라. 일반 신자들은 더 이상 이용당하며 바보 병신도 노릇하지 말고 원래의 성도의 자리로 돌아가라. 성경적으로는 평신도가 아닌 성도가 올바른 신분이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합당하고 거룩하게 살라. 형제교회의 역사는 성직자와 평신도를 갈라 잘못을 일삼던 관행을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 안에서 모두 다 하나님의 자녀요 형제라는 진리를 회복했던 것이다.
하긴 그 기독교 종교 안에서는 하기 어려운 일이고 힘든 일일 것이다... 내 백성아, 그 음녀에게서 나오라(계18.4). 성도는 우선 성경을 바로 배워 참된 교회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잘못된 것을 알 수 있고 올바른 믿음 생활, 교회 생활을 할 가능성이 시작된다. 사탄은 진리를 비슷하게 복사하여 사람들을 속이는 일을 하고 있다.
이 글은 성경과 교회역사를 어설프게 아는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특히 현재 성공적인 목사, 목회자들에게 잘 들리지 않는 것 같다. 또 세뇌되어 있는 교인들에게도 이해되지 않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교회 문제에 조금이라도 관심과 전문성을 가지고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를 갈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해되고 받아들여 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내 경험이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교회'와 인간이 만든 기독교 '종교'를 다른 것으로 구별하여 볼 줄 알기 바란다. 두서없는 간증문이지만 알아 듣는 사람들이 있을 줄로 기대한다.(끝)
글쓴이 : Jin Yoon Song,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7296585147
---저도 거의 이런 결론에 도달하여 어떻게 실행할지를 기도중에 있습니다.이런 실행이 가능 하겠는지요? 저역시도 20여년 기독교를 돌아보고 종들의 모임과 지방교회에서 각 2년씩 생활해본 결과 지체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입니다.진리면에서는 지방교회가 실행면에서는 종들의 모임이 최고봉 이었습니다.
지방교회에서는 크게는 헌금실행이 잘못되고 있었고, 종들의 모임에서는 교회에 대한 이상을 보지 못하여 낮은 수준의 진리였습니다.상호 보완하면 완전 초대교회의 모습 이겠습니다..지체님께서 이런 소회(교회)의 모습을 실행하시면 정말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