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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인 교회관 소개와 HJ 님의 교회관 비판 (2)

 

먼저 이 시간 주님의 눈 언저리를 앙망합니다. 주여! 이런 대화의 시간들이 당신 앞에서도 계수되게 하옵소서! 당신의 자녀들이 생명 안에서 교제하며, 당신의 빛가운데 머무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어둠이 전혀 없게 하소서! 사망이 틈 타지 못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정과 욕심을 육체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음을 이 시간 다시 선포합니다.

 

주여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몸된 교회를 사랑합니다. 우리의 눈을 열어 주사 우리가 다루는 그것을 참되게 알게 하옵소서! 다시 한번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인 교회를 참되게 알게 하소서! 우리 눈에 수건을 벗겨 주옵소서! 당신이 보는 것처럼 교회를 보게 하소서! 사울의 눈을 열어 이 땅 위에 있는 당신의 몸을 계시하신 주 예수님!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도 그리하여 주옵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악한 자 일절 틈타지 못하게 하소서! 당신이 이미 뱀의 머리를 깨드렸음으로 인하여 당신을 찬양합니다. 그에게 모든 수치를 돌립니다. 주여 우리는 이 시간도 당신의 몸인 교회가 음부의 문들을 막고 있음을 압니다. 사탄을 속히 당신의 발 아래 상하게 하소서! 당신이 세우시겠다고 한 그 영광스런 교회를 속히 세우시고 당신의 사신 말씀으로 그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단장 하옵소서!  어린양이신 주여 속히 당신의 신부를 예비하소서! 오 주님! 이 시간 당신이 흘리신 보혈이 여전히 효능이 있음으로 인하여 당신께 감사합니다. 아멘.

 

 

저는 이런 글을 계속 쓸 것인지에 대해서 며칠 동안 주께 물으며 잠잠히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다루고자 하는 주제는 매우 민감하여 우리의 육을 자극할 수 있고, 자칫하면 대적이 틈 타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이간시키고 대립되게 하는 것으로 결말이 날 수도 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진리도 그러하지만 이 [갑 교회를 을 교회와 구분하는 성경적인 기준이 무엇인가?]하는 주제는 매우 민감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위 어떤 교회가 성경적인 교회인가를 추구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A 안이 성경적이라고 한다면 B 안 C 안...은 비성경적인 것으로 추정 될 여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 우리는 성경적인 교회관을 참으로 알기 원하는가? 2) 그리고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았다면 그 성경원칙 대로 절대적으로 실행하기를 원하는가? 하는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해 모두 아멘 할 때만 이 토론은 유익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 토론은 아쉽겠지만 늦으나마 여기서 접는 것이 차라리 유익할 것입니다.

 

주님의 긍휼로 저는 그런 마음으로 이런 대화를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토론 상대방인 HJ 님도 성경대로 교회관을 정립하고 또 그대로 실행할 마음이 있다고 저는 믿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린 성경 신자가 아닐 것입니다. 그가 누가 되었건 사람이나 그 사람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만일 어떤 사람이 말한 것이 성경의 가르침과 배치된다면 우리는 그가 누가 되었건 그 사람의 가르침을 내려 놓고 성경의 가르침을 좆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아래 내용들에서는 가능하면 성경 본문들을 토대로 변증을 하고 보완적으로 학자들의 말을 인용하려고 합니다.

 

 

1. A 교회와 B 교회를 구분하는 성경적인 원칙 -지역 중심 교회(Local Church style)

 

먼저 기존의 실행들을 보면 사람 중심 명칭(루터 교회), 진리 중심 명칭(감리 교회, 성결 교회, 침례 교회, 장로 교회, 순복음 교회), 민족 중심 명칭(영국 성공회 교회), 또는 선호에 따른 교회 명칭(반석교회, 초대교회, 제일교회, 사랑교회...) 등등이 있습니다. 이런 실행들은 당사자들의 신앙 양심과 나름대로의 역사와 주관을 따라 하는 것임으로 그 자체를 뭐라고 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그것을 교회의 보편적인 원칙으로 믿으라고 다른 이들에게도 주장하려면 그러한 것을 실행하는 성경적인 근거 제시가 요구될 것입니다.

 

그런데 위와 달리 워치만 니는 소위 [특정 지방에 있는 교회 개념](소위 지방교회)을 제시하면서 그것을 "특정 지역 내에 거주하는 거듭난 모든 사람들을 포함한 교회" 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성경근거로 예루살렘 교회를 말하는 행8:1, 안디옥 교회를 명시한 행13:1, 아시아 도에 있는 일곱 교회들(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피아, 라오디게아)을 언급하는 계시록 1:11과 그외에 각 서신서들의 수신인의 범위로서의 각각의 지방교회들을 언급하는 성경구절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더 논의를 전개시켜 나가기 전에 다음 세 가지를 먼저 주의를 환기시키고 넘어갈까 합니다.

 

1) 성경 전체를 볼 때 위에서 보듯이 에베소, 서머나, 안디옥...등등의 [도시(city)단위를 범위로 갑 교회와 을교회를 구분하는 성경원칙]보다  더 다수의 성경근거들을 갖는 '갑교회와 을교회를 구분하는 원칙'은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가정교회를 지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몇몇 구절들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그러나 이것 역시 가정교회를 지지하는 것이 아님은 추후 반박할 것임).

 

그렇다면 이런 성경원칙을 이보다 소수의 성경근거를 갖거나 아예 성경적인 근거가 없는 실행을 기준으로 배척하고 반대하는 것이 정당한가 하는 점입니다.

 

2) 소위 위와 같은 [워치만 니 지방교회관]은 소위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을 존중하는 타칭 지방교회 성도들]만을 가리키는가 하는 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들만 교회라고 한다'거나 '다른 교파에는 구원이 없다'라고 말한다고 오해하는 대목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그들의 말을 직접 들어보는 것이 가장 명확할 것입니다.

 

" 4. 우리는 각지 지방교회의 일부이다.

어떤 이들은 우리를 지방 교회라고 하지만 이는 지나친 말이다. 물론 입장으로 보나 원칙 본질 증거 등 각 방면으로 보아 지방교회 임에는 틀림없으나 양적으로 말할 때 지방 교회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예컨대 대북의 지방교회는 응당 대북의 전 신도를 포괄 망라하고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엄격히 말해서 우리는 아직 대북 지방교회의 일부분에 불과하며..."(위트니스 리, 성경에 나타난 교회, 한국복음서원, 1986, 102-103쪽).

 

위 인용문에서 보듯이 그들이 지방교회라고 할 때 그것은 특정 지방에 거주하는 모든 거듭난 믿는이들을 지칭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또한 그러한 성경적인 원칙을 따라 모이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그 지방의  교회 총 구성원(모든 거듭난 성도들)의 일부분에 불과함으로 [양적으로 볼 때]는 그 지방교회의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 소개를 계기로 향후로는 당사자들의 말을 들어보지도 않고 떠도는 말만 듣고 오해를 하거나 서로 비방하고 정죄하는 일이 없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3) 소위 [특정 지역의 교회](예를 들어 예루살렘 교회, 에베소 교회,...) 라고 할 때 그것이 꼭 지역범위 문제만이 아니라 그 동일지역을 관장하고 영적인 공급과 보호와 권위를 행사하는 복수의 장로체계가 있는가가 반드시 점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갑 교회와 을 교회를 나누는 기준은 해당 성도들의 거주지역 범위 뿐 아니라 그 각각의 범위를 규율하는 장로체계가 있어야 비로소 [갑 교회] 또는 [을 교회]라고 명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때 사람을 보내어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불렀다고 성경은 말합니다(행20:17). 이 때 누가 에베소 교회 장로들인지에 대해서 헷갈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불렀는데 그 옆 도시에 있는 사테 교회나 밀레토 교회 장로들이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행정은 각각의 도시교회가 독립적인 장로체계대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교회가 없는 지역에 누가 가서 복음을 전하여 구원받은 사람이 어떤 집에서 모였다고 해서 그 즉시로 그 가정교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지역에 몸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위임을 받아 하나님의 피로 사신 교회들을 책임지고 목양할 장로체계가 세워질 때 비로소 그 지역(또는 초기 단계에서의 그 집의)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4:23, 디도서 1:5를 함께 놓고 보면 사도들이 복음을 전한 후 아무렇게나 장로를 세우지 않고 성(city) 또는 교회 단위로 장로들을 세웠음을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장로체계가 규율하는 범위가 중첩되는 일은 더더구나 없었습니다.

 

 (참고로 누가 장로가 될수 있는가? '상대적'으로 영적 생명이 성숙한 자가 장로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데살로니카 교회는 복음을 들은지 1년이 채 안된 교회이나 그 안에도 물론 하나의 장로체계가 있었습니다.)

 

이런 원칙만 보더라도 HJ 님이 한 도시에 복수의 가정교회들이 있고 그 가정교회들을 규율하는 장로들이 있으며, 또 그 도시 전체를 하나의 교회로 보는 개념에서의 장로들도 있다는 식의 [각각의 장로체계를 갖는 여러 가정교회들을 포함하는 한 도시에 있는 하나의 교회(이들 또한 별도의 장로체계를 갖는다고 함)] 개념은 성경에서 발견되는 실행은 아닙니다.

 

소위 말하는 각각의 셀 교회 책임자가 있고 여러 셀 교회들을 다 포함하여 하나의 담임목사가 있는 실행은 우선 그 교회 범위가 독점적인 지역을 범위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성경과는 거리가 먼 편의적인 실행에 불과합니다. 성경엔 에베소 지역에 빌립보 교회 소속 성도가 섞여 살거나 예루살렘 지역 내에 라오디게아 교회라는 간판을 내 걸고 라오디게아 교회 소속임을 주장하는 경우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혼잡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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