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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청년 자매가 먹은 가나안 족속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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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청년 자매가 먹은 가나안 족속

라이프스타디 500 메세지가 한 놀라운 일

 

 

 

[민수기 14장 9절]

다만 여러분은 여호와를 거스르지 말며 그 땅의 백성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우리의 밥입니다.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을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어느 청년 자매

 

 

 

제2부: 어느 청년 자매의 구원과 회복

(부제: 사막에서 먹은 가나안 족속)

 

 

4장: 놀라운 회복

 

회복의 시작―세 자매의 주권적인 만남

 

  이 책의 1부인 어느 청년 자매의 직장 생활기(부제: 직장에서 먹은 가나안 족속)에서 언급한 저의 20년 지기 영혼의 친구인 K자매는 교파에서 태어나서 교파에서 평생 자란 친구입니다. K자매의 어릴 적부터 오랜 기도 제목은 '영적 멘토'를 만나는 것이었는데, 친구는 대학원에 가서 이 기도를 이루게 됩니다. 대학원에서 생명의 분량이 있는 L자매를 만나게 되었고, K자매는 언니인 L자매로부터 수년간 많은 목양을 받았습니다. 저는 K자매로부터 L자매의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었지만, 믿음이 몹시 작았던 저는 너무 신실해 보이는 L자매가 저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K자매와 L자매가 만난 지 10여년, K자매와 제가 만난 지 20여 년 된 어느 날 결국 세 자매는 함께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깨어있는 목사님의 강해 설교를 통해 요한계시록이 열리고, 지금이 주님께서 다시 오시기 직전의 때인 것에 대해 열려진 상태였습니다. 그동안 저는 교파에서 요한계시록 설교를 들어본 적이 없고, 주님의 다시 오심에 대한 설교도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교파에서는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복받는 신앙'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설교의 초점이 여기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주님께서 다시 오시기 직전 마지막 때 벌어질 무시무시한 일들과 악한 자들의 일들을 처음으로 알게 되어 두려움에 휩싸인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저를 보고 K자매는 L자매에게 SOS를 쳤고 그렇게 해서 저희 세 자매가 22년 1월 처음으로 다 같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9일 만에 읽은 '영에 속한 사람'

 

  그때까지도 저의 믿음의 분량은 너무 작았습니다. 저는 세상을 너무 사랑해서 영적인 것으로 가장한 세상적인 기도만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K자매와 L자매와 교통하는 중에, 저도 언젠가 영에 속한 사람(워치만 니 저, 한국복음서원)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고 저에게 지나가듯이 말했습니다. 그렇게 자매들은 저에게 그 책을 권면한 것이 아니라 스쳐 지나가듯이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자매들이 생각하기에도 그 책을 소화하기에는 저의 믿음의 분량이 너무 적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저는 그날 그 책을 움켜쥐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주문하려고 '영에 속한 사람'을 검색했는데, 이단 얘기가 꼬리를 물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 자매들을 제가 너무도 신뢰했기 때문에 일말의 말성임 없이 영에 속한 사람 1권을 주문했습니다.

 

  나는 깊은 속에서 대적이 이 책을 미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그가 사람들이 책을 구하지 못하도록 여러모로 방해 공작을 할 것을 안다. 설사 사람들이 이 책을 구했다 하더라도 읽지 못하게 할 것이다. 나는 당신이 대적에게 이 점에서 이기지 못하게 하기 바란다. (영에 속한 사람 제1권 서문에서 발췌, 한국복음서원)

 

  위 서문의 내용을 읽는데 제 안에서 전의―싸우고자 하는 의욕―가 활활 불타올랐습니다. 대적이 그토록 싫어하는 책이라면 더더욱 반드시 읽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K자매는 몇 년 전 이 책을 읽으려고 했으나 잘 읽히지 않아서 다 읽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대적이 얼마나 이 책을 미워하는지 강하게 확신하게 되었고, 저는 즉시 1권을 읽기 시작해서 책 안으로 완전히 빨려 들어갔습니다.

 

  1권을 읽는 도중, 오래도록 해소되지 않던 저의 궁금증―'행위로써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고 했는데 왜 선한 행실을 강조하면서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고 하는가? 구원받은 사람이 이후 살인을 저지르면 그 사람은 구원받은 것인가, 아니면 받은 구원이 취소되는가? 그렇다면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는 아니라는 말인가? 그렇다면 구원받은 후 선한 행실을 해야 구원이 완성된다는 말인가?'―이 즉시로 해방되었습니다. 영의 구원과 혼의 구원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교파에서 10년 동안 수많은 설교를 듣고 책을 읽었어도 해소되지 않았던 궁금증이 단번에 해결된 것입니다. 이 어떠한 통쾌한 해방입니까! 교파에서는 영과 혼이 분리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지 않고 오직 영혼과 육에 대해서만 말합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혼 생명이 대적(자아)이 사는 곳이기 때문에, 대적은 이를 들키지 않고 간교하게 숨어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1권을 미친듯이 다 읽고, 2권과 3권도 주문했습니다. 퇴근하고 가용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인 매일 2-3시간씩 책을 읽고, 주말에는 밥 먹고 화장실 가는 것 외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10시간 넘게 책만 읽었습니다. 마지막 3권은 회사 휴가를 내고 읽었습니다. 이 깨달음과 공급의 흐름이 조금도 끊겨서는 안 된다는 강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22년 3월, 그렇게 저는 9일만에 영에 속한 사람 총 3권을 다 읽게 되었습니다.

 

1장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경륜'

 

  여기서 다시 한번 언급하자면 저의 20년 지기 친구인 K자매는 교파에서 태어나서 교파에서 평생 자란 친구입니다. K자매를 목양해준 영적 멘토인 L자매도 여러 교파와 선교 단체에서 평생을 찬양 사역자로 섬긴 자매입니다. 두 자매는 회복의 어느 지체와도 연결된 적이 없었고, 교파에서 회복역과 한국복음서원 책들을 추구하는 자매들이었습니다. 특히 L자매는 이 회복의 진리를 15년 전부터 알았고, 한국복음서원의 거의 대부분의 책들을 읽었습니다. 영에 속한 사람을 단번에 다 읽고 내면 세계가 변화되는 저를 보면서 자매들은 다음 번에는 '하나님의 경륜'을 읽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세 자매는 22년 7월 어느 오두막에 모여 하나님의 경륜 1장을 한 문단씩 돌아가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1장에서 하나님 자신이 사업가요 자본이며 생산품이신데, 하나님은 그분 자신을 많은 사람에게 값없이 분배하시어 그분 자신을 대량 생산하시는 것이라는 문장을 읽고, 저는 처음 구원 받을 때와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보여지는 세상의 모든 풍경들은 정지되어 있는데, 마치 제 영 안에서 대지진이 일어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로, 그렇게 저는 하나님의 경륜 1장을 읽고 교파에서 수년간 가리웠던 모든 너울들이 즉시로 벗겨졌습니다.

 

  이후로 하나님의 경륜 마지막 24장까지 읽으면서 주님께서는 매 장마다 말로 다할 수 없는 공급을 주셨으며, 교파에서 그렇게 진리에 목말라 했던 저의 갈급함을 넘치게 채워주셨습니다. 책을 끝까지 다 읽고 저는 다음과 같은 생각으로 심장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이 진리를 알았는데 이제 저 어떻게 살아야 하죠? 평생 두 자매들하고만 이 진리를 교통하고 살 수는 없는데 어떻게 해야하죠? 이 진리를 삶으로 어떻게 살아내야 하죠?'

 

놀라운 회복

 

  교파에서 신앙 서적을 50권 가까이 읽었던 저는 앞으로 다른 책은 읽을 필요가 없고 죽을 때까지 한국복음서원에 있는 책들만 읽으면 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음으로 읽을 만한 다른 책이 무엇이 있는지 22년 8월 한국복음서원 사이트에 접속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는 얼마 전에 어떤 집회가 있었다는 공지사항이 있었는데 저는 그것을 출판사에서 하는 세미나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집회에 가면 같은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저는 즉시 문의글을 남겼습니다. '저는 영에 속한 사람과 하나님의 경륜 책을 읽고 도움을 많이 받은 자매입니다. 다음 번 집회 계획을 알려주시면 저도 참석하고 싶습니다.'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다음 날 아침 바로 한국복음서원 자매님으로부터 부리나케 전화가 왔습니다. 자매님은 기쁜 목소리로 우리도 교회가 있다고 말하시면서 제가 사는 지역을 물으시더니 그 지역 지체와 연결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날 바로 제가 사는 지역의 장로 형제님의 연락을 받았고, 연락 받은 바로 그 주의 주일 오후에 청년 자매 2명과 연락 주신 장로 형제님 부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책을 통해 얻은 진리에 대해 교통하니 놀라워하셨고, 형제님께서는 그날 저에게 신약 회복역(Recovery version Holy Bible)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중년 자매님께서는 지금 만난 두 청년 자매들과 마침 오늘 저녁에 말씀을 먹을 것인데 잘 되었다고 하시면서 저도 같이 말씀을 먹자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회복 지체들을 만난 첫날 RSG(Recovery version Study Group)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날의 말씀은 요한복음 15장이었습니다. [요 15:5] 나는 포도나무요, 여러분은 가지들입니다. … 자매님들과 말씀을 읽은 후 전화를 마쳤는데 오늘 얼굴 처음 본 지체들과 전화로 말씀을 나눈 것이 너무 신선했습니다. 그때 저는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어서 기도하기 위해 앉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치 누가 무릎을 꿇리게 한 것과 같이 철퍼덕 무릎이 꿇려졌고, '너는 단지 나와 더불어 누리라. 너는 다만 나를 누리라.'라는 음성이 뱃속 깊은 곳에서부터 차올라서 저는 머리를 바닥에 대고 오열하며 울었습니다. 그것은 조금도 의심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너무도 명확한 주님의 음성이었습니다! 저는 그때까지 10년 넘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뚜렷하고 명확한 주님의 음성을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교파에서 저는 선하게 살아보려고 노력했으나 매번 실패했습니다. 그날 주님은 그동안 선하게 살려고 노력했던 제게 그런 수고는 접어두고 다만 당신 자신을 누리라고 말씀하셨고, 포도나무인 주님 안에 그저 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날 이후 장로 형제님 부부와 몇 차례 더 교통을 한 후 바로 집회에 참석해도 되겠다고 말씀하셔서 저는 그렇게 지체들을 처음 만난 2주 후인 22년 9월부터 주일 전체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 어떠한 놀라운 회복입니까!

 

가혹하신 하나님

 

  그때까지도 저의 가족(아버지,어머니,동생)은 저를 제외하고 모두 불신자였는데, 회복의 은혜에 취해있던 중 저는 2세들에게 부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누구는 기도 한 마디 안 해도 태어나자마자 가족 구원이 모두 이뤄져있는데, 왜 나는 10년 넘게 홀로 가족 구원을 위해 찢어지게 울면서 기도해야 하고, 왜 이토록 외롭고 힘겹게 신앙생활해야하는 것인가? 아무리 토기장이의 마음이라고 하지만 청년 자매에게 이것은 너무도 가혹하시지 않은가? 나도 좀 어린 나이에 회복을 알았으면 오래도록 헤매지 않고 더 많은 진리를 추구할 수 있었을텐데, 나는 왜 이렇게 늦게 회복하신걸까? 나도 좀 온실 안의 화초처럼 태어날 때부터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키우시지, 왜 이렇게 척박한 사막에서 피어나게 하셨을까?'라고 종종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불신의 악한 마음인지도 모른채 말입니다.

 

방앗간에 모인 참새떼

 

  그렇게 제가 회복된지 1년 4개월이 된 23년 12월, 저는 애너하임 겨울 훈련에 가고 싶은 갈망이 너무 커서 같은 지역에서 아무도 함께 가는 지체가 없이 혼자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지방교회 생활한지 얼마 안 된 저는 다른 지역에 아는 지체가 거의 없었고, 훈련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잘 모른 채로 아는 사람 아무도 없이 미국에 혼자 간다는 것이 막막했지만 가고 싶은 갈망이 더 컸기 때문에 모든 염려를 뒤로하고 떠났습니다. 미국에 도착한 다음 날 한국에서 미국에 온 지체들과 함께 주일 집회를 가졌는데, 마지막에 돌아가면서 자기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지체들은 회복된 지 1년 4개월 되었는데 청년 자매가 지역에서 혼자 왔다는 것에 한번 놀라셨고, 책을 읽고 단번에 진리를 깨닫고 스스로 교회에 왔다는 것에 두번 놀라셨습니다. 거기에는 많은 다음 세대 봉사자 형제님들이 계셨는데, 형제님들께서는 저의 간증이 참으로 격려가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의 간증이 퍼졌는지, 제가 '저는 OO교회 OOO자매입니다.'라고 처음 뵌 자매님께 인사드리니, 그 자매님은 “아, 자매님이 그 OOO자매님이세요?'라고 하셨습니다. 애너하임 훈련 집회는 하루에 두 개 메시지씩 진행되고, 각 메시지 사이에 한 시간 반 동안의 저녁 식사를 비롯한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방금 들은 메시지를 교통하며 저녁 식사를 하던 중, 함께 저녁을 먹은 지체들에게 저의 회복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 옆을 지나가시던 다른 지체분들이 제 간증을 들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갑작스럽게 방앗간에 모인 참새떼처럼 좁은 의자에 우르르 몰려 앉으셨습니다. 지체들은 제 간증에 크게 공급받아 하셨습니다.

 

진리를 깨닫는 눈

 

  저는 그때까지 알지 못했습니다. 저를 회복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지만, 저의 회복 스토리가 다른 지체들을 이토록 공급할 수 있는지 몰랐고, 회복 안에 저와 같은 간증은 수두룩 빽빽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자매님은 말씀하셨는데, 본인은 30년 전에 워치만 니 책을 알았지만 30년을 교파에서 돌고 돌다가 회복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저와 같이 책을 보고 단번에 진리를 깨닫고 교회에 들어온 것은 기적과도 같은 주님의 은혜라고 하셨습니다. 그때서야 저는 주님께서 저에게 얼마나 큰 은혜를 베풀어주셨는지 비로소 깨닫게 되어 참으로 돌이키게 되었습니다. 영에 속한 사람과 하나님의 경륜을 읽고 즉시 너울이 벗겨지고 단번에 진리를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은 교파에서 제가 영적인 목마름으로 수십권의 책을 읽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너무 얄팍한 진리가 담긴 책들만을 평생 보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생명과 진리가 충만한 책을 읽으니 제 영이 너무 기뻐 뛰면서 이를 즉시 알아본 것입니다. 어린 나이에 회복되었으면 좋았을 걸 교파에서 헤매게 하신 주님을 약간은 원망하기도 했지만 그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진리를 깨닫는 눈, 그것은 값으로 살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사막에서 먹은 가나안 족속

 

  애드 막스 형제님께서 전하신 23년 겨울 훈련의 두 번째 메시지를 듣는 중, 저는 어떠한 깨달음으로 인해 전율이 흘렀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는 2세들과 비교해서 불신자 가족 사이에서 처절하게 외로운 신앙생활을 해 온 것에 대한 원망이 있었는데, 그 환경은 주님께서 저의 영적 진보를 위해 저에게 안배하신 밥이라는 것을 신앙생활 13년 만에 처음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낙 자손은 우리가 교회를 건축하기 위해 그리스도를 추구하는 데 있어서 겉으로 보기에 정복할 수 없는 장애물과 불가능한 상황을 상징한다. 사탄이 우리의 길에 둔 모든 어려움과 유혹은 우리를 위한 밥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적 진보를 위해 정하신 수단이다. (2023년 겨울 훈련 개요에서 발췌, 한국복음서원)

 

  아무도 믿지 않는 가족 사이에서 의심의 용광로 가운데 사막에서 외로이 홀로 피어난 저는, 그토록 처절하게 외롭고 힘들었어도 이 믿음의 길을 떠나본 적이 없었습니다. 불신자 가족들은 결코 저의 믿음을 약화시키지 못했고, 오히려 저의 믿음을 더욱 강화시켰습니다. 불신자를 백가마니로 가져다줘도 저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고 더욱 불타오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불신자 가족 안에 있는 여러 이방 족속들을 삼켜 먹고 자라고 있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작년에는 제가 아버지께 복음을 전해서 주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구원받으셨습니다. 할렐루야! 이 어떠한 승리입니까! 저는 평생을 무신론자로 사신 아버지 안에 있는 거대한 이방 족속을 패배시켰습니다. 저는 가족에게 그다지 살갑지 않은 딸이었으나, 주님은 강퍅했던 저를 오랫동안 다루셨습니다. 아버지께서 구원받으신 후 어느 날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눈빛이 예수님 눈빛 같다.” 잠시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괜찮아 보이는 가면을 쓸 수 있으나, 가족들에게는 자신의 본모습을 절대로 감출 수 없다는 것을 모두가 아실 것입니다. 그렇게 저는 주님께서 제게 주신 귀한 것―진리를 깨닫는 눈과 모진 환경을 통한 굳건한 믿음―은 깨닫지 못한 채 제가 갖지 못한 것만 부러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겨울 훈련을 통해 얻은 여러 가지 유익 중 가장 값진 깨달음이었고, 제게 주신 것에 대한 귀함을 모르고 갖지 못한 것에 대해 남들과 비교했던 제 자신에 대해 참으로 많이 회개하고 돌이켰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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