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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워치만 니(위트니스 리) 지방교회 관련 질문 응답(2)

 

이번 글에서는 H 님의 두번 째 질문인 '개념화된 단어인 [지방]은 교회의 경계로서 합당한가?' 라는 항목에 대해서 답변을 하고자 합니다. 이 안에는 또 다시 (1) 지방개념의 대안으로서의 '장소'개념의 개 교회구분 제안, (2) 계시록의 지방교회 개념의 복합적 의미에 대한 추가 질의로 세분화 되고 있습니다.

 

2. 개념화된 단어인 "지방"은 교회의 경계로서 합당한가?

 

1) <지방교회 개념> 대신 H 님이 <장소교회 개념>을 주장한다면 동의할 수 있는가?

 

H 님은 '지역(지방)단위별 개 교회 개념'이 성경에서 다수 관찰되지만 HJ 님이 주장했듯이 '그집' '성도들의 무리들' '교회' 교회들' 등 여러가지 표현들이 성경에서 발견됨으로 지방단위 교회개념이 성경이 보여주는 유일한 대안이 되지 못할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그 보다 더 나은(포괄적인?) 대안으로 '지방개념'보다는 '장소개념'을 가지고 교회와 교회를 구분하는 의견을 내어 놓으셨습니다. 이에 덧붙여 설사 <장소개념의 교회>를 주장하더라도  그 장소 개념의 교회에 동의하지 않는 기존 실행들(사람기준, 진리기준, 민족 기준 등)을 분열로 보는 것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가지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H 님의 입장 표명에 대해서 제가 책임있는 답변을 드리려면 먼저 제가 H 님의 주장을 좀더 선명하게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런 취지에서 아래와 같은 질문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만일 <지방단위 교회 개념> 이외에 소위 <장소단위 교회구분> 에 동의한다면 H 님 본인은 그런 기준을 성경적인 대안으로 믿고 본인도 그렇게 실행하고 남에게도 가르치실 마음은 있으십니까?

 

2) <장소단위 교회구분>의 정확한 정의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지방단위 교회구분과 무엇이 같고 또 무엇이 다릅니까?

 

3) <장소단위 교회구분>의 성경적인 근거나 사례는 무엇입니까?

 

4) H 님이 보기에는 어떤 것이 교회 분열에 해당된다고 보십니까? (좀더 구체적으로 답변하실 수 있도록 성경이 분열을 말하고 있는 부분들을 열거해 보겠습니다)

 

(1) 고전1:10-13에서 바울이 언급한 분열(10절)은 어떤 것을 말한다고 보시는지요?

(2) 고전12:25에서 말한 분열은 무엇을 말한다고 보십니까?

(3) 로마서16:17이 말한 분열은 무엇을 말한다고 보십니까?

(4) 고전11:18이 말하는 분열은 무엇을 가리키는지요?

(5) 갈5:20이 말하는 분열의 정의는 무엇입니까?

(6) 유다서 1:19가 말하는 분파는 무엇을 가리킵니까?

 

(7) 수 많은 교파로 나뉘어진 현재의 기독교를 이종성 박사는 그리스도의 몸을 찢는 분열의 죄라고 했는데 동의하십니까?

 

 

위 저의 질문에 대해서 H 님이 답변해 주시면 확정적인 답변을 추가로 드리기로 하고, 위 첫 소 질문에 대한 저의 잠정 결론은 이것입니다.

 

우선 지역중심이든 아니면 H 님이 주장하시는 <장소단위의 교회 구분 원칙>은 기존의 사람중심(루터교회), 진리중심(장로교회, 침례교회, 성결교회, 순복음교회), 민족중심 교회(영국국교회(성공회))구분 원칙들과는 양립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지역중심 교회 구분이든 장소중심 교회구분이든 그것이 가장 성경적인 교회와 교회를 구분하는 원칙이라고 합의에 이르렀다면, 그와 상반된 실행들을 중단시키거나 성경적인 실행이 아니라고 판단해야 옳습니다. 왜냐하면 상반된 기준들의 양립은 성도들에게 혼란을 주고 실질적인 하나를 이루는데 장애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일 장소적 단위의 개 교회 개념이 가장 성경적이라고 하면서 기존의 사람, 진리, 민족 중심의 교회구분도 허용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이미 분열된 것에 또 하나의 분열을 추가할 뿐 여기서 그것을 인정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다룰 아무런 의미도 없게 될 것입니다.

 

안 믿는 세상사람들도 당신 기독교인들은 한 하나님을 믿으면서 왜 그렇게 파가 많느냐 라고 냉소적으로 질문을 하는 상황에서 우리 중에 분열은 어디에도 없고 우린 지금 정상적인 교회론을 따라서 잘 가고 있다 라고 말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옹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2) 요한 계시록의 일곱 교회들이 시대성과 종파성으로 확장되었다?

 

H 님은 계시록의 7 교회가 지역성의 개념보다는 시대와 교리를 대표하는 모형으로서 종파화 되어 갔다고 주장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계시록의 일곱 교회는 지방적인 의미보다는 시대성과 종파화된 패턴을 나타내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까지 주장하시고 계십니다.

 

이런 주장 역시 지역교회가 지방을 기준으로 하며 그 성경근거로 계1:11을 인용하는 주장에 대한 비판내지는 반박의 성격을 띈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저는 이렇게 반박해 보겠습니다.

 

요한 계시록 1장에 나오는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는 1차적으로는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교회를 가리킵니다. 실제로 계시록이라는 요한의 서신을 받은 수신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곱 교회들이 그 당시 소아시아에 실존했던 일곱 지방들인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피아, 라오디게아 라는 도시(City)를 기준으로 한 교회구분이었다는 점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따라서 위 계1:11은 지역단위의 교회 기준으로서 충분한 근거가 된다고 볼 것입니다.

 

오히려 개혁신학 계통의 계시록 주석서들은 거의 대부분 이런 지역중심의 개 교회들을 역사적 사실에 입각하여 주석하고 있습니다. 그분들 주석에는 H 님이 지적하신 일곱 교회들의 시대성, 종파성 개념이 거의 발견되지 않습니다. 즉 H 님의 현재 주장은 한국 교회 내 주류인 개혁신학자들 조차도 받기 어려운 내용임을 아셔야 합니다.

 

그리고 H 님이 주장하시는 그런 내용은 워치만 니의 '교회의 정통'에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워치만 니는 역사적 사실로서 일곱 지방교회들을 소개하면서 또 다른 면에서 상징적이고 시대적인 관점에서그 각각의 일곱교회들의 특성을 또한 지적했습니다. 이것은 계시록의 특성때문에 가능한 예외적인 것일 뿐 그것이 일곱 교회들의 지역적 구분원칙을 깨드리는 어떤 것이 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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