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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탐방(29) - 통곡의 벽(2)

 

 

통곡의 벽(wailing Wall)


1. 이곳은 유대인들의 종교의식과 국가의식, 그리고 성전 지성소의 서쪽 벽에 근접했다는 전통적 의미에서 가장 성스러운 지점이 되었다. 이곳은 한 면으로 성전의 파괴와 이스라엘의 멸망을 애도하는 중심지가 되었으며, 또 한면  20세기에 들어서서는 국가적으로도 이스라엘의 과거 영광을 되새기고 그 회복을 소망하는 교감의 장소가 되었다. 민족 전통의 유산이 숨쉬는 통곡의 벽이기에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통곡의 벽은 그들의 심장과 같은 곳이다. 1967년 6일 전쟁이 끝나고 이스라엘 특공대원들이 통곡의 벽에 기대서서 기도하는 장면은 얼마나 그들이 이 통곡의 벽을 사모하였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그러나 국제법상으로는 여전히 수도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2. 현대의 유대인들은 아브월 9일인 성전 파괴일 하루 전날 밤에 통곡의 벽에 모여서 예레미야 애가를 읽으며 하루를 금식기도하며 보낸다. 통곡의 벽에는 성전 파괴일과 초막절에 가장 많은 유대인들이 모인다. 현재의 통곡의 벽에서는 군인들의 선서식과 성인식 등의 행사가 열린다. 통곡의 벽은 중간이 벽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남자들이 기도하는 곳은 북쪽이며 여자들은 남쪽에서 기도한다. 남자들은 통곡의 벽에 기도하러 들어갈 때에 ‘키파’라고 하는 작은 모자를 쓰고 들어가야 한다. 유대인들은 아직도 오실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으며 구약의 율법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3. 유대교에는 종파별로 머리에 쓰는 키파와 복장으로 분간할 수 있다. 일반 유대교인들은 평상복에 키파(머리에 쓰는 납작한 모자)만을 쓴다. 정통적인 유대인들은 긴 수염을 기르며 검은색 양복과 키파를 쓰고, 그 위에 검은 외투까지 입는다. 그들은 남자지만 여자처럼 옆머리를 두 갈래로 땋아 늘어뜨리고, 상의로부터 실들이 엉덩이까지 내려온다.


4. 1929년에는 통곡의 벽을 두고 유대인들과 아랍인들 사이에 '통곡의 벽 사건'이라 불리는 폭력사건이 벌어졌다. 이 종교 분쟁은 1928년 9월 일부 유대교 신자들이 남자와 여자가 따로 모여 앉아 예배를 올려야 한다는 유대교식 집회를 위해 벽에 막과 분리대를 설치하면서 시작되었다. 이슬람교도들은 자신들이 성지라 여기는 곳에 일방적으로 공사를 하는 유대인들에게 분노를 느꼈고 돌을 던지며 이를 제재하려고 했다. 당시의 분쟁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유대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의 종교적 감정이 크게 악화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1948년에 예루살렘이 이스라엘과 요르단으로 분할되면서 이 성벽은 요르단에 속하였으나, 1967년 6월의 제 3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승리한 후 통곡의 벽은 이스라엘로 넘어왔다. 유대인들은 1967년 예루살렘 구시가지를 점령할 때까지 19년간 이 곳에 접근할 수 없었다.


5. 통곡의 벽 앞의 대형 광장은 일만 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개방된 곳이다. 기도자들은 밤낮 이곳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특별한 행사(할례, 성인식. 새 토라 두루마리의 봉헌 등)가 이곳에서 수행된다. 이 광장은 1967년 6일 전쟁 직후 형성되었다. 당시 광장은 마그리비 또는 모로칸 구역이라 불리는 아랍인 거주지였다, 1967년의 전쟁 이후 이스라엘인들이 아랍인들을 철거하고 현재의 광장을 만들었다.

 

 

사진1.jpg


통곡의 벽

 

 

사진2.jpg


지하 통곡의 벽

 

 

사진3.jpg

 

 

사진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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