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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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지체인 나는 손입니다.
손, 손, 손,
왜.. 나를
손이라고 하였는지 모르지만
나를 강조하면 할수록
내 이름이 어색해집니다.
왜냐하면
나는 몸을 떠나서 스스로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손 이상도 아니고
그렇다고 손 이하도 아니며
그냥 손일뿐입니다.
언젠가 물구나무를 서서
온 몸을 지탱해보려 한 적이 있지만
그것은 내 분량이 아닙니다.
내 분량은 나와 모든 지체가
다 잘 알고 있습니다.
모든 지체가
그 분량을 따라 사는 것처럼
그리스도도 그러합니다.
글쓴이 : 생명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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