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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아무나 가나....

 

천국은 아무나 가나.

 

 

천국(the kingdom of heavens)들어가는 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교회 다니다 보면 언젠가는(죽거나 또는 휴거시) 천국 가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를 하는 것이 그 한 예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와 다르게 말합니다. 성경은 그저 예배당만 왔다갔다 하거나 심지어 거듭난 자체만으로는 천국가는 것을 보장받지 못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천국에 들어갈지 여부는 구원 이후에 각 자의 삶이 어떤가에 좌우될 것입니다.

 

참고로 여기서의 천국은 성도가 죽으면 다 가는 낙원(paradise)(16:23, 24:43)과 다릅니다. 낙원은 성도가 죽은 후 휴거시까지 잠시 머무는 임시거처입니다.  그 낙원은 영원히 머물 곳이 아닙니다. 성경은 (낙원에 있던) 그들이 공중으로 휴거된 후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설 것과 사는 날 동안 각각 선악 간에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심판받을 것을 말씀합니다 (살전4:16, 고후5:10).

 

아래에서 보듯이 성경은 천국 들어가는 것과 관련하여  우리에게 깨이게 하는 많은 경고를 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다음 세 가지를 함께 묵상해 보기 원합니다.

 

1. 마태복음 산상수훈 중에서

 

먼저 마7:21‘…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말씀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를  모르면 그 뜻대로 행하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따라서 아직도 아버지의 뜻을 분명히 알지 못하는 사람은 천국 못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3:6이 말하는 거듭남은 우리의 영 안에 그영이 들어와 내주(연합)하시는 것입니다(고전6:17). 그런데 위 말씀은 그러한 거듭난 이후 우리가 생활 속에서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지 여부를 천국 가는 조건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므로 거듭남 자체도 천국 가는 티켓을 보증하지 못합니다.

 

아버지의 뜻은 교회 즉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입니다(1:4-5, 16:18). 그리고 그러한 교회건축은 생명이신 주님자신을 양들에게 주시고 더 풍성히 주심으로 성취됩니다(10:10). 따라서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것은 거듭난 후 그리스도 자신을 생명으로 얻고 더 풍성히 얻어 영적으로 자라는 것입니다(4:15). 바울은 이것을 본 후, 과거에 자기에게 유익하던 것까지도 다 배설물로 여기고 오직 그리스도만을 더 얻고자 했습니다 (3:8).

 

이런 영적 생명의 성숙은 마5:20이 요구하는 천국가는 또 다른 각도에서의 조건인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를 충족시킬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더 나은 의는 우리가 예수의 보혈로 얻은 의를 포함하되, 그 이상입니다. 이 의는 어린양의 신부가 입은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 즉 성도들의 옳은 행실과 관련이 깊은 의입니다(19:8). 따라서 마태복음 위 두 구절이 제시하는 천국가는 조건은 서로 연관이 있습니다. 즉 전자는 거듭난 이후 영적 생명의 성숙을, 후자는 그런 거듭난 사람이 자기가 아니요 자기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사는 의로운 삶의 간증을 갖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열 처녀 비유의 예

 

마태복음 25장은 어리석은 다섯처녀는 혼인 잔치에 못 들어가고, ‘슬기로운 다섯처녀만 들어간 사실을 말합니다. 많은 분들이 전자를 불신자로 해석함으로 이 본문이 주는 긴장감을 애써 외면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입니다25:8미련한 자들이 슬기로운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라는 말씀은 어리석은 처녀들도 기름이 전혀 없던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말해줍니다. 따라서 두 그룹의 차이는 무와 유(불신자/신자)의 차이가 아닙니다. 대신에 기름을 적게 갖고 넉넉히 갖고의 차이(생명의 성숙의 차이)입니다.

 

따라서 기름을 성령으로 보든, ‘선행으로 보든 그것이 이 비유의 중요한 변수는 아닙니다. 이 비유의 중점은 적게 기름을 가진 자는 혼인 잔치에 못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니 깨어 있으라는 것입니다. 만일 천국 들어가는 것을 이러한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들어가는 것과 동일시 할수 있다면, 우리는 거듭났으되 (그들의 영 안에 기름을 가졌으되), 생명이 성숙하지 못한 이들(그릇으로 예표된 그들의 혼 안에 아직 기름을 담지 못한)은 천국 (혼인잔치)에 못 들어 갈 것임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3. 사도 바울의 예

 

사도 바울이 거듭난 성도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런 그도 거듭난 이후 느슨하게 죽으면 천국가겠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더 알고 또 그분자신을 더 얻기를 추구했습니다(3:10, 8). 그는 부지런히 달음질 했고, 전파한 후 도리어 자신이 버림이 될까 두려워했습니다(고전9:26, 27). 이것은 어떤 사람들의 주장처럼 바울이 자신의 구원이 취소되고 지옥에 갈까봐 그리한 것이 아닙니다. 아무튼 그는 자신의 사역의 후반에 쓴 딤후 4장에서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말합니다(7). 그후에야 비로소 그는 자신에게 의의 면류관이 예비된 것과(8), 주님이 그분의 천국에 들어 가도록 구원하실 것(will preserve [me] for his heavenly kingdom)”을 확신했습니다. 이런 바울의 태도는 오늘날 우리가 한국 교계에서 볼수 있는 많은 사람들의 신앙생활 모습과 현저하게 다른 것이 사실입니다.

 

 

이처럼 성경이 말하는 천국은 그렇게 호락 호락하지 않음에도 한국 교계에는 이 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만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만일 100점 만점에 80점은 맞아야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을 20점만 맞아도 들어간다고 착각하고, 자신은 30점은 되니 넉넉히 합격할 것이라며 그 금쪽같은 수험공부 시간을 엉뚱한 일을 하면서 낭비하고 있는 수험생이 있다면 어떻게 그를 도울 수 있겠습니까? , 주님. 우리 모두가 깨어서 성경이 말하는 천국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 늘 깨어서 말씀의 요구에 부합되도록 예비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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