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님은 이곳 운영자이십니다. 그러므로 본인이 말씀하신 것은
개인적인 소견이자 외부인들에게는 이곳 예향의 입장으로 비췰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기존 신학자들이 정죄한 개념이나 용어를
두둔하시는 모습은 그렇게 바람직한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삼위가 '세 영들이시다'라는 표현을 자제해야 하는 이유
1.즉 삼위 하나님을 세 영들이라고 할수 있다는 진달래님의 주장은 오해를
살 여지가 다분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그런 용어때문에 한기총과
합동교단에 의해 삼신론 이단이 된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2.성부도 하나님, 성자도 하나님, 성령도 하나님이시지만 세 하나님이
계신 것이 아닙니다. 다만 one God 즉 한 하나님만 계십니다.
마찬가지로 성부도 영이시고, 성자도 영이시며, 성령도 영이시지만
그렇다고 세 영들이 계신다고 말하는 것은 위 삼위 모두 하나님이심으로
세 하나님들이 계신다 라고 말하는 것처럼 오해의 여지가 있는 표현입니다.
3.삼위 하나님의 본질이 영이십니다. 그럼에도 세 영들이 계신다고 말하는
것은 본질이 셋이라는 오해를 줄 수 있는 표현임으로 이런 용어는 그리
좋은 표현이 아닙니다.
4. 참고로 소위 정통교단으로 평가받는 개혁교단 내의 영에 대한 입장은
성령이 곧 하나님의 영이자 그리스도의 영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영을 세 영들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것이 구별내지는 분리가 되는 영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공식 입장과 대치되는 주장이 되고 맙니다.
둘째, 삼위가 분리되신다 라는 표현이 위험한 이유
1. 아울러 삼위가 '분리되시는 것'이 정통 진리라는 진달래님의 주장도
매우 위험합니다. 여러 차례 소개드렸지만, 분리된 둘 또는 셋은
더 이상 하나가 아닙니다. 그래서 삼위가 '구별'은 되시지만 '분리'는 안 되신다.
라는 명제가 나오게 된 것이지요.
2. '유(類)적 단일성'을 주장했던 캅바도기아 교부들도 자신들의 주장이
삼신론 이단으로 오해될 때 이 세 위격들이 서로 관통하는 페리코레시스를
이룸으로 삼신이 아니다 라고 변명한 것은 '명백한 분리'를 주장한 것이
아님을 말하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삼위가 세 사람들처럼 분리된 분들이
아니라는 지적은 여러 신학자들이 여러차례 경고한 개념입니다.
3. 앞에서도 소개드렸듯이 삼위가 '분리불가의 숫적 단일성'을 가지신다는
것이 정통 교부인 아타나시우스의 관점입니다. 이것은 본성의 분리불가는
물론 위격의 분리불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류적 단일성'과
비교되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김석환 박사님은 이 견해가 개혁신학이
정통으로 취하는 견해라고 말한 바 있음은 앞서 소개드렸습니다.
4. 위격을 분리시키는 사상의 위험성은 온전한 하나님(또는 그 위격)을
1/3로 각각 나누어 버리는 것입니다. 미니멀님, 진달래님도 계속 이
함정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십니다. 그러다보니 성경에서 삼위를
구별시키는 본문만 자꾸 눈에 띄고, 삼위가 불리불가한 본문은 낯설거나
아예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 결과는 생명되신 아들 하나님이
저 멀리 하늘 보좌에만 계시고 자신들 안에는 안 계신 신학구조틀 안에
갇히고 마는 것입니다.
이런 잘못된 신학구조틀때문에, 충만이니, 증가니, 몸이니, 하는
그리스도와 믿는 이들의 연합개념(신약에서 가장 중요한)이 계시와
체험에서 멀어지고, 사람과 하나님을 자꾸 떼어놓는 주장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성부, 성자는 물론이고, 성령이 구체적으로 두분의
존재 어디에 계시는지, 그분이 오늘 삶 속에서 어떤 영향을 주셨는지
모호하게 됩니다. 이것이야 말로 두 분이 지금 공격하고 계시는
관념적 지식적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 진달래, 14.08.05. 07:12
이곳에 최삼경 목사님의 지지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최삼경 목사님 이야기는 이제 그만 하셔도 되지 않나요?
그냥 각자의 의견을 진술하면 그뿐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상에서 삼신론 이단정죄등에 대한 반대 의견들도 보이지만 언급은 안하렵니다. 삼신론 이단은 사실... 삼위 일체의 전통적 교리 성립에는 아무 상관도 없고 성경 기록상 세영 으로 묘사해도 삼신론이 아닙니다. 영이신 아버지가 영이신 성령을 예수께 부으셨다는 기록이 등장하는데 (마태복음 3:16,17과 사도행전 10:38 등) 아버지가 영이시며 성령도 영이시고 말씀과 자신을 동일시 하신 주님도 "내 말이 영" 이라 하심으로 영 이심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영 이시기에
┗ 진달래, 14.08.05. 07:34
진달래, 예수 께서도 영 이시라고 우리는 성경의 기록대로 믿어야 하고 따라서 세영 이시라고 주장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만일 세영 이시며 세분 이시라면 진짜 삼신론이자 다신론이 되지만 세영이시면서 한분이라고 믿는다면 전통적 삼위일체와 충돌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삼위는 분리가 맞습니다. 삼위가 분리가 안되면 1 위라는 말과 뭐가 다른지요? 3위는 이름뿐이고 실은 1 위 라는 말이 되니 그냥 양태론적 군주신론으로 빠져버리지 않겠는지요. 그리고 스와송 공의회가 공식 이단으로 규정한 삼신론은 '위격들의 신적 본성의 신성'을 구별하자고 해서 정죄 된 것이지 단지 세영 이라고 말해서 정죄된 것이 아닌데요?
┗ 진달래, 14.08.05. 07:41
삼신론이 본격적으로 대두 된것은 6세기 부터이고 여러 주요한 신조들이 등장한 것은 양태론적 군주신론과 역동적 군주신론등이 등장한 4세기~5세기의 일입니다. 따라서 누군가를 삼신론으로 규정하여 매도하시려면 그 삼신론자가 고트사크 처럼 신성을 셋으로 구별하여 말하든 세 본질이 있다고 말하든 하나님이 세분이라고 말하든 해야 가능 합니다. 양태론 이라고 비판 받으면 삼신론이라고 맞받아쳐 물타기 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싶지 않으시면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여 삼신론으로 비판 해주시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김바울) 진달래님은 위에서 '세 영들 세 분이면 진짜 삼신론'이라고 하셨습니다. 최 모 목사님의 아래 주장이 거기께 딱
부합합니다. 즉 위트니스 리의 '세 인격이 한 영 안에 계신 삼일 하나님'이라는 정통 삼위일체론을 억지로 공격하려다보니
'세 인격, 세 영들'이라는 삼신론 이단주장을 한 것입니다. 진달래님은 <세 인격, 한 영><세 인격, 세 영들> 둘 중에 후자가
틀렸다고 지적하신 것이지요?
"1) 예장통합측 이대위 조사보고서 중에서 발췌
“C(최삼경)목사는 지방교회 삼위일체 주장을 비판하면서 교회와 신앙 96년 12월호 136쪽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 위트니스 리는 ‘하나님의 세 인격은 세 영들이 아닌 하나의 영’으로 세 인격이 한 영 안에 있는 삼일 하나님이 되었다고 하는 말이 그렇다. 비록 그는 인격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는 ‘셋’이라는 말을 쓰고 있으나 영을 말할 때는 ‘한’ 영 안에 삼일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구약이나 신약이나 아버지 하나님도 ‘한’영이시요성령님도 ‘한’영이신데 어떻게 이 둘이 하나라고 하는가?> 그러므로 <위트니스리가 ‘한’영의 하나님을 주장하고 있는 점이 바로 양태론적 삼위일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C(최삼경)목사는 <성부도 한 인격으로서 한 영이시요 성자도 한 인격으로서 한 영이시요 성령도 한 인격으로서 한 영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한 영의 하나님이 아니라) 세 영들의 하나님이다>라고 주장한다”(교회와 신앙 96. 12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