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나봇의 포도원...

첨부 1

 

317684.jpg

 

 

구약의 열왕기 상 21장은 전체가 나봇라는 사람과 연관된 이야기입니다. 당시는 남 유다, 북 이스라엘로 이스라엘 국가가 갈라진 상황에서, 나봇은 북 이스라엘 왕 아합의 여름별장이 있던 여스리얼에서, 임금 별장 바로 곁에 자신의 포도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아합왕은 그 포도원을 자신의 별장의 일부로 사용하기를 원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에게 너의 포도원을 주라. 산채원(vegetable garden)을 만들까 하노라. 바로 내가 사는 곳 옆이어서 가깝지 아니하냐? 내가 이 보다 더 좋은 포도원을 네게 주거나, 네가 좋다면, 돈으로 갚아주마(2절)"


나봇은 즉시로 말하기를, "내 조상의 기업을 네게 주는 것을 여호와가 금하실지라(3절)"


아합왕은 뾰루퉁(sullen)하고 삐져서(vexed), 침대에 누워 얼굴을 한 쪽으로 돌리고 밥먹기를 거절했는데(4절),


그의 아내 이세벨이 사정을 알고서 말하기를 "당신이 그러고도 이스라엘의 주권자입니까?"하고서,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다고 모함하여 돌로 쳐 죽이는데, 기쁜 아합은 즉시로 가서 그의 포도원을 빼앗아 자기 것을 삼아 기뻐하는데,


엘리야가 내려와서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죽이고 빼앗았느냐? 나봇의 피를 개들이 핥은 그 곳에서 개들이 네 피를 핥으리라(19절)"


"아합에게서 모든 남자들을, 종이든 자유자든 모조리 제거할 것이라. 그리고 이세벨의 피를 여스리얼 성벽 곁에서 개들이 핥으리라(23절)"


이상이 그 내용인데요, 이 모든 것의 영적인 의미가 무엇이길래, 또한 평민 나봇의 삶이 뭐가 그리 대단하길래 성령은 한 장을 사용해서 이것을 다룰까요?


좋은 땅의 포도원은 '우리가 경작하고 누리고 수고하는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의 갈망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다 각자의 포도원을 경작하고 그 포도원에서 누리고 먹고, 그 소산 중 최고의 것으로 하나님께 드리고, 잉여물로 이웃을 봉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 행정가인 아합왕은 자신의 별장 곧 자신의 자아만족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이 누리는 그리스도를 변경하려고 하고, 옮기려고 하고, 물질적으로 변상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말하면 "네가 그리스도를 누리는 것은 가하나, 나의 계획에 봉사할 지라." "네가 나에게 편의를 제공하면 너는 더욱 그리스도를 누리게 될 것이다." "나에게 봉사하기 위해 너의 그리스도의 누림을 넘긴다면, 내가 너에게 교회 안에서 뭔가 지위라든지 하는 실질적인 보상이 가도록 해 주겠다" 이런 제안을 한 것입니다.


나봇은 매우 분명했습니다. "나는 나의 그리스도의 누림을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것이고,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상관하지 않는다. 나에게 그리스도는 모든 것이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해 보라. 나를 달콤하게 매혹하든, 협박하든 매 한가지다. 나는 오직 그리스도를 누리는 것외에는 관심이 없고, 나는 이 일에서 어떤 사람이나, 어떤 일과도 타협하지 않겠다."


하나님은 이런 나봇을 평가하셨고, 이런 사람을 외적으로 높여진, 그리고 많이 섞여진 행정가 아합의 나봇에 대한 방해를 철저하게 정죄하시고 심판하신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저는 성령이 인정하는 사람은


1. 자신의 그리스도에 대한 누림을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지키고자하고, 교회생활 안에서 철저하게 그리스도만 높이고, 이점에서 다른 어떤 사람이나, 사건과도 타협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과


2. 다른 사람의 그리스도에 대한 누림에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는 사람, 혹은 그들의 누림을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전용하려는 사람, 혹은 다른 사람의 그리스도에 대한 분량을 이용하고 그 댓가로서 뭔가 물질적인 영역으로 무역을 하려는 사람에 대한 주님의 분노


3. 실제로 나봇처럼 주님을 누린다고 항상 만사 형통하는 것만이 아니라, 희생된 사후에 인정을 받는 경우도 있다는 것, 그리고 불의에 대한 징계도 피해자의 사후에 올 경우도 있다는 것...따라서 무엇을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단순히 주 안에서 행할 것...등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주여 ! 내 마음 지켜주소서. 주님에게서 멀어지 잖게...선악지식의 영역으로 쓸려가지 않도록, 육체가 들어오도록 기회를 주지 않도록...늘 항상 내 맘을 주님에게 고정시켜주소서. 나는 얼마나 쉽게 맘이 이것 저것에 붙들리는지 모릅니다. 주여! 내 마음 지키소서. 늘 주님만 보도록, 늘 주님만 구하도록...나봇처럼 필사적으로 주님만 구하도록 나의 마음을 지키소서. 아멘

 

 

글쓴이 : 빛있으라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깨어지고 파쇄돼
    • 유진
    • 조회 수 6687
    • 16.11.01.15:18
    우리는 편안하기를 원하나 주님은 우리의 삶에 풍랑이 일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작은 배가 부두에서 안전하기를 원하나 주님은 하늘의 바람과 바다의 파도를 통과하게 하십니다(...
  • 코스모스
    늦은 시간이 아니라고요, 오히려 지금이 나의 때라고요,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기에 곁 돌아볼 여가 없어서 밤낮 하늘을 향한다오. 나 있는 곳, 깊은 산중이 아니고 인적이 드문 광야는 ...
  • 내 친구 Sean ....
    Sean(샨)이라는 이름은 미국에서 흔한 이름이다. 한 무리의 군중 사이에 무작위로 돌을 던진다면, 샨이라는 사람을 맞출 확률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이다. 내가 아는 텍사스 대학의 샨은 두 사람...
  • 문제는 수도꼭지^^
    전에 살던 집은 3층인 관계로.. 수압이 낮아서 쫄쫄 나오는 물 때문에 고생^^을 했었기에.. 새로 이사온 이 집에서는 물만 잘나와도 좋겠다 싶었었습니다. 수도꼭지를 열면 세차게 쏟아지면서 ...
  • 주님의 은혜가 있어야만..
    • 유진
    • 조회 수 6305
    • 16.11.11.12:34
    PSRP가 PSRP가 되지 않는 이유는 우리 존재의 문제이기 때문 생각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 우리의 존재이기 때문에 조금만 부주의해도 우리의 생각이 나오고 우리의 생각을 흔든다고 해도 영이 나...
  • 많은 사람들이 "나는 시간이 없다"라고 하는데...
    "요즈음 내가 얼마나 바쁜지 성경 볼 시간이 없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집회에 갈 수 없고, 기도할 시간도 없다" 이러한 얘기는 너무 흔하게 하고 또 자주 듣는다. 그러나 이 말속...
  • 정상적인 사람으로 되돌려주는 교회생활
    드디어 방학이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는 무척이나 방학이 그리운 학기였습니다. 주님 안에서 누림도 많았고, 여전히 약함 속에서, 죄들 속에 넘어질 때도 많았던 학기였습니다. 주님의 치료의 ...
  • 정말 심각한 것은..
    고린도전서 1장 12절에서 바울은 고린도 믿는 이들을 향해 '각각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이...
  • 몸 안에서 분열이 없이
    아침에 성경 읽기 진도를 따라 여호수아서를 기도하며 읽었습니다. 비록 22장 안에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말은 없었지만, 읽어나가면서 받은 인상을 통해 신약 용어인 ‘몸 의식’(Body consciou...
  • 마지막이 다가오면서 공통적으로 받는 시험이 있다면...
    바울의 마지막 때가 외면적으로 보기에 그다지 고무적이지 않았지만 그는 아주 담대하였고 자신을 위하여 면류관이 예비되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억류되어 있는 소극적 상황...
  • 신부의 사랑
    • 유진
    • 조회 수 6426
    • 16.11.23.13:55
    우리는 어떤 필요가 있을 때 주님께 나아가 많은 기도와 간구를 하지만 주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시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때로 실망하기도 하고 주님의 뜻에 대해 의구심...
  • 돌과 스폰지
    우리의 마음이 돌같이 딱딱할 수도 있고 스폰지와 같이 부드러울 수도 있습니다. 돌 위에는 아무리 많은 물을 뿌려도 그 물들이 다 흘러 내려갈 뿐 돌 안으로는 흡수될 수 없지만, 스폰지는 그 ...
  •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 유진
    • 조회 수 5578
    • 16.12.06.14:58
    타고난 사람은 주님처럼 강하게 말할 수 없고 주님처럼 약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 주님처럼 강하게 말할 수 없는 이유는 애정이 작용하기 때문이고 주님처럼 약하게 말할 수 없는 이유는 성질이...
  • 외톨박이
    해 떠오르는 아침 오신다는 약속 기억하고 가끔씩 허공을 바라보지만 당신은 아직 침묵하십니다. 서쪽 하늘에 노을 그리며 석양이 물들어 갈 때도 이름모를 철새는 날아가지만 당신은 여전히 안...
  • 이것저것 붓가는대로..
    서울에 성산대교 가까이에 선유도라고 있습니다. 한강 가운데 조그마한 섬이 예전에는 정수처리장이었었는데 지금은 아주 예쁘게 한강 위로 아치형 목조 다리를 만들어 산책로를 만들었고 섬 전...
  • 썩어지는 밀알 한알
    썩어지고 있는 밀알에게는.. 이쁜 리본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아무도 이 썩어지고 있는 밀알에 리본을 달아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썩어지고 있는 밀알에게는... 어여쁜 목걸이도 어울리지 않...
  • 만일 하나님이
    • 유진
    • 조회 수 6963
    • 16.12.16.14:28
    주님의 인도가 우리를 당황스럽게 한 적은 혹시 없으신가요? 주님의 인도하심은 많은 때 우리로 ‘아는 길’을 가게 하지 않고 ‘모르는 길’을 가게 합니다. 체험이 있는 한 형제님은 주님의 인도...
  • 하나님을 고용한다구요?
    나이든 인도자 모세가 죽고 난 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에 인도하기 위해 섰을 때, 그는 어떻게 느꼈을까요? 책임을 질 만한 사람이 이미 죽었고, 젊은 청년 한 사람만 남았는...
  • 닭가슴살 요리에 대한 경험담
    1. 언제부터인가 정상체중(?)을 갖기 위한 노력은 다각도로 진행되었습니다. 그것은 원래보다 10 킬로 정도를 떠 찌는 것입니다. 현재 약 절반의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여러 사람 말을 종합해 ...
  • 주의 얼굴 보며
    • 유진
    • 조회 수 5936
    • 16.12.28.14:50
    우리가 주님과의 일반적인 관계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그분과의 더 깊은 관계를 사모하게 된다면 그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그분의 사랑이 포도주보다 더 낫다”는 것을 계시해 주셨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