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성경 진리를 나누는 곳^^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느니라’의 바른 의미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느니라’의 바른 의미

 


마태복음 7장 21절은 ‘주여 주여 하는 자가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간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22절에서는 ‘그날에 많은 사람들이 주의 이름으로 대언하고(prophesied), 귀신을 쫒고, 많은 권능을 행하였습니다’ 라고 말할 것을 언급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그날은 훗날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우리 각자가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고 그에 대해 주님께 판단 받는 날입니다(롬14:12, 고전3:13).


우리가 지금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위에서 처럼 그날에 직고한 사람들에 대해 주님께서,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너희는 내게서 떠나라”라고 말씀하신 대목입니다(23절).


많은 분들이 참 자녀라면 주님이 모른다고 하실리가 없으니 이들은 불신자라고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런 관점은 여기에서 쓰인 동사인 ‘기노스코’(1097)가 안다(모른다) 라는 의미 외에 ‘인정한다’(to recognize)라는 의미도 있음을 간과한 것입니다. 똑같은 단어가 로마서 7:15에서는 인정한다의 의미로 쓰였습니다(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인정하지(allow not) 아니하노니, 흠정역)


이 단락은 누가 구원받았나 안 받았나 또는 누가 하나님의 자녀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는 문맥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의 뜻대로 행했는지 아닌지를 평가하는 자리입니다.


얼마 전에 끝난 동계 올림픽에서 한 선수는 1등으로 들어왔지만 라인을 넘나드는 불법을 행함으로 금메달을 얻지 못했습니다. 만일 이 선수가 심판에게 내게 금메달을 주셔야 합니다. 라고 말한다면, 심판은 "당신의 일등을 ‘인정하지 못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규칙을 어겼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당신은 스케이트 선수 자체도 아니다 라는 말이 아닙니다.


바울은 디모데후서 2:5에서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법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죄사함에 근거하여 사람들에게 생명을 나눠 주시고 그들이 생명의 법을 따라 살므로 생명이 성숙한 장성한 하나님의 아들들을 얻으시는 것입니다(엡1:5).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 안에서 날마다 섬세하게 규율하시는 생명률(롬8:2, 갈5:16)을 따라 주님이 시키는 것만을 충성을 다해 순종해야 합니다. 이것이 법대로 경기하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사도 바울이 좋은 본입니다. 그는 귀신을 쫒아낼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능력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사도행전 16장을 보면 ‘귀신들린 여종’ 하나가 바울 일행을 따라다니며 “여러 날을 괴롭힘으로” 바울이 심히 괴로와서 그 때 비로소 귀신을 쫒아냈습니다(행16:16-18). 그는 병고치는 은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제자요 영적인 아들인 디모데의 자주 나는 병(위병?)을 위해 “포도주를 조금 쓰라”고 말했습니다(딤전5:23).


이런 모습은 하나님께 받은 은사와 능력을 함부로 오용하고 그로 인해 자기가 영광과 높임을 받는 오늘날의  소위 “능력의 종들”과는 너무나 비교가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모두 구원 못받은 불신자다 라고 말하는 것은 또 다른 극단입니다.


우리는 참되게 거듭난 후 매 순간 머리이신 주님을 앙망하며 그분이 시키시는 일에 다만 순종할 때 그분이 우리를 통하여 아버지의 뜻을 이뤄가십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머리의 공급을 통해 스스로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워져 가는 것입니다(엡4:15-16).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