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등 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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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주님의 등 뒤에 서서
남모르게 헌신을 서약했던....
그 마리아 자매님의 마음이
너무나도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남들은 다들
용기 백배하여
사기 충천하여
주님 앞에서 지체들 앞에서
'헌신합니다...'를 선포할 수 있었지만...
죄인의 신분이였던 그녀는...
차마 그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헌신한다!' 선포하긴엔....
너무도 많은 단죄의 눈길을 이겨낼 수 없는
너무도 작고 무력하고 위축되는
자신.....
그러나
그 사랑 너무도 깊기에
그 사랑을 주체할 수 없어서...
그녀는
눈물로
자신의 옥합을 깨고
자신을 덮는
주님 등 뒤에 섰을 것입니다......
그 분의 존귀함이
그녀를 사로 잡고....
그분에 대한 그녀의 사랑이
그녀를 압도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자신의 신분을 잊기는
어려웠기에....
그녀의 헌신은
깊은 샘으로
그리고
덮혀지고 봉해진
헌신으로 남겨질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글쓴이 : 깊은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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