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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워치만 니(위트니스 리) 지방교회 관련 질문 응답(1-2)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가 가톨릭을 이단으로, 개신교회는 분열로 간주하고 자신들의 가르침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실행에 참여하는 것을 금한 것은 정당한가? 워치만 니는 지방입장을 말했어도 교파에 대해서 별도의 구별을 두어 나누지 않았는데 위트니스 리는 그렇게 함으로 둘은 지방교회관에 있어서 다른 것이 아닌가? 지방단위의 교회가 설사 성경의 본이라고 해도 그것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보는데 어떤까? 서로 사랑하라, 십자가 지라, 성령의 하나를 지키라 등은 믿음 안에 지켜야 할 (공통) 계명이나 지방입장 문제는 이와 격이 다르지 않은가?  등등이 제가 여기서 추가적으로 답변해야 할 항목들로 보입니다.

 

이하에서 최대한 성의 있는 답변을 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는 진리를 가르침에 있어서 달랐는가?

 

<H 님> 뿐 아니라 제법 많은 분들이 막연하게 나마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가 아는 한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는 정확히 똑 같은 가르침을 공유했고 집회에서나 출판된 책에서 동일한 것을 가르쳤습니다. 제가 아는 둘 사이의 유일한 이견은 계시록의 두 증인에 대한 해석의 차이입니다. 그러나 이것마저도 워치만 니를 영적 아버지로 섬기던 위트니스 리는 니의 생존시에는 일체 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워치만 니 독자들이 체감적으로 느끼는 '미묘한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요?그것은 워치만 니의 책자가 생명의 말씀사에 의해 한국 교계에 번역 소개될 때 생명이나 영성 또는 그리스도의 체험 등에 관한 그의 책들이 우선적으로 번역 소개 되었고 그가 교회에 대해 말한 것들은 거의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한국복음서원을 통해 위트니스 리의 교회관련 책자들이 대량으로 한국에 소개됨으로 야기된 간격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에서 보듯이 둘은 정확히 동일한 교회관을 공유합니다.

 

또 하나의 차이라면 논리 전개 방식이나 이야기 스타일 등에 대한 개인의 personality의 차이일 수는 있습니다. 워치만 니는 많은 실례를 소개하는 등 비교적 읽기가 부드럽고 쉬운 면이 있다면 위트니스 리는 간결하게 핵심만 전달하는 압축방식의 이야기 전개 방식(특히 그의 후반부에 나온 책들이 그러함)을 가졌을 수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처럼 두 사람 이상이 죽을 때까지 서로를 존경하고 신뢰하며 성경진리에 대해 같은 말을 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한 증거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이하에서는 현재 질문의 쟁점이 된, 로마 천주교와 개신교에 대한 워치만 니의 관점이 과연 위트니스 리와 동일했는가 하는 점에 대해서 조사된 자료들을 소개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워치만 니의 로마 천주교에 대한 관점

 

이 자료는 워치만 니 전집 제 3집 14권인 고령훈련 기록(2) 제 55장 '로마 천주교를 인식함'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로마 천주교를 보자...계시록 17장 4절은 '이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그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고 말한다. 이 구절에 기록된 것을 오늘 날의 로마 천주교와 대조해 볼 때, 우리는 이 여인이 로마 천주교를 가리킴을 인정해야 한다."(290쪽)

 

"마리아는 오 세기에 이르러 높여지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어머니 마리아라는 이 칭호는 주후 431년 에베소 대회의 때 비로소 마리아에게 사용되었다. '마리아의 영광'은 알퐁스라는 주교가 쓴 것으로 로마천주교가 어떻게 마리아를 높이고 경배하는지를 상세하게 빠짐없이 기록하고 있다. 그 책은 마리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참으로 죄인과 하나님 사이의 화평의 여중보자이다. 죄인은 오직 마리아를 통해서...죄사함을 얻는다'(82-83쪽)..."(291-292쪽).

 

"오늘 날 주님은 은혜의 보좌에 앉아 계신다. 그러나 로마 천주교는 마리아를 보좌에 앉히고 주님은 보좌 아래로 내려 오시게 했다. 이것이 이단이다. 로마 천주교의 이단의 중심은 마리아에게 있다. 그들은 뜻밖에도 사람이 마리아에게 구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느끼게 한다."(295쪽).

 

"믿는이가 로마 천주교에 대해 마땅히 가져야 할 태도

 

계시록 18장 4절에서는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라고 말한다. 주님은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그들과 왕래하지 않음으로 그들의 죄에 참예하지 않고 그들이 받는 재앙을 받지 않기 원하신다. 우리는 이 말씀을 주의할 뿐 아니라 초신자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 모든 하나님의 자녀는 그가 학생이든 일을 하는 사람이든 그들 가운데 가서는 안된다. 로마 천주교가 이렇게 개신교도를 핍박한 일은 이미 충분하다..."(299쪽).

 

이 정도만 인용해도 위트니스 리 뿐만 아니라 워치만 니도 동일하게 로마 천주교를 이단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H>님이 제기하셨던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는 천주교에 대해서 다른 관점을 가진 것 같다는 가정은 사실과 다름이 증명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로마 천주교를 비판적이고 이단적으로 보는 관점에 대해서는 '다섯가지 이단연구'(피터 럭크만, 말씀보존학회), 29-38쪽, '천주교회란'(원세호, 국제신학연구소), 9쪽, '천주교도 기독교인가?(유선호, (주) 할렐루야 서원) 전 성결대 신학장 김응조 박사 추천서 내용 및 7쪽, '큰 바벨론'(알베르토 리베라, 생명의 서신) 128쪽 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백보 양보하더라도 성경의 무오성과 66권 정경성을 믿는 근본주의 신학의 입장에서 볼 때 외경을 정경에 포함시킨 로마 천주교는 결코 정통일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은 누룩없는 떡입니다. 

 

 

2) 워치만 니의 종파에 대한 관점

 

아래 자료는 워치만 니 전집 제 2집 23권 '특별집회 메시지 및 대화 기록(3) 제 68장 '지방교회의 외형과 방법'이란 단락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지방 교회는 유일무이한 단위이다. 지방 교회를 더 세분화는 것이 당을 짓는 것이며(고전 1:10-12참조), 몇 개의 지방교회를 연합하는 것이 곧 교파나 연합회를 만드는 것이다. 나뉘어져 당을 짓는 것과 교파의 탄생은 모두 사람이 기꺼이 성경의 방법을 따라 행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우리를 대신하여 말하기를, 여기에서 우리의 간증은 곧 [종파를 반대한다]고 했다. 만일 우리의 목적이 단지 이것이라면, 우리는 진리를 할인판매하는 것이다. 우리의 목적은 여기서 단지 종파를 반대하는 것일뿐만 아니라 사도들이 세운 지방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오늘 날 많은 믿는이들이 사도들의 사역을 보지 못했다. 그들은 사도들이 결코 자기 모임을 세우지 않았다는 것을 보지 못했다. 사도들은 각 지방에 가서 지방교회를 세웠으며, 그들은 지방 교회를 세우고는 떠났다. 지방 교회는 결코 그들의 수하에 있지 않았으며, 또한 그들에게 속하지도 않았다. 오늘 날 많은 사람이 선교회로부터 나가서 어떤 지방에 00교파를 세운다. "(위 책 69-70쪽)

 

위 글에서 우리는 워치만 니가 지방교회보다 작거나 더 큰 것을 당 짓는 것과 교파를 세우는 것으로 보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역시 이 점에 있어서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는 동일한 관점을 가지고 있음을 독자들은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교파들이 분열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우리는 서두에서 개신교파 소속 신학자들의 입으로 그것이 몸을 나누는 분열이라는 진단을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분열에 참예하는 것을 정당화 할 것이 아니라 로마 천주교로 돌아 가든지 아니면 더 성경적인 대안을 찾아내고 그리고 회귀하는 것이 성경신자의 태도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2.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지방교회론은 지나친 주장인가?

 

이 역시 직접 워치만 니의 말을 들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아래 내용은 위 2) 워치만 니의 종파에 대한 관점을 말한 것과 동일출처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지방교회의 범위

 

하나님이 각 지방에서 세우시는 것은 오직 지방교회이다. 지방 교회보다 크거나 더 작은 어떤 조직도 없다. 지방교회는 가장 크며 또한 가장 작다. 지방교회는 그리스도의 유일무이한 단체이다. 성경 안의 교회는 모두 지방적이다. 고린도, 에베소, 예루살렘, 안디옥, 빌립보에 있는 교회 등과 같이 이러한 교회들은 모두 오로지 지방적인 명칭에 따른 것이다. 예루살렘 교회는 오직 하나이지만 모이는 곳은 여러 군데이다. 비록 여러 군데로 나누어 집회를 하지만 오직 한 교통이 있을 뿐, 두 교통은 없다. 고린도에 비록 분열의 일이 있었지만, 그들은 오직 한곳에 모였다. 교회의 범위는 지방이 경계이다. 어떤 지방에 있는 그리스도인은 모두 그곳에 있는 교회이다. 상해에 있는 모든 믿는이는 상해에 있는 교회가 된다. 하나님은 한 도시, 한 읍, 한 면을 교회의 단위로 삼으신다. 당신은 오직 에베소에 있는 교회를 볼 수 있을 뿐, 에베소에 있는 00 교회는 볼 수 없다. 왜냐하면 그 00 교회는 에베소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가 될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68쪽)

 

위 인용을 볼 때 워치만 니는 위트니스 리와 같이 단지 성경을 근거로 소위 자신들이 믿는 지방교회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HJ 님과 H 님이 지적하신 소위 보통명사와 고유명사로서의 지방교회 구분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단지 나름대로 성경의 근거를 토대로 이해한 그대로 실제로 실행도 하는 그룹과 위 지방교회 원칙을 인정하지 않거나 인정은 하되 본인들은 그렇게 실행은 하지 않는 그룹이 자연스럽게 구별될 뿐입니다.

 

즉 외부인들에게 '지방교회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그들이 성경적이라고 믿는 바를 따라 실행한 죄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그들 자신들이 보통명사 고유명사로 구분되는 지방교회를 주장하고 그 둘 사이에서 말장난을 한다는 비난은 옳지 않습니다.

 

어떤 성경적인 원칙은 인정하지만 그대로 실행하지는 않는 것은 참된 인정이 아닐 것입니다. 만일 H 님이 '한 지역 한 교회 원칙'이 가장 성경적인 원칙임을 인정하신다면 실행도 그렇게 하시는 것이 안의 신앙과 밖의 삶이 일치되는 모습일 것입니다.

 

만일 그럴 의도가 없으시다면 나름대로 성경적인 원칙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지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연히 <자기들만 교회라고 한다> 라거나 <교파에는 구원이 없다라고 한다>는 등 사실도 다른 오해된 말로 그들을 비난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반대로 지방교회 입장을 실행하는 쪽도 그렇지 않은 쪽을 공격적으로 비난하거나 강요하지 말아야 함은 물론입니다. 그러나 어떤 것이 '교회와 교회를 나누는 성경적인 원칙인가?'하는 질문을 받거나 그런 경적인 원칙을 말해야만 하는 기회가 된다면 그들이 소신을 밝히는 것마저 나무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3.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는 지방입장을 핵심진리 중 하나로 간주하는가?

 

위 말은 그들이 다른 사람들이 지방교회 입장을 받지 않으면 구원받지 않은 무리들로 간주하거나 이단이라고 생각할 만큼 우리의 핵심신앙을 구성하는 요소로 가르쳤는가 하는 것입니다. H 님의 문제제기가 이런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문제는 답변이 그리 길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그들은 한번도 그런 주장을 한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제가 듣기로는 위트니스 리는 어떤 시점에서 핵심 신앙을 이루는 삼위일체, 생명이신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몸, 새 예루살렘 등은 제쳐 놓고 지방입장이란 가르침만을 가지고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다투고 분쟁을 일으킨다면 자신의 동역자가 아니라는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것처럼 지방입장의 가르침과 핵심진리에 대한 그들의 자세가 어떤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왜 당장 이곳 홈에서도 보듯이 소위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와 관계되어 지방교회론이나 다른 교파에는 구원이 없다고 한다거나 자기네 들만 교회라고 한다는 식의 시비성 토론이 발생하는가? 그것은 십중 팔구는 그들에게서 비롯되었다기 보다는 외부인들의 공격적인 문제제기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처음 발단이 J 님의 공격적인 문제제기와 HJ 님이 그것을 거드는 과정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이 그것을 증명해 줍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지방교회' 입장을 수정하거나 포기했는가 하면 그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게 굳게 믿고 실행하며 누가 교회와 교회를 나누는 성경적인 원칙이 무엇인가 라고 물으면 그렇게 답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파에는 구원이 없다고 하지도 않겠지만 교파(denomination) 소속 본인들도 분열되었다고 말하는 그런 실행을 그들에게 그것도 성경적인 교회론 중 하나라고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긍정적인 답변을 듣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상이 대략적이나마 <H>님의 첫번 질문에 대해 제 나름대로 자료를 준비하여 성의를 가지고  답변을 드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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