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길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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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우리는 상처를 입게 됩니다.
외상도 입고
내적인 심정에서 상처도 입고...
그래서 침체가 되는 때가 있는데...
그런 것으로 인해 때로는 집회에 빠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교회생활은
조직으로나
상하명령체계나
일을 하기위한 모임이 아니라
생활하며 자라며 심지어는 부대끼기 위한 곳입니다.
또한 교회는
그런 모든 과정 중에 사자 새끼를 어른 사자로 만드는 곳이기도 하지만
교회 안에
강자만이 남아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되는 곳도 아닙니다.
오히려 교회 안에는 많은 약한 지체들이 있습니다.
또한
교회 안에는 엄한 형님도 있고
유모도 있어야 하고
한 지체가
동시에 두 역할을 다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흔히 노약자라는 말을 쓰는데
세상적인 관점에서는
노인이 되면 약한 사람이 되고
심정적으로도 도로 어린아이가 되는 의미에서
그렇게 말하는지 모릅니다.
교회 안에서 그러나 우리는 노인이 된다는 것은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서)
강자가 된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의미에서
그리고 사람을 아는 의미에서
그리고 사단의 어떠함을 아는 의미에서...
사람을 안다는 의미에서
우리는 아주 섬세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느낍니다.
사람은 아주 상처받기 쉬운 존재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질그릇이기 때문에
너무나 깨지기 쉬운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성이 고양된다는 것은
인성이 두꺼워져서
회로애락에 대해 무감각해진다는 뜻이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더 예민해져서
모든 말한 것
말하지 않은 것도 헤아리며
그 아픔을 같이 느끼며
그 기쁨에 함께 뛸 수 있음이며
이것은 영의 실제 안에서
더욱 한 몸의 실재를 생활하는 영역입니다.
결혼문제를 다룸에 있어
누구와 누구를 연결함에 있어
대충 여러 가지가 맞겠다 싶어
연결해 줄 수도 없는 것이며..
어떤 부담이 있다고 해서
지체를
불러서
자기의 느낌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듯이 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자신은 별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마음이 약한 다른 지체는
마음이 크게 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때로는 교회생활을 오래 한 지체도
그 예민함으로 인해
더욱 마음이 상할 수 있습니다.
교회생활을 오래 한 지체도 목양이 필요하고
돌봄이 필요하고
서로서로 섬세한 느낌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사단에 대해서는
악한 어떤 것에 대해서는
그 얼굴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
얼굴을 두껍게 해서
상처를 받지 않아야 하겠지만..
그러나
그것이 섬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갈수록 사람...
생명이 있는 사람이란 어떤 존재인가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너무나 하나님이 잘 만드신 ..놀라운 피조물...
...일단은 두서없는 글을 썼는데..
잘 전달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안의 느낌이...
글쓴이 : morning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